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5일 의료기관의 촉탁의 활동비용 청구 등을 위한 전산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촉탁의 제도는 입소시설내 수급자의 상시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개선·시행되고 있다.
직역별 지역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장기요양시설의 촉탁의로 지정·활동하는 촉탁의사는 소속의료기관에서 공단으로 직접 활동비용을 청구·지급받게 된다.
이를 위해 공단에서는 사회보장정보원과 협력해 촉탁의 등록정보를 연계했으며, 촉탁의사의 급여비용 청구·지급을 위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급여비용은 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medi.nhis.or.kr)에서 10월 11일부터 청구하며, 청구방법 등은 청구시작전 해당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촉탁의에게 지급되는 활동비용은 진찰비용과 방문비용으로 구성된다. 진찰비용은 수급자 1인당 월2회까지 급여받을 수 있으며, 초진활동비는 1만 4410원, 재진활동비는 1만 300원을 지급한다.
방문비용은 장기요양기관당 월2회, 촉탁의 1인당 월2회까지 산정가능하며 1회당 5만 3000원을 지급한다. 방문비용은 수급자의 부담이 없다.
공단 관계자는 “촉탁의사에게 직접비용을 지급함에 따라 보다 책임성 있는 촉탁의 활동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시설내 노인의 건강관리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