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약국내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약 1개월간 전국적으로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약국내 무자격자란 약국에서 보험전산입력, 약품저장·진열 등을 보조하는 종업원과는 달리 약사처럼 환자를 상대로 복약상담을 하고 의약품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전문 판매원을 말한다.식약청(본청, 지방청) 및 전국 16개 지자체 합동 단속반(60여명, 2인 1조)이 편성되며 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상가, 터미널, 역 주변 등 고질적 문제업소를 선정해 집중 약사감시가 진행된다.특히 이번 점검은 시군구별 상호교차 감시(소속 관할 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에 배정돼 점검)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또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적발된 약국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상습 문제업소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월 1회 이상 상시 점검토록 할 방침이다.적발된 약국에 대해서는 약사법에 따라 업무정지 처분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판매한 무자격자는 경찰에 고발하며, 해당 약국의 약사에 대해서도 반드시 고발을 병행해 사법조치 하는 등 전문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판매를 차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수단을 강구할 예
영남대학교병원이 치매 관련 사업의 대구광역시 남구지역 거점병원에 지정됐다.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09년 치매조기검진사업’ 시행 주체로 결정된 남구보건소(소장 유영아)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기로 한 것.병원측은 남구보건소와 13일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치매 관련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연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의 60세 이상 모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보건소에서 1단계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매진단 검사가 필요한 경우 2단계로 영남대병원에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진단 검사항목으로는 치매신경인지 검사를 비롯해 우울증척도 검사, 일상생활척도 검사, 치매척도 검사와 전문의 진료가 이뤄진다.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치매로 확인된 주민들에 한해 영남대병원에서 3단계 치매감별 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감별 진단항목으로는 혈액 검사(CBC, 갑상선기능 검사,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 검사, 전해질 검사, 매독), 요 검사, 뇌영상 촬영(CT 두부)이 시행된다.올해 12월말까지 1년간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3단계 검진
인하대병원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회장 이선우)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인하대병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약 170여명 회원과 그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앞으로 인천지역 시회를 위해 협력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이선우 회장은 “인하대병원과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원 및 가족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돼 기쁘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의료지원 협약을 계기로 회원 여러분의 건강상담에서부터 질환치료, 의료자문 등의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교직원 대상 지문날인 서약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서약식은 병원개명을 맞아 최고의 고객만족을 주는 명품병원을 내가 만들겠다는 교직원 스스로의 다짐을 엄지손가락 지문을 날인하므로써 확인하는 행사이다.지난 5일부터 시작된 서약식에 참여한 박민찬 교수(류마티스내과)는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하면서 더욱더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스스로의 다짐을 가지기 위해 기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문날인 서약식은 이달 말까지 1800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마련되며, 완성된 서약판은 내원객 대상으로 전시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는 영국 Imperial College 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교수는 '성격장애 평가 절차의 개발 및 섭식장애에 동반한 성격장애의 영향에 관한 연구'의 연구책임자로서 2009년 3월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한국학술진흥재단 및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다.
‘현재의 국가 건강검진 사후관리에 있어서 전화나 방문상담의 직접서비스 방식보다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지원해주고 건강생활실천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등 서비스 제공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행한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보험자 역할’연구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건강검진 사후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건강검진사후관리사업의 운영체계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 동안 건보공단이 약 30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심의 건강검진을 수행해 왔으나 검진을 해주는 그 자체로의 역할만 수행했을 뿐, 검진 이후 이상 증후를 보이는 수검자에 대해 상담이나 교육 같은 일련의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미흡한 상태라는 것.건강검진 사후관리의 문제점으로 △17.02%의 낮은 사후관리율 △성·연령별, 보험료 수준별 등 인구집단별 형평성 문제 △목표집단의 명확화 부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국가 건강정책사업간의 연계 미흡 △지역사회 기반의 포괄적 건강검진 사후관리 체계 부족으로 인한 관리의 접근성·효율성·효과성 등이 떨어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에 개선방안으로 만성질환 예방 단계별 대상자 통합관리, 근거중심의 관리대상 선택·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의 본인부담이 완화된다.보건복지가족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의료급여란 저소득층에게 국가가 조세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조제도로 현재 약 185만명이 대상자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의 본인부담 상한선을 매 6개월간 120만원에서 60만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본인부담 상한제는 일정 기간동안 법정본인부담금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은 전액 의료급여기금에서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또한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가 의료급여기관에 입원할 경우 본인부담률을 현행 15%에서 10%로 인하했다.이번 개정은 경제위기로 인해 저소득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 대상자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11일자로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에 손건익 건강정책국장(53세, 행시26회)을 임명했다.신임 손건익 실장은 인창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사회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복지부 생활보호과장 △복지정책과장 △정책총괄관 △노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손건익 실장은 외환위기 당시 노숙자, 저소득층 문제해결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제2의 외환위기로 불리는 현 경제상황과 이로 인한 신빈곤층 문제 등 긴급 민생위기 상황에 가장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3월 입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여러 가지 준비로 바쁜 시기이다. 초등학교 입학 시에 제출해야하는 홍역 예방접종 확인 증명서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부모들도 종종 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신원 교수의 도움으로 입학 전, 부모가 챙겨야 할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본다.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MMR), 4세∼6세때 추가접종 안했다면홍역 예방접종은 단독으로 하지 않고 12개월에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MMR)으로 첫 접종을 하며 만 4세∼6세 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만약 이 시기에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학교 들어가기 전에 접종을 해야 한다. MMR 혼합 백신 외에도 예방접종이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생 시 부터 두 살 때 까지는 예방접종 스케줄이 계속 이어져 때문에 잘 챙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후는 추가 접종 간격이 넓어지므로 잊어버리고 지날 수도 있다.접종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백신은 늦게라도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쳤다고 놔두지 말고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상의하여 접종 스케줄을 다시 정해서 맞추면 된다. 접종을 놓치지 말고 꼭 해야 하는 이유는 예방접종은
최근 발생한 인면수심의 흉악범죄로 인해 실종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동·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하루 63명꼴로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사회취약계층 실종 및 발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무려 8만4644명의 아동·노인·장애인·치매환자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2만1158명, 하루 평균 63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임두성 의원은 “실종문제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해결과제로 인식해야 하며 국가정책과 시스템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복지부·법무부·경찰청 등 범부처 차원의 ‘실종전담기구’의 구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했다.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의료관광을 포함한 해외환자 유치전략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오시장의 의료관광 등 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해 김회장은 수준 높은 의술을 갖춘 서울시내 유수의 병원들이 중심이 돼 해외환자 진료를 확대해 외화획득에도 기여하는 등 서울시와 긴밀히 유대관계를 형성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시장은 김윤수 회장의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3월26일) 특강 요청을 수락했다. 특강은 ‘신성장 동력 등 서울시의 키워드 5’에 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서울시병원회 유광사·변박장·유병욱 부회장, 김한선 총무이사, 조유영 재무이사가 자리를 함께했으며 서울시에선 조윤희 여성가족정책관, 이화경 보건정책과장, 박점근 보건정책담당관 등이 배석했다.
의료시설인 일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가로 새로운 장기요양기관을 설치·운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건보공단이 장기요양기관의 설치 및 운영을 추가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백성운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로 향후 입법진행과정이 주시되고 있다.이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경우 건보공단이 직접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함으로써 민간 장기요양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서비스 표준모델을 제공하게 된다.즉 급여비용 산정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등 장기요양급여의 표준을 개발하려는 것이 목적이다.이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는 적극 찬성입장으로 건보공단이 장기요양기관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수가 등 서비스 제공에 관한 기초자료 수집이 용이하고 노인요양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장기요양기관을 설립해 지역간 형평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국회 복지위는 10일 열린 '2월 임시국회' 첫 법안소위에서 안건으로 이 법안을 상정했으며 계속 논의키로 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제도 도입이 가능해질까.전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있어 주목된다,이 개정안은 요양보호사 1급에 한정해 자격시험제를 도입하고 요양보호사 결격사유 및 자격취소사유를 신설하고, 현행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요양보호사교육기관 운영제도를 지정제로 변경하도록 규정했다.요양보호사 1급 자격시험제 도입은 적절하며 이를 통해 요양보호사의 질적 수준을 확보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공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아울러 요양보호사 결격사유 및 자격취소 사유 신설과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지정제도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하지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제 도입과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면 청년층 및 고학력 위주로 합격하게 됨에 따라 요양보호사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는 40대~50대 주부들의 진입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 이유다.특히 개정안에 명시된 것처럼 복지부 장관이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을 직접 지정·운영하는 것은 운영의 현실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아 유사한 국가자격증인 간호조무사처럼 ‘시·도지사’가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 통합과 징수주체를 놓고 국회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현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 하자는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의 국민건강보험법·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국세청 산하의 사회보험료징수공단이 담당해야 한다는 이혜훈 의원(한나라당)의 국민건강보험법·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각각 계류돼 있다. △정부의 추진상황=지난 2005년 국무회의에서 부과기준·방법 등을 통일하는 ‘사회보험 적용·징수 일원화 방안’이 확정됐고 2006년에는 적용·징수업무 통합·징수공단 설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사회보험 적용·징수업무 통합혁신 방안’이 마련돼 기획단이 발족된바 있다. 하지만 2007년 11월 ‘사회보험료의 부과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의결 법사위에 계류됐으나 17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008년 8월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사회보험료 징수업무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즉 4대보험 징수업무 통합을 위한 업무주체가 징수공단 설립에서 건보공단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통합 찬·반 팽팽=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 통합을 찬성하는 측은
1985년 국내 첫 HIV감염인 발견 이후 23년만에 누적 감염인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신규 HIV감염인 797명이 발견돼 현재 누적 감염인 수는 6120명이며, 이중 1084명이 사망하고 503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규 HIV감염인 증가율은 2001년에 49.5%로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2008년(797명)에는 전년(744명) 대비 7.1% 증가된 경향을 보였다.신규 감염인의 성별은 남성이 743명(93.2%), 여성이 54명(6.8%)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배 높았으며, 신규 감염인 중 감염경로가 밝혀진 459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신규 감염인의 연령분포는 주경제활동 연령층인 20대~40대가 584명으로 73.3%를 차지했고, 10대도 20명이 발견돼 2.5%, 60세이상 노령층도 56명이 확인돼 7%를 차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가 당뇨·고혈압과 같이 만성질환화돼 조기발견으로 적절하게 치료·관리하면 건강인과 같은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조기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에이즈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해 익명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