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혈액검사에 백혈병 유발 바이러스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혈액안전관리를 위해 HTLV 선별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TLV(인간T림프영양성바이러스)는 1980년에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로, 감염시 2%∼4%에서 백혈병 또는 척수병증 등을 유발하고 수혈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병률이 낮아 미국·영국·일본 등은 헌혈시 검사를 하고 있는 반면,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는 아직 헌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12월∼2008년1월까지 2개월간 시범조사를 실시한 결과 35만3001명 중 34명 즉 0.009%(10만명당 9명)의 유병률이 나타난 것.미국(0.009%), 영국(0.005%) 등과 유사하게 나타남에 따라 정부는 HTLV 검사를 헌혈검사에 도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복지부는 시범사업 당시 발견된 34명의 HTLV 감염자 혈액은 출고되지 않고 폐기됐으며, 이들이 과거에 헌혈한 혈액 중 출고된 혈액(151건)을 수혈 받은 수혈자의 HTLV 감염여부를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조사는 50% 정도 진행됐으며, 수혈자의 감염결과는 조사 완료 후 오는 7
법으로 규정된 요양병원 간병비가 시행령이 없어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시행령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4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제정할 때 장기요양보험으로 요양병원 간병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제정한 바 있다.하지만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지 1년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도 요양병원 간병비와 관련한 규정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요양병원 과잉 공급 추세를 우려해서 간병비 지급을 유보한다는 입장이지만, 요양병원 공급과 간병비 지급은 별개의 사안이며 오히려 명확한 기준을 세워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정확한 요양병원 수요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의원은 강조했다.또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노령환자들이 간병비 등 비용문제로 인해 병원이 아닌 요양시설을 찾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전의원은 아울러 “간병비 등의 지원은 노령환자를 부담하는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자 동시에 노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대책"이라며 장기요양보험법 상에 간병비 지원을 명시한 것은 노령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인 만큼 하루빨리 관련 시행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계청의 출생통계 잠정결과 2008년 출생아수는 46만6000명으로 2007년 49만3000명보다 2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도 1.25명에서 1.19명으로 2007년에 비해 0.06명 감소했다.한편, 현재의 경제위기 등으로 저출산현상이 지속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향후 5년간 합계출산율은 1.2명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의료비지원 대상 선정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2003년 5만 여명이었던 것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8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원인 질환인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장이식을 받지 않은 말기 신부전 환자는 혈액 투석 치료를 할 경우 1주일에 2회~3회씩 1회 4시간~5시간의 치료를 평생 해야 하고, 만성 뇨독증·빈혈·심혈관계질환·당뇨병에 의한 시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노동력 자체가 상실돼 버리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은 심각한 경제난에 빠지게 된다. 소위 ‘부자병’으로 불리는데, 경제력이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 노인 투석환자의 비율이 2000년 20%에서 2007년 35%로 증가한 것은 이 같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현재 만성신부전증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정해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환자가구 기준으로, 재산 및 소득의 최저생계비 기준이 각각 300%이내이면서 장애 2등급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25일 양천구청 장애인 보조금 횡령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애인을 비롯한 복지 예산 전반에 대한 집행을 감사해야 할 국회가 이번 횡령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년 3520억 규모의 장애인수당 지급에 대해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해 국민이 가지는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곽의원은 “보조금 지급체계에 대한 문제에 대해 시정조치를 주문하며, 향후 이와 같은 횡령이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확한 부작용 사례 확인과 집계 없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 안전성 검토회의(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졸속 진행했다고 주장했다.곽의원은 25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안전성 검토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록 및 회의 자료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청은 지난 1월18일 개최한 위원회에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에 의한 부작용 사례를 총 17건(부작용 발생 환자 수 기준, 이하 동일)으로 제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한 17건의 부작용 사례는 2008년 10월 자체 집계한 3건, 2008년 12월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제기 3건, 2009년 1월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통해 보고된 11건이었다.하지만 위원회에 제출된 부작용 보고사례 중, 2008년 10월 식약청이 자체 집계한 3건과 2009년 1월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통해 보고된 11건 중 중복되는 사례가 1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지역약물감시센터 부작용 보고는 10건으로 확인)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통해 보고된 부작용 사례 중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2건의 부작용 사례가 누락돼 위원회 회의에 보고됐다는 것.식약청이 최초 이소프로필안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MB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정부 나름대로 분주하게 달려왔지만 제대로 진행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출범 당시부터 보건복지 분야 확대와는 절대 양립할 수 없는 작은 정부를 지향했고, 정체불명의 ‘능동적 복지’라를 개념을 내세워 보건복지분야의 철학 부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최의원은 “한 마디로 MB 정부 1주년 보건복지 분야를 평가하면 복지는 ‘후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는 보건 분야는 오히려 ‘민영화`산업화’로 역주행하고 있으며 미래 세대인 아동`청소년 분야는 예산이 삭감되는 등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신빈곤층 개념조차 정립 안 되고 있으며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전국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결과(잠정 결과치), 편의시설 설치 의무 시설 353만7059건 중 73.4%인 259만5660건만 설치, 나머지 94만1399건을 미설치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암 후성유전학 선도국가로 지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게놈연구소는 2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암 후성유전 마커의 산업화 전략 심포지엄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성제경 교수의 사회로, 암 후성유전자 마커와 관련된 다양한 연제가 발표된다. 발표 주제는 ‘암 후성유전자 개요’(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태유 교수), DNA methylation 분야 동향(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용성 박사), Small RNA 분야 동향(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Histone modification 분야 동향(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 국제 에피지놈 콘소시움 추진 상황 및 OECD 등 해외 연구 방향(식품의약품안전청 박순희 박사), 암 후성유전 마커의 산업화를 위한 국가적 추진 방향(숙명여자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종훈 교수) 등이다. 패널토의시간에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의 사회로 강대희(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 김형래(국립보건연구원장), 박소라(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 단장), 이승훈(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
한나라당 의원들만 정족수를 채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의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 법안이 통과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안건으로 올라 온 국민연금법 일부개정안(대안)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대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하지만 건보공단 중심으로의 사회보험 통합징수에 대해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처리 끝에 한나라당 의원들만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개정안은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 함을 골자로, 공포후 보건복지가족부에 준비위원회를 설치, 6개월 이상의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시행토록 하고 있다.이 개정안에 대한 찬·반 대립은 예고된 것으로 복지위 법안소위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동의할 수 없다며 퇴장한 바 있으며 국민연금노조는 건강보험 중심의 통합징수에 반대한다며 총파업에 들어갔다.오늘(25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퇴장하기에 앞서 “여당의 단독법이며 민주당은 찬성할 수 없는 상태로 다시 위원회에서 합의처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승조 의
인하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영모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2009년도 판에 등재된다.병원 측에 따르면 김교수는 두경부외과 분야와 관련된 여러 연구발표를 인정받았다.마르퀴즈 후즈후는 세계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의 인적사항과 이력을 기록한 세계인명사전이다.
영양실조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늘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130명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양실조·영양결핍으로 인한 국민 진료현황’, ‘영양실조·영양결핍 인한 국민 사망현황’을 분석한 결과다.최근 4년간 영양실조나 영양결핍 등의 사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만2094명으로, 이는 연평균 3000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이중 70세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환자의 30%~40%를 차지하는 가운데, 노인 영양실조 환자의 비중은 2005년 945명→ 2008년 11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영양실조와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양실조 및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수가 2003년 173명, 2004년 124명, 2005년 143명, 2006년 104명, 2007년 1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130여명의 국민이 영양실조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사망자 중 70세 이상 노인은 최근 5년간 386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무려 59.02%를 차지하고 있다.임두성 의원은 “먹을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 중 최우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센터장 박종화)는 25일 한국인 게놈의 추가 정보와 분석 결과를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고 연구에 활용하도록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버전(KOREF_20090131)은 2008년 12월에 공개된 가천의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김성진 원장 개인 유전체 분석의 최신 버전으로 정밀한 해석을 통해 더 다양한 연구분석이 이뤄졌다. 현재, 한국인 개인유전체의 연구분석결과는 전문저널에 리뷰중이며, 미국의 ‘국가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도 유전체서열로 등록된 상태이다.김성진 원장의 유전체 해독을 통해 총 80 Gigabase 서열을 얻었으며, 약 340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과 약 34만개의 짧은 서열의 삽입/결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신체적 특징(근력, 눈의 색 등) 및 질병(관상동맥질환, 당뇨병, 전립선암 등)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반영돼 있다.박종화 센터장은 지속적 개인 유전체 생명정보 공개를 통해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에서 추진 중인 유전체 참조표준의 기초를 마련하고, 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맞춤의학을 위한 분석 인프라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적으로 지원된 여러
보건의료기관의 신용카드가맹률이 10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약국에 2.4%~2.7%의 높은 카드수수료율이 부과됨에 따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혜숙 의원(민주당)은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건의료계의 불합리한 카드수수료 어떻게 해결하나!’ 공청회에서 기조발표했다.그는 “과거 종합병원·병원·의원별로 책정됐던 카드수수료가 2007년 11월 원가산정표준안을 토대로 업종별 가맹점수수료율로 변경됨에 따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최저수준인 1.5%~2%, 의원과 약국은 중간수준의 2.4%~2.7%의 카드수수료율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약과 치료재료는 품목별로 실제 구입한 가격으로 상환 받는 실거래가상환제로 요양기관이 의약품이나 치료재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약과 치료재료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전액 요양기관에 부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즉 의약품이나 치료재료에 요양기관의 이윤이 없음에도 의약품·치료재료의 카드수수료를 전액 요양기관이 부담하고 있다는 것.전의원은 대안으로 △보험급여 의약품과 치료재료의 카드수수료 국고지원 △실제 부담하는 카드수수료에 맞는 수가산정 △의약품과 치료재료의 유통과정에서 공급
보건복지가족부는 향후 2년간 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기획과 과제관리 등에 참여하게 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 45명을 공개 모집한다.전문위원회는 보건의료기술진흥을 위한 중장기계획의 수립 등 보건의료기술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최고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바이오, 임상의과학, 기초/치의학, 신약, 의료기기 등 총 9개 전문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전문분야별로 5인 이내의 위원을 선발하게 된다.선정된 전문위원회 위원은 과제선정·평가를 위한 연구개발과제 평가단 선정, 과제선정·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적부심의,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에 대한 행정제재, 과제협약 변경 및 해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연구개발과제 기획을 위한 실무기획단에 참여해 중장기 연구과제의 발굴과 기획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전문위원은 공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되며, 지원자 중 연구수행능력 및 행정관리능력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1차 선발한 후 복지부가 고위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최종 선정 결과는 3월21일 발표돼 새롭게 선출된 전문위원은 3월27일 위촉식을 갖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의 경비 전부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한다’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전염병을 퇴치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74%대인 예방접종률을 95%이상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것.정부는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예방접종비용 지원을 민간 병·의원까지 확대했지만, 관련 비용의 1/3만 지원하고 있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보건소를 이용할 때와는 비용 면에서 차이가 발생된다는 지적이다.이에 개정안은 접근성 개선, 예방접종률을 높이려는 본래의 정책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방접종사업의 경비 전부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