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기술을 활용한 점자플랫폼(EMS 수트)을 개발한 연세대학교 ‘보이죠1호 팀’이 제3회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재활원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제3회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를 지난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예선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 본선 진출팀은 지난 8월 5일 사전행사를 통해 참가해 오픈소스 보조기기 및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특강과 시청각 장애인 관련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았다.
오픈소스 보조기기 특강은 국립재활원 장성욱 연구원이 ‘오픈소스 및 열린플랫폼 활용법 교육’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시청각 장애인 특강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이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9월 4일 본 행사에서는 인적 네트워킹, 해외연사 특강과 함께 본선 진출팀이 제출한 과제에 대해 ▲개발 필요성 및 적합성 ▲시작품 우수성 ▲기대효과 및 공유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해외연사 특강은 UCL GDI Hub의 Tigmanshu Bhatnagar가 ‘Deafness, Blindess and Deaf-Blindness in India’라는 주제로 기존에 본인이 수행했던 해커톤과 저가형 점자패드 스타트업 창설에 대한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인공지능 EMS 점자수트를 개발한 ‘보이죠1호 팀(연세대학교)’, 최우수상(국립재활원장상)은 ‘닷톡 팀(유니티‧삼성전자‧브레싱스)’, 우수상(중앙보조기기센터장상)은 ‘아울랩스팀(금융감독원‧시소컴퍼니‧빌드블록‧SSAFY)’이 수상했다.
김완호 국립재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시청각 장애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주제에 도전하여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시청각 장애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