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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3분기 269억원 달성…68.3%↑

2분기 원외처방 하락했으나 3분기 다시 증가하는 양상 보여

아세트아미노펜 시장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대체로 전년 3분기 원외처방 누계 대비 올해 3분기 원외처방 누계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올해 각 분기별로도 1분기 대비 2분기에 크게 하락세를 맞았지만 3분기 들어 가뿐하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분석 결과 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단일제를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는 총 31곳이다.

이들 제약사의 원외처방액 합계는 2022년 3분기 269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누계인 2021년 3분기 누계인 159억원보다 68.3% 증가했다. 또 올해 각 분기에는 1분기 113억원, 2분기 74억원으로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지만 3분기 들어 80억원으로 회복하며 8.5% 확대됐다.

원외처방액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얀센의 ‘타이레놀’은 2021년 3분기 40억원에서 2022년 3분기 48억원으로 20.5% 확대됐다. 그러나 올해 원외처방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24억원에서 2분기 15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데에 이어 3분기에도 8억원대로 감소하며 분기 사이 44.8% 줄어들었다.

특히 2위인 삼아제약의 ‘세토펜’은 2021년 3분기 17억원에서 2022년 3분기 40억원으로 129.5% 상승했고, 1분기 16억원에서 2분기 10억원으로 감소하다가 3분기 13억원으로 30.7%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미약품의 ‘써스펜’은 세토펜에 순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역시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원외처방은 25억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원외처방 누계는 39억원으로 55.1% 확대됐다. 올해 각 분기별로는 1분기 17억원, 2분기 10억원, 3분기 11억원으로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7.1%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코오롱의 ‘트라몰’은 이번 3분기 원외처방액 누계 4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해 3분기 누계 13억원에서 이번 3분기 누계 26억원으로 100.6%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1분기 10억원에서 2분기 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3분기에 다시 9억원대로 올라서며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의 ‘타세놀’은 2021년 3분기 1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인 제품이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누계 2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약 101.4%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6억원을 2분기에는 4억원으로 하락한 모습이지만 3분기에는 다시 8억원으로 83.5% 확대됐다.

상위 5개 제품들 외에도 삼남제약의 ‘삼남아세트아미노펜’은 전년 동기 4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계 10억원으로 115.4% 원외처방액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1분기 3억원에서 2분기 2억원, 3분기 4억원을 보이면서 분기 사이 63.8% 확대됐다.

대우제약의 ‘타스펜’은 작년 3분기 2억원대에서 올해 3분기 6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55.6% 성장했고, 올해에는 분기별로 계속 2억원대를 달성했다. 다만 1분기에는 2억 4000만원이었다가 2분기 2억 1100만원으로 줄어들었고 3분기에 다시 2억 3000만원으로 9.3% 확대됐다.

또 제뉴파마의 ‘아니스펜’은 2021년 3분기 3억원대에서 2022년 3분기 5억원대로 83.8% 늘어났으며 1분기에는 2억 2100만원에서 2분기 1억 55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3분기에 2억 1600만원으로 39.2%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얀센에서 타이레놀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존슨앤드존슨에서도 올해 5월 어린이용 타이레놀을 선보이면서 출시한지는 얼마 안 된 제품이지만 다른 상위 제품들을 맹추격해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올해 3분기 원외처방액만 확인되는데, 이 기간 동안 약 2억 39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뿐만 아니라 엘엔씨바이오의 ‘엘앤씨메가펜’, 오스틴의 ‘세리콘’, 동구바이오의 ‘아쎄타몰’ 등이 올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며 향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단일제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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