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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제약사 66% 3분기 원외처방 매출 증가

안국약품, 원외처방 40% 상승 쾌거…동구바이오·프라임 상승률 높아

제약업계가 3분기에 접어들며 전년 대비 원외처방액 확대에 성공했다. 특히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 50곳 중 33개 제약사에서 이번 3분기 원외처방액이 늘었으며,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달성률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확인된 269개사는 총 12조 5885조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인 2021년 3분기 11조 8925억원보다 5.9% 증가했다. 지난 해 연간 원외처방액인 16조 1125억원 대비 이번 3분기 원외처방액의 달성률도 78.1%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원외처방액 상위 50개 제약사들도 전체 흐름과 비슷한 규모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3분기 8조 4173억원에서 2022년 3분기 8조 7825억원으로 4.3% 증가했으며, 2021년 연간 원외처방액인 11조 3880억원에 비해 77.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어김없이 1위 유지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이번 3분기 원외처방액 누계가 5861억원으로 지난 해 3분기 원외처방액인 5455억원보다 7.4% 증가했다. 2021년 연간매출인 7420억원 대비 달성률도 79%로 높은 편이다.

종근당 역시 2위를 차지하면서 순위 유지에 성공했지만 다른 상위 제약사 대비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낮은 편이다. 종근당의 2022년 3분기 원외처방액은 4599억원으로 2021년 3분기 원외처방액인 4503억원보다 2.2% 증가했고, 2021년 원외처방액인 6043억원의 76.1%를 이번 3분기에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상위 5개 제약사 중 가장 높다. 전년 동기인 2021년 3분기에는 3289억원을, 2022년 3분기에는 3540억원을 기록해 규모가 7.6% 확대됐으며, 2021년 연간 원외처방액 4455억원 대비 79.5%의 달성률을 보였다.

비아트리스는 아쉽게 상위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원외처방액인 감소한 제약사로, 대웅제약에게 순위를 내줬다. 그러나 원외처방액 감소폭이 적은 만큼 회복에 어려움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3분기 원외처방액인 3533억원에서 올해 3분기 3507억원으로 0.7% 줄어들었으며 전년 대비 달성률은 2021년 원외처방액인 4754억원 대비 73.8%다.

유한양행의 원외처방액 순위는 5위로 2021년 3분기 3114억원에서 2022년 3분기 3312억원으로 6.4% 증가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4239억원으로 이번 3분기에 약 78.1%의 달성률을 보였다.

원외처방액 상승률은 안국약품이 가장 높았다. 안국약품은 2021년 3분기 988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387억원으로 40.3% 늘면서 1000억 클럽으로 진입했다. 높은 상승률만큼이나 달성률도 우수 2021년 매출인 1401억원의 99%를 달성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경사를 맞았다. 2021년 3분기 911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198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31.5% 늘었으며 2021년 연간 매출의 94.3%를 기록했다.

프라임제약의 원외처방액은 2021년 3분기 716억원에서 2022년 3분기 879억원으로 22.7% 증가하며 역시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또 2021년 연간 원외처방액 999억원의 88%를 이번 3분기에 달성했다.

반면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약사 중에서는 아스텔라스의 감소율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텔라스는 2022년 3분기 1209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해 3분기 1540억원보다 21.5% 감소했다. 달성률도 2002억원의 60.4%로 저조한 편이다.

비슷한 순위인 LG화학도 17.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3분기 1491억원에서 이번 3분기 1235억원으로 줄어든 결과로, 2021년 연간 원외처방액인 1938억원의 63.7%다.

바이엘의 이번 3분기 원외처방액은 1037억원으로 저번년도 3분기 920억원보다 11.3% 줄어들었다. 원외처방액의 달성률도 2021년 1371억원 대비 67.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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