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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폐암환자, 수술 후 5년 생존율 56%

폐암환자 191명 중 108명 5년 이상 생존

국립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폐암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수술 받은 폐암환자 191명 중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108명(56.0%)으로 2명 중 1명이 암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07년 12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1211명의 조사결과, 1년 생존율은 89.8%, 2년 생존율 78.1%, 3년 생존율 69.2%, 4년 생존율 63.3%, 5년 생존율은 59.3%로, 특히 폐암 1A기 환자에서의 5년 생존율은 85.6%, 3A기는 42.6%로 상당히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 항암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한 247명 중 18명(7.3%)이 5년 이상 생존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 폐암환자 중에서는 45명 중 14명(31.1%)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재일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과정이 다양해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에게 5년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로 국립암센터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진수 원장은 “수술할 수 없는 진행성 폐암인 경우에도 항암치료를 통해 장기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 폐암센터는 16일 오후 4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당에서 ‘제2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