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정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별도의 절차 없이 대학병원, 기준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등에서 진행할 수 있었으나 2007년부터는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해 식약청에서 지정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황창호 재활의학과 교수는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부산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최근 지역사회 의료기기 연구에 대한 인프라가 확충되는 상황에서 이번 지정은 매우 뜻 깊은 것”이라 말했다.이어 “울산대학교 의학-공학 합동 연구회의 연구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의료기기산업, 의료기술의 발달에 대한 높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가 구제역 피해농가 돕기에 나섰다. 부산시의사회는 최근 구제역으로 크게 피해를 입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 소재 김해농협공동법인으로부터 20㎏짜리 쌀 205포대를 구입해 부산지역 불우이웃에게도 쌀을 전달했다. 정근 회장은 “‘1000원 사랑 모금운동을 통해 거둬들인 성금을 좀 더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에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떠올렸다. 올해도 이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 해 부산 의사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 중심의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보건연은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허대석 원장은 “지난 2년 동안 보건연의 연구결과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도 일부 있었지만 우리나라 근거중심 보건의료제도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기술의 근거확립을 위한 연구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은 오늘(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삼호쥬얼리호 석해균 선장사례로 살펴본 중증외상센터 문제점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구출작전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삼호쥬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총상을 입었다.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에서 의료진이 급파돼 현지수술과 에어엠뷸런스로 국내 이송, 국내 집중치료가 이어져 현재 석선장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하지만 현재 최고수준의 외상센터(Level Ⅰ:중한 환자에 대한 대수술을 즉시시행)가 없어 전문치료나 인력양성 등이 곤란한 상황이다. 특히, 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의사의 경우 전국에 3~5명에 불과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선진국의 경우 국가차원의 외상센터 지원을 통해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중증외상센터의 문제점과 선진국사례를 통해 발전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토론회에 발제는 삼호쥬얼리호 석선장을 오만에 직접 가서 현지수술과 이송, 국내치료까지 전담한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맡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 바 ‘대형병원 경증 외래집중화 완화 방안’이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 건정심 소위원회는 의원의 다빈도 질환 중에서 경증을 분류해, 상급종합병원의 약값 본인부담금을 현행 30%→50%, 종합병원의 약값 본인부담금도 현행 30%→40%로 각각 인상하는 안을 다수의견으로 내놨다.이 안건이 건정심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 ‘감기’에 대한 약값 본인부담액은 현재 4850원에서 8080원으로 3230원을 더 내야 한다.또한 종합병원도 ‘감기’에 대한 약값 본인부담액이 3420원에서 1140원 인상된 4560원으로 오른다.복지부는 건정심 소위에서 다수의견을 모은 만큼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건정심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이제 시선은 이 방안의 핵심인 ‘의원다빈도질환(경증)’이 어떻게 분류돼 제시될 것인가에 쏠려있다.복지부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협조를 얻어 약 50개 내외 수준에서 다빈도 경증질환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질병의 중증과 경증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일반적으로 대
보건복지부는 2011년~2012년까지 2년간 33만개 내외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보건복지분야 11-12 일자리창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건의료시장 확대, 보건복지수요 증가, 기존제도의 성숙 등에 따라 26만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도록 하고 신규서비스 제도화, 진입규제 완화, 제3 섹터 활성화 등을 통해 7만여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특히, 7만여개 일자리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시장잠재력이 큰 사회서비스 4개 분야(보육,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지역사회서비스), 보건의료 5개 분야(임상시험, 해외환지유치, 건강관리서비스, 뷰티 서비스, U-헬스) 등 9대 유망 서비스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가 가·감산제를 일자리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를 위해 임상시험 승인기간을 단축(기존 30일→14일)함은 물론 참여환자에 제한적 건강보험 적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중동 등 핵심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 의료기술 육성을 지속 추진하며 신규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 건강관리서비스법 및 뷰티산업 진흥법 등 보건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법률 제정을
우리나라는 OECD국들과 비교할 때 국민의료비는 적게 들면서 평균수명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약품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펴낸 ‘2010 보건의료 통계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8년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6.5%로, OECD의 1980년도 평균 의료비(6.6%) 수준이며, 1인당 의료비 지출도 1801달러로 OECD 평균 3143달러의 60%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수명은 남자는 76.5세(OECD 평균 76.4세), 여자는 83.2세(OECD 평균 82.0세)로 높았다.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을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며 자살, 전염성 및 기생충질환,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OECD 평균보다 많다. 사망원인별 사망자수의 OECD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는 신경계질환, 순환계질환, 호흡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아 100 이하였다. 특히 순환계질환 중 허혈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평균의 39.9%에 불과했다. 사망률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아 100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집중화 완화 방안으로 약값 본인부담률이 인상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증(다빈도질환 약 50개 내외)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이용시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30%에서 50%로 올리고 종합병원도 30%에서 40%로 올리는 안에 다수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앞서 상급종합병원은 기존 30%에서 60%로 2배, 종합병원은 30%→50%, 병원은 30%→40%로 각각 올리고 의원의 경우 기존 30%를 유지토록 하는 안건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으나, 이번 소위에서 의원급과 병원급은 그대로 둔 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폭을 수정한 안을 도출한 것.복지부는 지난번 소위에서 논의한 약제비 외래본인부담률 연계방안이 당초 대형병원 경증 외래집중화 완화 취지에 맞지 않고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방향에도 부합하지 않다는 건정심 논의 내용을 받아들여 병원급 의료기관은 제외하고 상급과 종합병원에 한해 인상한 것이며 인상폭은 가입자의 수용성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입자 대표는 의료기관 기능재정립과 관련해 환자의 부담만 올리는 정책을 먼저 시행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학과 영역에서의 방사선 촬영과 이를 통한 병의 진단은 한의학이 아닌 의학의 토대로 탄생된 것이며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의사들의 고유 권한인 것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한의학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는 의사 고유의 권한 침해라는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한의사들이 방사선학을 한의과대학 교과서 내 현대의료기기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고 한의사 보수교육에도 반영해 달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전문지식을 동원함에 있어 윤리적이어야 할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주장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는 것.특히 대개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론적 토대 위에서 과학적 발전의 결과물로 의료기기가 탄생하는 것인데 이미 나와 있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한의사이기전에 과학자로서 가져야 할 과학적 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의학과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이론적인 근거를 가진 학문으로서 서로 간에 있어 진단의 방법과 치료의 방법도 엄연히 다른 방법으로 전개해 왔다는 부연이다. 대개협은 “한의사들이 현대의료
인하대병원 공동연구팀이 사람의 성체줄기세포로 급성췌장염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급성췌장염을 일으킨 흰쥐에 호미오세라피㈜ 특허기술로 분리한 고순도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급성췌장염의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계 국제학술지인 Gastroenterology(Impact factor: 12.899) 3월 호에 발표됐다.줄기세포 주입으로 췌장염으로 인한 췌장 조직의 부종, 괴사 및 염증이 약 40%~60%정도 감소했으며, 과분비된 췌장 소화효소들도 20%~65%정도 감소됐다는 것.특히 줄기세포 주입 후 TNF-α, IL-1β, iNOS, IFN-γ, IL-6 등과 같은 다양한 염증 표지자들이 감소했고 줄기세포에 의한 염증효과가 줄기세포의 면역조절에 의한 것인지 연구한 결과, 성체줄기세포는 T세포의 침습을 감소시키고 Foxp3 유전자를 발현하는 조절 T세포(Treg)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즉 성체줄기세포가 조절 T세포(Treg)를 유도하고 염증관련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킴으로써, 급성췌장염의 치료효과를 가져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또한 성체줄기세포에 ‘CM-DiI’이라는 형광물질로 염색해
“왜 이렇게 의협회장을 괴롭히느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지금의 사건은 그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의협회장이 회원을 무시하고 회무와 회계를 집행할 때에 어떤 결과가 올 수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만호 의협회장의 업무상배임 혐의 등을 다룬 공판을 참관한 후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노대표는 “공소사실에 대해 경회장과 변호인단은 모두 부인했고, 변호인단은 일관되게 의장단과 감사단의 사전 허락을 받고 회계를 집행한 것이어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하지만 “경회장측의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재판정에서 모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다음 공판은 4월27일 열릴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은 회비 납부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통해 뽑아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의사포털 닥플닷컴은 지난 14일~ 20일까지 ‘귀하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의협회장 선출방식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총 398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비납부와 관계없이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원하는 응답자가 83%(331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비납부회원만 참여하는 직접선거’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5%(58명)이었으며, 간접선거가 바람직하다고 답한 사람은 1.5%(5명)였다.한편,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회원의 대표를 회원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가 확인됐다. 간선제의 추진은 일부 소수 기득권들 의사들이 회원위에 올라 선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구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아간질의 경우 2세~3세 발병 초기에 수술할 경우 70~80%는 완치가 가능한데 소아암에 비해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아간질(뇌전증)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손의원에 따르면 간질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1%로 국내 간질 환자 수는 50만 명에 달하며 어린이 간질환자 비율은 50%이상(25만 가정)으로 추계되고 있다.소아간질은 소아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3.5배 높고, 유병 기간도 3배 이상 길어 환자 수가 소아암의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저소득층 가정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고, 중간소득 계층이라고 하더라도 장기간의 유병 기간과 집중적인 보살핌을 필요로 함에 따라 가족 구성원들의 경제 활동 제한에 의해 저소득층으로 추락하거나 가정 붕괴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중증도가 약한 어린이 간질은 치료와 사회·심리적 지원에 의해 건강한 독립적 인격으로 성장이 가능하며 중증도가 심한 간질의 경우라도 적극적인 조기치료로 장애정도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으나 간질지속상태, 레녹스가스토 증후군만 간질환자 중 희귀난치성질환자의료비 지원대상이라는 지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이 OECD 국가 중 1위(일본의 4.3배, 미국의 22배)에 달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해를 국가결핵조기퇴치사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결핵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결핵 조기퇴치를 위한 New 2020 Plan’에 따르면, 먼저 1단계로 2015년까지 결핵 발생률(현재 인구 10만명당 90명)을 현재 수준의 1/2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2단계인 2020년까지는 결핵 발생률을 한 번 더 반감 시켜, 결핵 발생률을 40명/10만명(2015년)에서 20명/10만명(2020년)으로 낮춘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결핵 환자 조기 발견과 발견 환자 신고 및 관리(민간공공협력사업) ▲결핵 감염자중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발병예방 ▲결핵관리 조직 강화 및 R&D 확대 ▲대대적 홍보를 통한 자기 건강관리 향상으로 결핵감염 예방 등을 꾀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결핵환자 조기 발견 강화를 위해 보건소 중심에서 민간의료기관 전염성 결핵 환자 접촉자로 결핵 검진을 확대할 방침이다.2012년 호흡기 결핵환자, 2013년 모든 결핵환자의 가족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및 결핵고위험군 결핵환자 신속 검진도 확대
연세대의대 방동식 교수(피부과학)가 대한피부연구학회(Korean 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의 제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피부연구학회는 피부과학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촉진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1년 창립됐다. 방교수는 지난 1997년 이 학회의 제4대 이사장을 역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