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로봇 민-관-수요자 협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됐다.
국립재활원은 최중증장애인, 거동이 매우 불편한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2 돌봄로봇 네트워크 공개토론회’를 13일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은 2025년에 전체 인구의 20.6%가 고령 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증가하는 반면, 돌봄제공자가 줄고 있어 돌봄 분야에서도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기술의 접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기술을 활용한 돌봄’의 관점에서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에 국립재활원은 돌봄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돌봄로봇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과 돌봄 환경 개선 등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중개 연구, ▲제도 연계를 고려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4개의 분과(세션)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서비스모델 개발 현황’을 다루었다. 먼저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은 ‘중증장애인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기반 중개 및 서비스모델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원병희 단장이 ‘거동불편노인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기반 중개 및 서비스모델 연구’를, ▲동의대학교 문인혁 교수가 ‘돌봄로봇 및 기술 개발 가이드라인 및 안전평가기준 연구’를, ▲대구테크노파크 정유석 팀장이 ‘사회협력 모델 기반 스마트돌봄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돌봄 데이터 테크놀로지 서비스 시범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의 서비스모델 개발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스마트 돌봄스페이스 기반 연구, 돌봄로봇 안전성 평가 기준, 스마트돌봄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기술에 대하여 수요자 및 전문가, 수행기관 연구책임자와 이해당사자 간 토의가 이뤄졌다.
세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개발 및 돌봄부담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동아금속 권혁동 대표가 ‘흔들림 제어 기술이 적용된 안전한 이승 및 다양한 사용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모듈형 환자 이승 보조 시스템 개발’을 발표했으며, 굿플 김성호 책임연구원이 ‘욕창 예방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하는 다축 구동 반응형 돌봄 로봇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발표했다.
또한 ▲크레이더스 이의철 대표가 ‘스마트 기저귀(Smart Diaper) 내 소변수집(Urine Receptacle) 기능을 가진 자동배뇨흡인장치’를, ▲엔티로봇 김경환 대표가 ‘거동불편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능동보조형 식사보조 돌봄로봇 개발과 중개연구’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홍귀령 교수가 ‘돌봄실태조사’를, 한양대학교 신용순 교수가 ‘돌봄로봇기술이 장애인 및 노인의 돌봄주는 자 돌봄 부담에 미치는 효과’를, ▲연세대학교 최우철 교수는 ‘돌봄로봇의 사용이 돌봄주는 자의 근골격계손상 위험도에 미치는 생체역학적인 효과’를, ▲한양대학교 김지환 교수는 ‘돌봄로봇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개발과 돌봄부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좌장과 발표자를 비롯한 수요자 및 전문가, 연구책임자 등이 지난 3년간 개발된 4종(이승, 욕창 및 자세변환, 배설, 식사)의 돌봄로봇과 2년간 진행된 돌봄로봇을 활용한 돌봄부담에 대해 질의응답과 토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