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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매년 130명씩 영양실조로 사망

영양실조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늘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130명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양실조·영양결핍으로 인한 국민 진료현황’, ‘영양실조·영양결핍 인한 국민 사망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4년간 영양실조나 영양결핍 등의 사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만2094명으로, 이는 연평균 3000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이중 70세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환자의 30%~40%를 차지하는 가운데, 노인 영양실조 환자의 비중은 2005년 945명→ 2008년 11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영양실조와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양실조 및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수가 2003년 173명, 2004년 124명, 2005년 143명, 2006년 104명, 2007년 1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130여명의 국민이 영양실조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

사망자 중 70세 이상 노인은 최근 5년간 386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무려 59.02%를 차지하고 있다.

임두성 의원은 “먹을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 중 최우선 순위의 가치이다. 국가에서 최저생계비를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생겨난다는 것은 국가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사회적 무관심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의원은 “각 지자체 별로 영양실조 특별관리대상자들을 선정·관리하고, 기존의 방문보건관리서비스와 연계한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