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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호·간병 확대 순항 중, BIG5도 연내 시행”

지난해 대비 10개월만에 병원·병상 수 2배 이상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추진반이 올해 사업 확대 목표로 설정한 400개소 1만 8000병상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BIG5 병원은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서비스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내에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추진반 정인영 부장은 15일 원주 건보공단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올 10월까지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총 234개 병원(368 병동)에 1만 5579병상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전체 급성기 병원 1688개 중 14%에 달하는 수치이며, 지난해 112개소 7443병상과 비교해보면 10개월 새 108.9%, 109.3% 증가했다.


정인영 부장은 “특히 간호인력 채용이나 경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형병원 및 서울·경인·부산 지역의 참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24개, 종합병원이 120개, 병원이 90개 참여했으며, 지역으로는 경기(58개), 서울(47개), 부산(29개), 대전(12개)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서비스를 확대를 위해 진행된 다양한 지원사업의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 4월 1일부터 간병지원인력 추가배치 가산이 시행됐다. 이로 인해 병원은 병동당 간병지원인력이 1명 초과할 때마다 1840원씩 가산받고, 최대 4명까지 채용 가능해졌다.


지난 9월 1일에는 병동입원료 수가인상 및 재활병동 배치기준이 신설됐다. 병동입원료 인상수준은 상종은 8.6%~13.0%, 종병은 5.4%~6.0%, 병원은 5.0%~5.4% 증가했다. 아울러 재활병동 기준은 재활치료 환자 및 진료특성에 맞춰 간호사 배치수준을 낮추고 환자 이송 및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인력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정 부장은 “9월 수가조정 및 재활병동 배치기준 신설 이후 사업 신청기관이 급증했다”며 “10월 한달 34개 기관이 신청했다. 11월에도 비슷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올해 1~9월까지 월 평균 10개 정도의 기관이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달 1일부터는 간호인력 수급 취약지역 간호사 처우개선 수가지원이 적용되고 있다. 의료취약지 소재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입원 1일당 간호간병료 외에 8~9% 수준으로 수가를 가산하고 있다. 1인당 월 30만원 수당을 수가형태로 지급한다.


이밖에 신규 참여 병원들을 위한 시설개선비 국고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책정된 50억원 예산 중 57기관에 23억 1000만원이 지급됐다. 정 부장은 125개 기관이 접수하면 예산이 소진된다며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정 부장은 “신규 사업이어서 시행을 꺼리고 있는 병원들이 있지만 확대 자체는 순조롭게 되고 있다”며 “BIG5 병원들 중 삼성이나 아산은 1·2인실이 상대적으로 많고 규모가 크다보니 내부 시스템적으로 준비할 것이 많아 늦어진다고 들었다. 나머지 BIG5는 올해 내에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BIG5 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시기를 올해 말, 내년 초 이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핵심은 인력이다. 병원 참여를 독려하고 인력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복지부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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