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협회가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중증·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상황대응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의대정원 확대를 과거의 ‘정책 실패’에 비유하며 의료계와의 논의를 촉구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필수의료, 의대정원 수 등 문제에 있어서 의료계와 진지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의사를 늘리면 필수의료가 해결된다는 것은 해괴한 논리”라고 반대표를 던졌다. 성명서에서는 2월 1일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포함된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를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비유하며 “정의와 대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대통령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는 의사들에게 진료권을 박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문 분야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역설적 사실을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은 잘 알고 있다”며 “전문가 집단인 의협·병협과 진지한 논의를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경구를 잊지 말라.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통렬히 반성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래는 대한병원의협의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18세기말 프랑스에서는 혁명이후 시민들에게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에서 최종 평점 92.5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보건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 실적을 평가해 제공된다. 평가는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194개 공공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서울대병원은 전문화된 외상진료체계 및 중앙-권역별 희귀질환 진료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와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 그리고 중증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통합케어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권역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서울시 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운영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과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의 근무여건과 근무환경 개선, 응급의료기금 확대, 응급실의 중환자 수용 여력 확보, 지역의 응급의료 관련 컨트롤타워와 지원센터 확보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 아울러 소방청에서는 응급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 및 의료지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상담 매뉴얼도 재정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개편방안 좌담회’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개편방안 무엇이 문제이고, 합리적인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8일 LW컨벤션센터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필요할 것인지에 대해 큰 그림을 보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사실상 30년 동안 약 3000여명의 응급의학 의사들이 응급실 업무를 맡고 있는데, 2019년 자료 기준 239개 의료기관 중에 135개 기관에만 응급의료 전문의가 있고 40%에 가까운 의료기관이 응급의료 전문의가 전무한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취약지에 대한 장기적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1월 3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 등의 신년사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 등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2023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서울특별시의회 김용호 의원 겸 정책위원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이지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보건복지부 주최로 지난 12월 16일 열린 ‘2022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기관을 포상하고, 기관 간 사례 공유 발표 및 토론 등을 통해 공공의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라매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유공 부문에서 단체 및 개인 표창 등 2개 영역에서 표창을 받았다. 앞서 보라매병원은 지난 12월 7일 발표된 2021년 공공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4개 부문(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전 영역 모두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최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공공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승용 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표창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 선도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와 함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의료계가 코로나19 종식의 희망을 갖고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국민건강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6일 오전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2022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간절한 희망과 확진자 급증 및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낙심이 교차된 한 해였다”면서, “국가적 재난사태를 슬기롭기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우리가 보다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비롯해 의료계가 대응해야 할 많은 현안이 기다리고 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여 품위 있고 당당한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의협회관 신축과 관련해 “새 의협회관이 국민건강과 회원권익 보호에 필요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인사말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25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부회장 및 상임이사를 인준했다. 특히 진료보조인력(PA) 업무범위 및 향후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한 수련환경 변화 대응, 수련중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 비상대책위원회 유지 여부, 2020 의료계 단체행동 백서 제작 등을 집중 논의했다. ◆코로나19 진료에 따른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과 중등증 전담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 하지만 상당수의 수련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추가 인력과 인프라 확보 없이 코로나19 진료에 전공의들이 투입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전협은 코로나19 병상 운영 관련 전공의 근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협은 복지부에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을 촉구하고, ▲보호장구를 지급하게 하고, ▲재택치료 대상자 중 집중관
강원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해 평가한 ‘2020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에서 총점 90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 서비스 4개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강원대병원은 최근 4년간 지속적인 평가 점수 상승으로 마침내 올해 최우수 등급을 최초로 획득했으며, 공공보건의료기관 188개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4개 평가 영역 모두에서 그룹 평균을 상회한 우수한 결과를 얻어 전체 15개(분원 포함) 국립대병원 중 3위를 차지했다. 현재 강원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 총괄 전담부서인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조희숙)을 주축으로 공공전문진료센터 27개와 협력해 공공의료를 수행 중이며, 강원도민의 필수의료 보장 및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계와 병원계가 신축년 시작부터 정부의 의사인력 정책 추진에 대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의료계는 정부가 9.4 의정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올해도 ‘4대악 의료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다시 전개하겠다고 천명했고, 병원계는 직종과 직역, 종별로 의료인력 문제를 보는시각차가 존재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5일 오전 10시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2021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하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의협 최대집 회장과 병협 정영호 회장,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의협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병협 김광태 명예회장이 참석했다. 최대집 회장=지난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1년이라는 세월 동안 의료계는 물론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불안과 혼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의협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학과 의료의 최고 전문가집단으로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제한 ▲생활치료센터 운영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