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실태조사 결과 현행 기준에 ‘우수’성적을 받은 기관이 2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국 1264개소의 장기요양기관 중 21.1%에 불과한 267개소만이 우수 기관에 해당됐다.나머지 997개, 78.8%의 장기요양시설은 보통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시에 위치한 장기요양기관은 42개로 전국의 3.3%였지만 그나마 42개 중 8개소(19.1%)는 열악한 시설인 것으로 드러났고, 충북은 72개(5.7%)의 요양시설 중 11개소(15.3%), 경기도는 324개(25. 6%) 중 49개소의 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국의 1264개 요양시설 중에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응급이송체계조차 구축하지 못한 시설이 전국적으로 370개소에 달하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손숙미 의원은 “2000년도부터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준비해왔지만, 제도 시행 후 실제 노인이 이용하는 장기요양기관의 실태는 매우 취약했다”며 문제가 있는 요양기관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부인과 의원이 없는 기초지자체 수가 2007년 51개에서 2008년 6월말 현재 53개로 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한나라당)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2008년 6월말 현재 지자체별 산부인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가 2007년 1737개에서 2008년 6월말 현재 1693개로 감소했다.대구와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산부인과 의원이 감소했으며, 서울에서는 492개에서 476개로 16개의 산부인과 의원이 감소했다.올해 6월말 현재,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자체는 경북 9개군, 경남 6개군, 전남 6개군 등 총 28개로 집계됐다.하지만 2007년 말 기준 통계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해당 28개의 지자체에서는 총 8977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정미경 의원은 “저출산 시대와 낮은 수가 등으로 인해 의료계에서는 산부인과가 기피과목이 된지 오래”라면서 “특히 산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원급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병원이 뇌사자를 발굴하고 그 장기를 잘 보전하고 이식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정부가 이런 노력과 비용을 어떻게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 보상을 장기(신장)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국감에서 장기를 인센티브로 주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의원은 “정부가 뇌사자 장기 매매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장기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받은 병원은 641건중 188건으로 약 30%는 서울아산·서울삼성병원에 배정됐다”고 덧붙였다.뇌사자 장기가 부족해 환자는 죽어 가는데 이를 책임진 정부는 아무런 윤리의식도 전문성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발로 뛰는 것도 아니고 장기 매매를 알선하는 역할만하고 있다는 것.신의원은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선진국과 같이 여러가지 기능을 과감히 민간에 위탁하고 정부는 중요한 원칙만 관리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4일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대보험 징수통합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박근혜 의원은 전재희 장관에게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보험 징수통합은 현 체제의 근간을 바로잡는 작업”이라며 “우리나라 소득파악체계를 정리하기 위해선 건보공단이 아닌 국세청으로 일원화가 어떻겠느냐”고 물었다.이에 전장관은 “소수인프라 구축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건보공단을 중심으로 1차로 징수를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장래에는 1개의 보험 독립청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전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세청보다는 지사가 전국에 펼쳐있어 국민의 접근이 용이한 건보공단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희 의원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한인체조직은행과 대웅제약과의 유착관계를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를 받고 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인체조직은행이 사실상 국내 굴지의 제약사인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주)시지바이오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설립됐다는 주장이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가족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인체조직은행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증받은 시신 14구(총 19구 중 5구는 적합하지 않아 폐기, 2007년, 2008년 상반기 각각 7구) 모두 대웅제약 자회사이자 인체조직 가공처리 업체인 (주)시지바이오로 분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해 순수하게 기증된 시신들이 대형 제약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체조직은행이 식약청으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받은 시점은 지난 2007년 1월 2일로 식약청에 비영리법인 허가를 신청하면서 재산이 7억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 7억원은 대웅제약 자회사이자 인체조직 가공처리 업체인 (주)시지바이오가 인체조직은행에 기증했다는 것이다.복지
“의료기관평가 점수를 공개하라”안홍준 의원(한나라당)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해 공개된 의료기관평가결과에 대해 개별병원의 평가점수와 항목별 평가결과를 공개함은 물론 앞으로 도입한 인증제에 모든 평가점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복지부는 지난 5월 의료기관평가결과를 공개, 평가대상 86개소 가운데 35개 병원이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것으로 판정됐다.하지만 개별병원의 평가점수와 항목별 평가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안의원은 “의료기관평가제의 목적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어떤 의료기관의 서비스가 우수한 가에 대해 알기 쉽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평가점수 공개를 거듭 강조했다.
정부가 세계 각국과 FTA를 추진하면서도 보건산업 관련 통상업무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어 업무연결성과 전문성 확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보건복지가족부가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FTA 협상관련 통상업무가 시작된 2003년 12월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복지부 내 담당직원들의 보직이동이 평균 14개월마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통상협력 법률자문도 1인에게 전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애주 의원은 “한미 FTA업무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을 만나보면, 미국측 업무파트너들은 오랜 시간 해당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 조문 하나하나 세부적인 의미와 이유를 숙지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측은 일일이 자료를 찾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쫒아가기 급급했다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이어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 분야별 내용이 상이한 보건산업분야 전체의 통상업무를 법대 교수 1인에게 전담시키는 것은 협상의 세부내용을 분석·검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각 분야별 전담 법무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립대학병원 중 제왕절개분만 진료비가 가장 비싼곳은 어디일까.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내 10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개 대학 평균 진료비는 259만6796만원이며, 본인부담액은 145만267원, 출산비 중 55.8%를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왕절개분만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병원은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419만1326원이 들며, 본인부담액이 가장 많이 드는 병원은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371만5220원중 본인부담금이 229만8261원이었다.본인부담률이 가장 높은 병원은 경상대 병원으로 출산비중 66%가 본인이 부담이다.가장 적게 드는 병원은 충북대 병원으로 총 137만2875원이 들며, 본인부담은 70만1034원(51%)이다.가장 많이 드는 병원(전남대)과 가장 적게 드는 병원(충북대)의 진료비차는 281만8451원이며, 본인부담금의 경우 가장 많이 드는 서울대와 충북대는 159만7227원 차가 발생된다.한편, 자연분만비의 경우 평균 163만8668원이 들며, 본인부담금은 69만630원(42.1%)으로 조사됐다.가장 비싼 곳은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265만5683원이며, 본인부담액이 가장 많이 드는 병원은 서울대학교 병원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에서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뇨발견율이 1% 수준에 그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2001년 대비 2007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가 증가했으나 당뇨발견율은 여전히 1%를 차지해 건강검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요검사만으로는 당뇨의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것.당뇨는 쇼크나 위급상황으로 당뇨 여부를 말할 상황이 안 될 경우 의료시술에 있어 치명적 결과를 보인다.또한 당뇨병 환자의 연령이 한창 일할 때인 30대~50대에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모든 질환에 걸쳐 두루 퍼져있다.이애주 의원은 "현재 당뇨로 진료받는 환자수가 218만명으로 2001년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당뇨유병자로 추정한 213만명과 비슷한 수치인 것은 통계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이어 “당뇨의 적극적인 발견을 위해 요검사뿐 아니라 혈당검사와 경구당부하 검사 등 정밀한 당뇨병검사를 건강검진에 넣어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월 23일자로 신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 유영학(52세) 현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명됐다.유영학 신임 차관은 보건복지 분야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서 안정적 업무 수행을 위한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유차관은 서울 출생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건사회부 질병관리과장, 보건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총무과장, 공보관, 인구가정심의관, 한방정책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지난 3월 정부조직 개편 이후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조직통합 및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 왔다.임명장 수여 및 취임식은 내주 초에 있을 예정이다.△생년월일: 1956년 9월 19일생△출생지: 서 울△학력1972. 3 ~ 1975. 1 경북고1975. 3 ~ 1979. 2 고려대 행정학과(학사)1987. 8 ~ 1989. 6 미국 버클리대학교 사회복지학과(석사)△경력사항1979. 5 행정고시 22회1979. 5 ~ 1984. 5 보건사회부 사회개발담당관실, 국립의료원 서무과, 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1984. 5 ~ 1987. 8 국제협력담당관실, 지역의료과1987. 8 ~ 1989. 6
국립암센터는 23일 환자의 안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환자안전·감염관리 문화 고착을 위해 ‘제2회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가졌다.행사에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관련 포스터 공모 및 전시행사를 갖고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3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제9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단체)을 받았다.중소기업과 공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과 애로기술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박영훈 생명연 원장은 “최근 대외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생물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메김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출연금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중에서 기술료를 환수하지 못하는 과제가 전체의 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진흥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1995~2008 연구개발 사업 출연금 및 기술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추진한 R&D사업 과제는 총 3907건으로 출연료는 1조308억원에 달하지만 기술료가 발생한 과제는 184건(5%)에 불과했다.기술료 중에서 연구원 보상금, R&D 재투자 등을 제하고 전체의 ‘20% 이상’(2005년12월 이전에는 30% 이상)이 진흥원으로 환수되는데, 그동안 환수된 기술료는 51억5700만원(2007년말 기준)으로 출연료 총액의 0.5%에 그친다. 심의원은 “진흥원은 사업종료 후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적십자사가 계속되는 적자행진 속에서도 노조에 대해 지원비를 지급하는 불법적인 행태를 지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은 ‘적십자사 사업부서별 손익 현황’과 ‘2005년~2008년까지 노조지원 경비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혈액원의 특별회계상 누적적자는 2007년 말까지 550억에 이르고 있으며, 혈장분획센터도 66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6개 병원의 누적적자도 올해 상반기까지 5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처럼 적자에 허덕이는 상태에서도 적십자사는 2005년~2008년 7월 말 현재 1억9123만원, 적십자 소속 병원(거창 제외)들은 1억3700만원을 출장경비를 포함한 지원비로 지급했다는 것.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노조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정미경 의원은 “적자에 허덕이며 국고보조금을 달라고 조르면서, 노조지원비를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십자사는 이같은 불법적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노사가 함께 정상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젊은 층 헌혈자 중에서는 헌혈기념품 때문에 헌혈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가까운 헌혈의 집에서는 영화티켓 1장을 주니까 영화티켓 2장을 주는 헌혈의 집으로 원정헌혈을 가는 경우까지 있다.현행 혈액관리법에서는 “누구든지 금전·재산상의 이익 기타 대가적 급부를 주거나 주기로 하고 타인의 혈액을 제공받거나 이를 약속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현재 적십자사 혈액원에서 헌혈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기념품은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 교통카드, 햄버그시식권이 전체 헌혈자 기념품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적십자사가 ‘헌혈자 기념품’을 헌혈자들의 헌혈 참여 기념으로 주기 보다는 헌혈자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 사이에 헌혈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많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 헌혈에 대한 왜곡된 의식이 심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헌혈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가 아니라 당연히 대가가 있는 행위로 인식시킬 수 있다. 선진 외국의 헌혈 문화와는 다른 현상이다. 현행 우리나라 헌혈자 기념품에 대한 좀 더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