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이 집적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BT)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준공식을 15일 개최했다.이날 개최된 준공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충청북도 지사 등 200여명의 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했다.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토지공사 계용준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관련기관 인사에게 산업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합쳐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준공의 의의를 밝혔다.오송생명과학단지는 2003년 460만㎡(140만평) 규모로 충청북도 오송에 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총 80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년만에 단지를 준공하게 됐다.생명공학(BT)을 정보기술(IT)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최초로 기업체(산), 대학(학), 연구소(연), 국책기관(관)이 집적된 생명공학클러스터로 조성됐다.기업체의 경우,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보건복지가족부는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중국 위생부와 일본 후생노동성과 합동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한중일 합동 위기대응훈련(CJK Flufighter United)을 실시한다.한중일은 교류량이 많고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시 전파속도가 빠르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국가간 사전 예방 및 대처가 중요하다.이번 위기대응훈련은 3국 중 한 국가에서 신종인플루엔자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3국간의 공조를 통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일종의 모의훈련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번 훈련을 위해 복지부는 위기대응훈련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table-top exercise 훈련방식(가상 상황을 설정해 토론 및 결론 도출)을 채택하고, 훈련 시나리오와 훈련방식을 개발했다.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이번 훈련은 지역별 합동훈련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2년 동안 외국인환자와 관련한 의료사고 및 분쟁에 대해 각 병원이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현실이다”(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주임교수)#“정부의 의료선진화 정책은 지금까지 논의만 무성했을 뿐 제대로 실행에 옮겨진 적이 없다”(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장)보건의료선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쓴소리들이 터져 나왔다.1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과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주임교수는 ‘일류국가를 향한 의료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관광산업에 대해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한국관광공사는 35개 병원과 함께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구축, 외국인환자에게 의료 및 관광서비스를 있으며 최근 각 대학병원 및 개원의들도 의료관광을 위한 준비가 늘고 있다”고 전제했다.하지만 대다수 의료기관에서는 외국인환자의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의료사고가 나지 않을 시술만 한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정교수는 “정부는 의료관광협의회만 만들었을 뿐 의료사고 대비해서는 ‘가이드라인’ 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암환자 2명 중 1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는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03년~2005년 암발생률 및 1993년~2005년 암발생자의 5년 생존율을 발표했다.1993년~1995년 대비 2001년~2005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11%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1993년~2005년까지의 암발생자 115만1789명을 대상으로 2006년 12월까지 추적조사한 생존율 분석 결과, 국가암관리사업이 미진했던 1993년~1995년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2%인데 반해, 국가암관리사업의 전반기(1996년~2000년)의 5년 생존율은 44%, 후반기(2001년~2005년)는 52.2%로 나타나 생존율이 11%p 증가한 것.복지부는 적극적인 암조기검진사업(1999년~), 국민의 암검진 인식향상, 국립암센터 설립, 국내 암 진단·치료 기술의 향상 등 국가암관리사업의 지원 강화에 따른 성과로 분석했다.또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종, 특히 위암, 자궁경부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암검진사업 확대를 통해 조기진단·치료가 이
국립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폐암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암센터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수술 받은 폐암환자 191명 중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108명(56.0%)으로 2명 중 1명이 암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07년 12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1211명의 조사결과, 1년 생존율은 89.8%, 2년 생존율 78.1%, 3년 생존율 69.2%, 4년 생존율 63.3%, 5년 생존율은 59.3%로, 특히 폐암 1A기 환자에서의 5년 생존율은 85.6%, 3A기는 42.6%로 상당히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특히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 항암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한 247명 중 18명(7.3%)이 5년 이상 생존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 폐암환자 중에서는 45명 중 14명(31.1%)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재일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과정이 다양해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환자에게 5년이
영남대학교병원은 17일 오후 3시 병원 1층 대강당에서 ‘128 채널 다중 검출 CT’ 가동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28 채널 다중 검출 CT는 대장암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뇌졸중 환자 치료를 할 경우 대다수 종합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존 64 채널 기종보다 훨씬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심포지엄에서는 고성민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심장 다중 검출 CT의 영상’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김금래 교수(영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128 채널 다중 검출 CT를 사용한 첫 경험’, 장비 제조사인 지멘스 한국지사 측에서 ‘128 채널 다중 검출 CT의 물리적 특성과 적용’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심포지엄 주제발표 이후에는 장비 견학을 할 계획이다.
매년 1만5000명에 달하는 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이 실종되는 등 사회취약계층의 실종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노인·장애인 가출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60세 이상 노인 실종자는 2004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총 2만3033명으로 매년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치매를 앓고 있는 실종자 수는 2005년 2886명, 2006년 3534명, 2007년 4118명 2008년 8월말 현재 2837명으로 매년 증가해 연간 3648명꼴이며 정신질환자는 매년 6411명꼴로 실종되고 있다.임두성 의원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노인·장애인, 치매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실종문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실종자 등이 치매·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어 발견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국가적 차원의 보호·인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환자에게 일부 자동차보험사나 가해자들이 보상을 하지 않아 사고 피해자들이 자동차사고를 숨긴 채 건강보험에 급여를 부당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사고·산업재해·폭행사고로 인한 진료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교통사고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고, 사업장 근로자가 작업 중 부상당했을 경우에는 산재보험에서 그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고, 폭행사고는 민간보험이나 가해자가 보상하게 한다. 이에 자동차사고 환자가 일반환자로 둔갑해 건강보험에 부당청구하는 불법행위가 발생되고 있는 것.전혜숙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은폐하고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했다가 적발된 것은 2003년 이후 총 11만9964건으로 진료비로 1183억원이나 지급됐다.연도별로는 2003년 2만2828건에 195억원, 2004년 2만1997건에 196억원, 2만2808건에 190억원, 2006년 2만3755건에 200억원, 2007년에는 1만9694건으로 전년에 비해 4061건이 줄어들었으나 금액은 44억원이 늘어난 24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의원은 “교통사고 환자가 교통사고를 감추고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문제는 단순히 건강보험재정이 누수된다는
김홍진 영남대학교병원 교수(외과, 한국간담췌외과학회장)는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소화기외과학회 제18차 총회에서 세계소화기외과학회 상임이사 및 차기학회 부회장에 선출됐다.이 학회는 88개국 3000여 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학회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은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자·수입자 등의 신청에 따라 의약품유통정보를 가공해 제공하는 경우 신청인에게 실비의 범위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돼 10월19일부터 시행된다.개정령에 따르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의약품유통정보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수행과 관련되거나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학술·공익단체의 학술ㆍ연구를 위해 의약품유통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등에는 수수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은 해당 회계연도의 사업계획과 예산을 해당 회계연도 개시 전까지 해당 회계연도의 사업실적과 결산을 다음 회계연도 2월 말일까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했다.아울러 의약품 바코드· 전자태그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자 또는 수입자에게 제조판매·수입하려는 의약품의 제품정보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말기암환자나 그 가족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완화의료기관의 평가·결과 공개제도가 도입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암관리법 전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접수받는다.완화의료기관의 평가제도 신설외에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암정보사업 신설△ 완화의료의 대상자 및 입소절차 신설 △완화의료기관의 지정 및 취소 절차 신설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법적근거 신설 △국립암센터법 폐지 등이다.복지부는 이번 암관리법 전부개정으로 말기암환자 및 그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 서비스가 강화되고, 지속적인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및 암정보 제공사업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꿈틀되기 시작한 ‘의료채권 발행’이 14일자로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향후 추이과정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정부는 의료기관이 비영리법인임에 따라 차입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이 없음으로 채권을 통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의료채권의 발행기관을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사회복지법인·학교법인 등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규정했고 법인이 운영하는 모든 의료기관의 순자산액(총자산-총부채)의 4배까지 채권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논란이 있어왔던 채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의 사용 용도를 △의료기관 개설 △의료장비-의료시설의 확충 △의료인과 직원의 임금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제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정부는 국회에 정부입법으로 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문제는 의료채권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이다.먼저 의료기관의 영리추구행위로 인해 의료의 공공성을 저해시킬 것이라는 일부 시각이다.채권발행·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채권발행 의료기관은 수익성을 추구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의료기관의
[파일첨부]연속적 중심정맥산소포화도(ScvO2) 검사 인정기준이 신설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연속적 중심정맥산소포화도 검사의 세부인정사항을 살펴보면 ‘Surviving Sepsis Campaign’의 guideline에 의해 분류되는 중증패혈증, 패혈증 shock에 인정하며, 모니터링 기간은 3일 이내로 했다.또 동일 목적의 검사인 스완-간즈 카테터법에 의한 검사를 동시 또는 연속해서 하는 경우에는 주된 검사 한가지만을 인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사례별로 인정키로 했다.치료재료에서 ‘클립을 이용한 장관압축문합기(HAND CAC등) 인정기준’도 신설, 관혈적 수술에 사용하는 클립을 이용한 장관압축문합기(CLIP 포함)는 위, 소장, 대장(직장 제외)문합수술에 1개 인정했다.한편, 간암 및 갑상선 양성결절에 사용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용 전극(ELECTRODE)은 관련 행위와 동일하게 ‘간암에 실시하는 고주파열치료술’에 사용시는 급여대상으로 하며,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 결절의 고주파열치료
이승환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08년도 대한정신약물학회-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합동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이승환·김은영 교수팀은 ‘Event Related potential patterns reflecting dysfunction facial affect processing in schizophrenia patients’ 주제로 포스터 및 구연 발표를 진행해 논문의 우수성과 전문성있는 발표를 인정받아 최우수논문(구연발표)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빠가 담배 1갑을 흡연하면 태아는 1개피를 흡연하는 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이도훈·성문우 박사와 일산백병원 문진수 박사 공동 연구팀은 2005년~2007년 동안 한국인 63가족을 대상으로 한 태아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아빠가 집안에서 흡연한 그룹에 속한 신생아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아빠가 집밖에서 흡연한 그룹 및 아빠가 흡연하지 않는 그룹에 속한 신생아의 모발 니코틴 농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기간의 간접흡연 노출을 측정하기 위해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기)로 모발 니코틴 및 코티닌 농도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산모는 아버지가 실외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산모에 비해 모발 니코틴 농도가 무려 4.0배가량 높았다.신생아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5.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 니코틴 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산모와 태아는 아버지가 하루 종일 흡연하는 양의 각각 7.4%, 1.2%를 흡연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퇴근 후 가정의 실내에서 흡연하는 양이 하루 흡연량의 1/3이라고 가정하면 산모와 태아의 간접흡연량은 3배 증가한 21.4%, 3.6%가 된다. 이는 임신한 아내를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