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인면수심의 흉악범죄로 인해 실종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동·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하루 63명꼴로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사회취약계층 실종 및 발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무려 8만4644명의 아동·노인·장애인·치매환자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2만1158명, 하루 평균 63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임두성 의원은 “실종문제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해결과제로 인식해야 하며 국가정책과 시스템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법무부·경찰청 등 범부처 차원의 ‘실종전담기구’의 구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