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하정옥)은 7일 의대 강의동 앞 잔디밭에 있는 위령비 앞에서 ‘2008학년도 시신 기증인 합동 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의학연구와 교육발전에 고귀한 자신의 한 몸을 바침으로써 새로운 만남을 실현한 열한 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위령제는 하정옥 의과대학장, 교수들을 비롯해 의과대학생, 유족들이 참석했다.
하정옥 의과대학장은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더욱 뜻 깊어질 수 있도록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고통 받는 환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우리 의학도들이 더욱 열심히 의학공부에 매진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