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도 수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정신질환자(정신장애인)가 수의사가 될 수 없도록 했던 기존 ‘수의사법’ 개정을 의결, 정신과 전문의 판단에 따라 정신장애인도 수의사가 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정신장애인이 전문의 판단에 따라 가축 인공수정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축산법’ 개정안과 국가와 지자체의 경력단절 장애인 여성 지원을 의무화한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수의사법’ 등 장애인 차별적 요소를 담고 있는 법률 47건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일괄 대표 발의했던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앞으로도 장애인 차별적 법률 개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고 향후 추진될지도 모르는 개헌에 있어서도 장애인의 인권이 대폭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건강다이어리로 비만을 정복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비만정책의 일환으로 자신의 식생활 패턴과 운동량을 매일 관리해 스스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e-건강다이어리’를 새해 건강생활을 결심하는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e-건강다이어리는 영양불균형과 신체활동 감소로 발생하는 비만 등 건강위험을 막고 국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기 건강관리서비스다.‘자신의 비만도 체크 → 매일 섭취한 음식 및 운동량 입력 → 식생활과 운동량 개별 평가 및 종합적 평가’의 과정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인터넷(http://diary.hp.go.kr)에 접속해 회원등록을 하면 국민 누구나 무료로 매일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e-건강다이어리에 개인의 신장, 체중, 나이, 신체활동 정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BMI(체질량지수)를 알 수 있다.BMI(kg/m2)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하는 것으로 BMI가 25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판정(저체중: BMI 18.5미만, 정상 : BMI 18.5이상 25 미만)하고 있다.또 식품군(곡류·채소류·과일류 등) 및 영양소(에너지·지방·단백질·나트륨 등) 섭취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
임신 후반기인 32주 후부터 태아성별고지를 가능하도록 하고 임신 32주 이전까지는 고지를 금지토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낙태가 의학적으로 어려운 임신 후반기까지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와 부모의 태아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헌법불합치결정(2008년 7월)을 내린 바 있다.이에 개정안은 ‘의료인은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나 임부를 진찰하거나 검사하면서 알게 된 태아의 성(性)을 임부, 임부의 가족, 그 밖의 다른 사람에게 알게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특히 의료인이 태아 성 감별 목적의 진찰·검사를 하거나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고지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하지만 법인 또는 개인이 종업원 등의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경우에는 처벌을 면하도록 했다.한편, 결핵예방법 전부개정법률안과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결핵예방법 개정안의 경우 결핵퇴치를 위한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
송영선 국회의원은 29일 영남대학교병원의 초청으로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북한의 후계구도와 한반도 통일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그는 최근 북핵문제를 비롯해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구도문제, 북한 내 화폐개혁 단행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 민족이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들려줬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최초로 신종인플루엔자에 특화된 신속항원진단검사법(Rapid Antigen Test, RAT)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기존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여부 또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감별진단만 가능했으나, 이 키트는 신종플루 특이 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사업은 2009년 국립보건연구원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와 민간기업이 ‘신종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응기술개발 R&D 사업’의 일환으로 합동으로 추진됐다.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종의 키트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취득했고, 현재 국내사용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개발된 키트는 현장에서 15분 이내의 신속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하지만 양성의 경우에는 최종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위음성(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실제로는 양성일 경우) 가능성이 여전히 있으므로 RAT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신종플루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키트의 국내 허가 취득 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확진기준 적용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치될 전망이다.이는 2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변웅전 위원장)를 통과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 의료분쟁의 신속·공정한 처리를 위해 가칭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설치토록 함에 따른 것이다.법률안은 또한 손해배상을 담보하는 대불제도 도입,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보상제도 도입,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특례 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변웅전 위원장은 “의료분쟁으로 인한 소송이 평균 26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환자와 의료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하고 “의료사고 피해의 신속한 배상과 경제적 부담 완화,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의 측면에서 상임위 전체회의 통과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어 “의료인이 전문성과 양심으로 인술을 펼칠 수 있는 여건 마련도 중요하지만, 의료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의 어려운 입장에서도 중재원이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안정적 제도 정착과 시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5년간을 끌어온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이 핵심인 입증책임 조항이 제외된채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정된 △의료사고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최영희 의원) △의료분쟁 조정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심재철 의원)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에 관한 청원(박은수 의원 소개)을 묶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대안)'으로 가결시켰다.이 법안은 특수법인 형태의 조정중재원을 설립하고 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료사고감정단을 운영토록 했고 해외환자 즉 외국인도 적용받도록 했다.또한 조정을 거치지 않고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임의적 조정전치를 규정했고 불가항력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국가보상을 명시했다.하지만 의료사고 피해구제법의 핵심인 입증책임 전환 규정부문은 제외됐고 형사처벌 특례조항은 삽입됐다.단 형사처벌 특례는 1년간 유예를 두고 평가 후 도입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부대의견이 첨가됐다.한편,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대안을 살펴보면 중재원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의료인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을 담고 있지 못해 이는 오히려 후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가 설립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2010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기관으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충남 천안시 소재)’을 선정해 시설·장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를 위해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은 시설·장비비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을 지원받는다.한편, 복지부는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총 9개의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2009년에 이어 2010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기관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기관이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치과진료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영양 관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규정한 ‘국민영양관리법안(손숙미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통과했다.이 법안은 국가로 하여금 국민영양관리기본기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해 영양 전반에 대해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했고 국가나 지자체로 하여금 영양취약계층인 영유아 및 임산부·아동·노인·노숙인·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등 영양취약계층을 위한 영양관리사업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또한 현재 의료기관에서 보건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임상영양사의 자격을 민간자격에서 법에 근거한 자격으로 하고 그 업무와 자격기준 등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토록 해 영양에 있어 임상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영양사의 업무도 법에서 규정해 책임성을 강화했다.손숙미 의원은 “제정안의 통과로 그동안 신체활동량 감소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한 만성질환을 줄이고, 저소득층에 대한 올바른 영양관리가 이뤄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만성질환 치료에 소요되는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도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순천병원은 12월30일 오후2시 재활병동 오픈식을 갖는다.재활병동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입원하는 병동으로 순천병원은 산재·재활전문기관 인증에 따라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위해 병동 개보수공사 등을 통해 병동 편의시설을 확충했다.병원측은 특히 신경외과 2, 3과를 충원하고 Cybex(등속성 근관절 기능검사 훈련기기)·미세현미경·척추내시경 등의 장비를 도입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중앙병원은 최근 구내식당에서 환자의 기호에 맞는 급식을 제공하고자 급식품평회를 개최했다. 환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쌀 3종, 김치 3종, 메생이 떡국, 해물떡찜, 마파두부덮밥 등 신메뉴 등을 선보였다.병원측은 주기적으로 환자급식 품평회를 실시해 지친 입원생활에 작은 활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으로 눈길을 잡아끈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심재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법안소위에 회부·심사토록 했다.현재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 금지, 예외적 재사용 및 처벌규정 등을 법률에서 두고 있지 않음에 따라 일회용 의료기기에 대한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즉 주사기 등 일회용 의료기기는 1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 환자에게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1회에 한정해 사용토록 하는 것이나 실질적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하고 보험급여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복지위 수석전문위원실의 검토보고에 따르면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에 대한 부처간 혼선도 발생되고 있다.식약청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1회 이상 재사용할 경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일회용으로만 허가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보건복지가족부는 경제성 고려 및 진료비 상승 억제를 이유로 일부 일회용 의료기기에 대해 재사용을 인정하면서 치료재료대의 별도 산정을 불인정하거나 등분 보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기관 개설자의 도매상 허가를 사실상 원천 봉쇄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본격 회부돼 눈길을 끈다.전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기관 개설자 본인 뿐 아니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자도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받지 못하도록 추가 규정하고 도매상 허가를 받으려는 법인의 지분을 소유한 경우 당해 법인에 대해 도매상 허가를 제한토록 명시했다.이는 법인 형태의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허가 결격 사유가 명확치 않아 의료기관 개설자 등이 도매상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면서 도매상을 사실상 지배·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키 위함이다.이와 관련 복지위 수석전문위원실은 검토보고를 통해 의료기관 개설자가 법인의 형태인 도매상 지분의 대부분을 실제 소유하는 도매상 영업행태 등으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므로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제한하려는 개정안의 내용은 수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하지만 특수관계인의 허가 제한 범위를 4촌 이내의 친족 등으로 제한하는 것은 의약품 도매상의 편법 운영으로 인한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공정거래행위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공익적 측면과 이로 인해 일반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28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신의원은 “국민을 위한 좋은 법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의원들의 적극적인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