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다지기에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의료관광이 ‘낮은 가격과 높은 기술’ 여건으로 국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2008년 하반기에도 해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보건복지가족부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환경 조성, 추진체계 및 인프라 강화 등 의료관광 10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아울러 오는 11월에는 서울에서 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프로그램 운영 등 의료관광 전문가 양성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7일 김성이 복지부 장관을 경질하고 전재희 의원을 전격 발탁했다.1949년생인 전의원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 중앙부처 국장, 민선시장 경력으로 잘 알려져 있는 3선 국회의원이다.특히 언론과 NGO의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여러 차례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고 공직사회에서는 뛰어난 정책기획 및 업무추진능력, 빈틈없는 처신으로 유명하다.청와대는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 당 정책위 의장 등 풍부한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폭넓은 시야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보건복지가족 정책을 잘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번에 내정된 전재희 의원은 새정부 초기 복지부장관으로 유력시됐으나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경기 광명시)에 재출마해 3선 의원직을 달성했다. 현 정권이 밝힌 바 있는 현직의원 입각 불가 방침에 따라 낙관이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장관으로 내정됐다.전재희 내정자 약력1949년 경북 영천 출생1967. 1. 대구여자고등학교 졸업1972. 8.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1999. 2.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수료 1973. 여성 최초 행정고시 합격19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지난 4일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2008 협력병원 협약식’을 갖고 지역 병·의원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협약식’은 분당차병원과 7개 병원이 새롭게 협력병원으로서의 협약을 맺는 것을 기념하고, 기존에 협약이 체결된 인근 지역의 20개의 병원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협력 병원과 새롭게 협력병원이 된 신규 병원을 함께 초청해 진행됐다.이 날 분당차병원은 총 27개 병원에 새롭게 디자인 된 현판을 전달,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게 된 15개의 의원에는 분당차병원 진료협력센터에서 각 의원을 직접 방문, 협력병원 선정을 기념하는 현판을 전달하고 앞으로 협력관계 강화에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1,2차 의료기관인 지역 내 병·의원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이번 협력병원 협약식을 통해 상호 협진하는 체계가 더욱 더 공고히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김창민 박사가 대한간암연구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박사는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간담췌암연구과장,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및 암정복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우리나라 간암 검진사업과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는 “임기동안(1년) 연구회의 공동임상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간암연구의 성과가 간암 정복사업에 연결돼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간암연구회는 1999년 간암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진료 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간암의 진단, 치료에 관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창립한 학술단체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하정옥)은 7일 의대 강의동 앞 잔디밭에 있는 위령비 앞에서 ‘2008학년도 시신 기증인 합동 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의학연구와 교육발전에 고귀한 자신의 한 몸을 바침으로써 새로운 만남을 실현한 열한 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위령제는 하정옥 의과대학장, 교수들을 비롯해 의과대학생, 유족들이 참석했다.하정옥 의과대학장은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더욱 뜻 깊어질 수 있도록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고통 받는 환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우리 의학도들이 더욱 열심히 의학공부에 매진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7일 병원로비에서 차를 나눠 주고 외래환자들에게 손수건을 증정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백병원 간호사협의회(회장 이인실)의 주최로 간호사들이 성금모금, 바자회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간호사들의 정성어린 마음을 보여주는 취지로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있어서 영리법인과 민간보험의 동시에 추진되지 않으면 의미가 반감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민화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은 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의료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첨단의료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의료기관의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국제적인 의료 기관의 진출은 쉽지 않다”며 “민간 보험의 뒷받침 없는 첨단 의료 서비스의 발달은 한계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특히 해외환자의 유치를 위해 각종 다양한 형태의 국제 민간보험은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다고 했다.이 이사장은 또한 “한국 병원의 해외 수출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동원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의료법인 체제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에 이미 많은 기회를 중국 등에서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즉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영리법인’과 ‘민간보험’이 병행되지 않으면 선순환 고리가 시장으로부터 단절돼 막대한 국가 자원이 낭비되는 결과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또 다른 발제자인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학 교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의 문제점은 국내 1개소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인데 특히 그
의대교수가 여-야당에게 앞으로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4일 전현희 의원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소희의실에서 개최된 ‘18대 국회 보건복지정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섰다.그는 여당을 향해 “복지혜택을 줄이려는 정책은 민심의 이반과 이어진다”며 “기반 없는 정책은 실패하며 보건의료는 서민들의 마지막 안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보건의료부분의 영리화가 한국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의료산업부문의 성공이 국가 전체의 실패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야당에게는 “보건복지정책은 야당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영역으로 의료의 공공성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영역과 연대해 공공성에 기반하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모형을 정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신교수는 여-야당 모두에게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의료영리화 정책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큰 사안에 비해 준비와 소통이 부족하고 강행시 부작용과 기회비용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이념적 지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은 기본적인 합리성을
‘18대 국회 보건복지정책의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4일 국회에서 심포지엄이 개최돼 주목을 끌었다.전현희 의원이 주관하고 통합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주요 발언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제주도에서 무슨 짓을 하는가?”(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시민건강증진연구소장)=의료민영화 중단돼야 한다. 건강보험민영화는 안하겠다고 말하면서 의료민영화는 밀고 나간다. 도대체 무엇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 제주도에 모든 규제를 풀겠다는 것인가. 제주도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전국화 시도가 의심된다.정부가 의료민영화 안하겠다면 두 가지만 말하면 된다.“영리법인 병원 허용치 않겠다”와 “국민건강보험을 확대하겠다”이다.보건의료제도가 ‘국민 모두를 위한 제도’로 방향을 잡을 지 아니면 ‘돈벌이를 위한 제도’로 나아갈 것인지 기로에 서있다. *“보건의료분야에 시장원리 도입시 부작용 우려”(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우리나라 의료기관의 92.3%가 민간부문에 속해 있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64% 수준이라는 통계는 보건분야의 취약한 공공성의 증거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의료분야에 시장원리를 도입하려는 것은 기초
노인장기요양서비스로 부양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노화고령연구소(서울대 아동가족학과 한경혜 교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지역의 노인수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이후 부양부담 변화, 가족관계 개선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노인장기요양 재가서비스 이용 후 부양자의 76.4%에서 전반적으로 부양부담이 감소했고, 80%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방문목욕과 주야간보호서비스는 90%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응답자의 41.9%에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 후 부양자와 노인과의 관계가 좋아졌으며, 주 부양자가 배우자인 경우보다 자녀인 경우에 서비스 이용 후 노인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정도가 더 높았다.또한 다른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34.1%에 달했다.이번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노인 수발자의 대다수(60.8%)가 여성이고, 60세이상 고령 수발자가 58.4%(수발자의 평균연령은 62세)에 달해 수발에 따른 신체적인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배우자가 수발하는 경우가 48%, 자녀가 수발하는 경우가 48.4%로 거의 같은 비율을 보였
노인요양시설 내에서 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진찰, 처방, 응급이송대책 등 의료적 측면을 강화하는 제도들을 다양하게 도입했다고 밝혔다.처방전 발급과 관련, 그동안은 촉탁의가 요양시설 입소자(대부분 의료급여 대상자)를 진료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하더라도 의료급여 비용청구를 제한해 왔다.이로 인해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입소노인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복지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 내에서는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의 의사가 진료를 하면서 처방을 할 경우, 관련 비용을 건강보험(의료급여)에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요양시설 내에서 의사의 처방전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약을 구입할 수 있어 의료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노인요양시설과 인근 병원간, 협약의료기관제도를 도입했다.기존 요양시설은 대부분 촉탁의를 두고 있으나, 치매, 중풍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노인요양시설에서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을 선택해 입소노인의
생체 회로의 조절 원리가 국내 과학자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에 의해 규명돼 주목된다.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과정 최윤섭(25세) 연구원은 스탠퍼드 대학과의 공동 연구에서 유전자 혹은 단백질 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되는 생체 회로의 주기성 조절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생명체에는 수많은 주기적인 현상들이 일어난다. 규칙적인 심장 박동, 세포 분열, 일정한 수면주기를 가지게 하는 생체 시계 등 모두 생명체에 내재하는 유전자나 단백질들의 회로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되기 때문.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려면 생체 내 회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심장 박동 속도나 세포 분열 속도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이러한 생체 회로의 주기성 유지 메커니즘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00년 미국 프린스턴대의 스태니슬라스 리블러 교수팀은 유전자 발현 조절메커니즘을 인위적으로 설계해 일정한 주기를 가지는 ‘진동유전자회로(Oscillatory genetic circuit)’를 개발,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다.유전자 회로(Genetic circuit)는 세 가지 유전자로 구성돼 음성 되먹임 고리(negative feedback loop)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4일 병원 13층 병동에 입원해 있는 한모(67, 남)씨에서 ‘환자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씨는 담관염 및 담낭염을 심하게 앓고 있으며 특히 팔이 좋지 않아 일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서울백병원에서는 지난 2007년 ‘환자사랑 후원회’를 발족해 매년 100만원씩 어려운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후원금은 백낙환 이사장을 중심으로 서울백병원 및 인제법인의 약 44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인 것으로 지금까지 모인 액수는 총 8000만 원에 달한다. ‘환자사랑 후원금’의 지원대상은 각 진료과 주치의의 협진의뢰를 받아 사회사업실에서 사회적, 경제적, 가족적 배경으로 평가하고 운영위원회에서 투명한 과정하에 결정된다. 김용봉 서울백병원장은 “환자사랑 후원금은 직원들이 따뜻하고 작은 정성이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돕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약속했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 한성희 부원장(진단검사학과)의 논문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임신 중기 한국인 산모 3만1615명의 양수천자 사례를 통해 본 세포유전학적 결과’를 다룬 이 논문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연도별 양수검사건수의 변화, 검사대상자의 연령 및 임상적응증의 분포, 염색체 핵형결과와 임상적응증에 따른 염색체 이상의 발생빈도 등을 분석했다. 한성희 부원장은 “13년 동안 한국인 산모의 사례를 분석해 만들어진 논문이기 때문에 염색체 이상에 대한 결과는 실제 임상에서 임신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등 국내 산전유전상담을 위한 기초자료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은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장에 가정의학과 과장인 김선현 교수를 임명했다.김선현 교수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종합검진센터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비만클리닉과 노화방지클리닉, 어르신클리닉 등을 개설, 해당 특수클리닉을 이끌어 왔다.지난 3월부터는 가정의학과 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