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이 코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독감은 흔히 독한 감기라고 알고 있거나, 조금 심하게 앓고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방심하기에는 위험한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감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단지 증상이 열나고, 팔다리가 쑤시고 결리고, 두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독감은 합병증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독감환자 발생추이를 보면 독감환자의 병원진료나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독감 유행기간도 길어져 더욱 독감예방에 주의가 요망된다.세계보건기구는 9월~10월 중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독감예방접종을 처음 하는 만 6개월~8세 어린이의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1달 간격으로 1, 2차에 나눠 접종하게 되므로 접종을 완료해 독감면역력이 생기려면 1차 접종을 9월 중에, 2차 접종은 10월에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접종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면역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4주 후 면역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1년 정도 면역력이 유지된다. 독감이 11월부터 일찍 유행하는 경우 면역력이 만들어지는 기간을 고려하면 9월중
[파일첨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한 장기요양기관은 촉탁의나 협약 의료기관 의사에 의해 건강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시설내 처방전 발행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왕진료를 산정할 수 없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고시하고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왕진료의 진료수가 산정방법외에도 지속적 비디오 뇌파검사의 인정기준중 ‘두개강외검사 최대 3일 이내’를 ‘최대 3일~5일’로 변경했고, 망막전위도검사의 인정범위를 *유전성 망막질환(망막색소변성, 야맹증, 스타가르트병베스트병, 맥락망막변성 등) *허혈성 망막질환(당뇨망막병증, 망막중심정맥폐쇄, 경동맥 폐쇄 등) *수술 전 잠재시력의 평가(외상안, 유리체 출혈, 심한 백내장, 눈속 이물 등)의 경우 1회만 산정토록 규정했다.또한 골반울혈증후군 시행한 난소정맥색전술은 약물치료(호르몬치료, 진통제 등)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난소정맥 조영술상 정맥판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역류가 확인된 *자궁정맥과 난소정맥총의 울혈이 있는 경우 *골반정맥총에서 조영제의 비정상적 정체가 있는 경우 * 반대측 골반정맥, 음문정맥, 대퇴피하정맥으로 조영제가 유입되는 경우 인정했다.실
존엄사에 대한 제도적 정비방안이 논의된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은 9월29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존엄사, 사회적 합의와 제도화 -법·제도적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존엄사에 대한 법적·제도적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의료법상 인정되지 않았던 존엄사에 대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존엄사가 제도화되기 위한 올바른 복지정책의 방향을 잡기 위해 기획됐다.존엄사는 우리나라에서 ‘소극적인 안락사’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을 권리’라고도 풀이될 수 있다. 의료법상 존엄사의 인정은 판례에서도 인정되지 않았으며, 그간 종교계 등의 반대에 부딪혀 많은 논란이 있어왔던 문제이다. 전현희 의원은 “존엄사는 제도적 정비와 더불어 국민 여론의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문제”라며 “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존엄사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방향과 제도적 정비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토론회에서는 *최철주 중앙일보 전논설위원실장이 일반적 관점에서의 제1발제를 시작으로 *울산의대 구영모 교수의 철학적 관점 *국립암센터 윤영호 기획실장의 의학
수묵화가 청운 이보영씨는 지난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수묵화와 서예 작품을 기증했다.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농촌풍경(수묵화)’, ‘촌가의 겨울(수묵 담채화)’등 그림 5점과 서예1점으로(시가 5000만원 상당) 자신의 그림이 보다 가치 있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이보영씨는 지난 2001년 건보공단 일산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하며 병원과의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환자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잠깐의 시간만이라도 마음에 평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심신이 병약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홍원표 병원장은 “선뜻 작품기증을 결심한 이보영씨에게 감사를 드리고 환자들의 심신이 호전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일산병원은 앞으로도 진료기관뿐 아니라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초연구를 통해 이미 발굴된 항암 후보물질이 제품으로 시장에 최종 진입하기 위해선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폭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제시됐다.보건복지가족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소동에서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가교적 연구개발(B&D) 사업’이란 주제로 제13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했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미 개발가능한 항암후보물질을 축적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제약업계, 대학, 출연연구기관 등이 신약개발을 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이 역량을 집결시켜 성공적인 항암치료제 개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주도의 B&D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암치료평가프로그램 책임자인 에드워드 트림블 박사도 화상강의를 통해, 신약개발의 국가주도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은 국립암연구소를 중심으로 탁솔, 벨케이드와 같은 신약의 상용화를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총괄조정 역할을 한 것이 국립암연구소”라며 국가 주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는 표적지향적 신규 항암제의 발견 및 개발이라는 주제를 발표를 통해 “국가는 초기 발굴 및 이행성 연구 즉 B&
‘산모 진통 중에 통증 조절제로 레미펜타닐은 경막외 자가통증장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나 향후 투약 이후 어지러움증과 적정 용량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학교실과 마취과교실은 레미펜타닐을 이용해 경막외 자가통증조절장치 대체제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현재까지 진통중 산모의 통증 조절 방법으로 마약계 진통제와 경막외 자가통증조절장치가 사용돼 왔다.하지만 마약계 진통제는 통증 조절의 지속 시간이 짧고 경막외자가통증장치는 시술의 어려움과 산모에게 심장병이 있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레미펜타닐은 발현시간이 빠르며 일정한 반감기를 가지고 있고 체내에서 빠른 시간내에 대사되는 마취제다.연구진은 만삭 질식 분만을 시행한 초산모를 대상으로 누바인, 경막외 자가통증장치, 레피펜타닐을 이용한 3개의 그룹으로 각각 11명씩 나눴다.약물의 주입은 분만 진행의 활성기 때 시작, 누바인은 5mg Ⅵ했고 레미펜타닐은 0.5~0.25 ug/kg을 일시로 투여한 후 0.025 ug/kg/min로 유지했다.약물 주입 전 시각통증등급으로 통증의 정도를 체크했고 약물 투입후 3분 후와 1시간 간격으로 통증의 정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전략의 일환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개발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Pandemic Influenza Vaccine Development in Korea)’을 9월29일 오전9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pandemic influenza; PI) 대 유행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PI 백신 국내 개발의 성공적인 수행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최신 경험과 지식을 국내 연구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WHO Collaborating Centers for Studies on the Ecology of Influenza in Animals 협력센터인 미국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의 웹스터 (Robert G. Webster) 박사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의 케이츠 (Jackie M. Katz) 박사 *일본 국립예방위생 연구소 (NIID)의 타시로 (Masato Tashiro) 박사 *베트남 국립예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최근 울산 컨트리클럽에서 ‘제12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박맹우 울산시장 및 울산시의사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부문에서 이정국씨(좋은삼정병원)가 우승을 차지했다.또한, 구군 및 특별분회별 대항에서는 남구의사회(회장 배양규)가 우승, 중구의사회(회장 김해성)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2008년도 국정감사계획을 확정했다.보건복지가족부는 10월6일과 7일 복지부에서, *국립의료원·국립서울병원 10일(장소: 국회) *질병관리본부 14일(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청 9일(국회) *국민건강보험공단 20일(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1일(심평원) *대한적십자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23일(국회) *복지부·식약청 종합은 24일(국회) 실시된다.또한 16일에는 신약개발 관련 제약연구소와 국립부곡병원·국립마산병원을 시찰하고 17일에는 노인장기요양시설·국립암센터·부산지방식약청·국립부산검역소·양산 부산대 어린이병원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한편, 감사는 주로 각 감사대상기관의 운영전반에 관한 현황보고 청취, 자료제출 요구, 정책질의, 현장 또는 문서확인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이 독일 지멘스(Siemens AG사) 제품인 ‘128 채널 MDCT(모델명 SOMATOM Definition AS+128)’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MDCT는 기존 CT에 비해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훨씬 많은 양의 자료를 얻음으로써 횡축 영상만을 얻을 수 있었던 기존 CT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면적 2차원 및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영상진단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정보를 공급하는 장비를 말한다. 검사시간이 대단히 짧아 전신을 아무런 통증 없이 촬영하는 게 가능하고, 뇌 경부, 관상동맥, 대동맥 등 순환기 계통과 대장 등 소화기 그리고 간, 담낭, 췌장 등을 촬영할 수 있다. 검사방법은 그저 침대에 누워있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이 장비는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기종으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기기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가장 뛰어난 해상도(최대 0.24mm)와 더불어 초고속 촬영 기능(최대 0.3초, 2m 전신촬영 10초 내 가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64 채널 기종이 0.33초 한 번 회전으로 64장의 영상을 획득하는 반면, 128 채널 사양은 64 채널보다 2배 많고, 2배 빠른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9월26일 국가단위의 퇴원손상심층조사 보건통계 산출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의무기록협회와 협력협정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력협정서 체결을 계기로 퇴원손상심층조사에 대한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하는 등 자료수집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생성을 위한 업무 표준화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병 및 손상 등에 대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 자료를 이용한 퇴원손상심층조사 보건통계 결과를 2005년부터 매년 생산하고 있다.한편, 퇴원손상심층조사는 100병상 이상 급성기 일반 의료기관 170개소(연18만건)를 대상으로 퇴원환자의 사회인구학적 정보, 처치·수술 등 치료정보, 손상원인과 발생장소 등 손상정보, 과거력 및 위험요인 등의 뇌심혈관질환 정보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국립의료원의 특수법인화 추진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가 국립의료원을 특수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전환, 부지매각 후 이전·신축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에서는 관련법이 발의될 예정이다.현재 국립의료원은 유일한 국립 3차 의료기관으로 일반 진료업무 중심으로 일부 소외계층 진료 및 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공무원 보수규정 적용으로 인한 의료진의 낮은 보수체계 *공무원 조직의 경직성으로 책임성 저하 *민간 수준의 투자가 지속적인 투자 부재 등으로 시설·장비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립의료원→국립중앙의료원 전환 이유국립의료원의 의업수지(의료비용/의료수익)는 악화추세에 있다.2004년 147%에서 2007년 143%, 의료이익 적자규모는 2004년 179억원에서 2007년 199억원으로 심화됐다.1958년 개원 후 시설 노후화도 심각한 수준이다.2006년 7월 건축물 정밀안전진단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의료장비 노후화율은 약 46%에 달하고 있다.의사 결원율이 높고(10% 수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119구급차에 동승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소방방재청과 함께 오는 10월6일부터 11월28일까지 8주간에 걸쳐 ‘응급의학과 전공의 119구급대 파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에 의한 응급의학과 3년차 전공의 선택실습의 일환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한 23명의 전공의를 5개 시·도 11개 소방서에 2주씩 파견한다.119구급차 동승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 현장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다.복지부는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로 예방가능 응급환자 사망률을 줄이고, 119구급대원의 현장교육 실시로 현장·이송 응급처치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며 응급의료체계에 관한 응급의학 전공의 수련기회 확대 및 내실화를 기대했다.전공의 의료지도를 위해 소방서별 1인의 지도전문의를 위촉해 ‘지도전문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지도전문의는 전공의 소속 수련병원 응급의학과장(또는 과내 전문의)으로 하고 지도전문의의 주관으로 자체 전공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파견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지도 및 행동지침 표준화를 위해 동승 전공의의 역할, 법적 문제 및 행동지침 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6일 오후 4시부터 이틀간 충청북도 보은 그린파크호텔에서 원장·연구정책위원·센터장·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혁신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에서 *국가·사회적 생명공학 이슈에 대한 R&D 역량강화 *연구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성과지향적 체제 정비 *창의적인 연구문화 조성 등 앞으로 3년간의 경영목표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