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등 리베이트 허용가능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하위법령안이 마련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약사법·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9월20일부터 입법예고하고 10월10일까지 국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지난 5월27일 ‘의료법·약사법·의료기기법’ 개정에 따른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위한 것.복지부는 쌍벌제 도입의 입법취지를 살리되, 의료인의 의약품 정보습득 기회(학술대회, 제품설명회 등) 및 기업의 정상적인 판촉활동 보장을 고려해 법률에서 위임된 제공 및 수수 가능한 경제적 이익 등과 위반시 행정처분 기준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허용 가능한 경제적 이익 등의 범위를 살펴보면 △견본품 제공: ‘견본품’ 또는 ‘sample’을 표시한 최소 포장단위 의약품 제공가능 △학술대회 지원: 국내·외 학술대회의 발표자, 좌장, 토론자의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록비 지원가능 △임상시험 지원: 최소 수량 임상시험용 의약품 및 적정 연구비용 지원 가능 △제품설명회: 10만원이하 식음료, 5만원 이하 기념품, 실비의 교통비, 숙박 지원 가능 △요양기관을 직접 방문할 때 1일 10만원 이하 식음료 지원 가능(월 4회로 제한) △
현재 중고의료기기의 유통·판매와 관련해 수입품과 일부 폐업 의료기관의 중고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금지돼 왔었으나 앞으로는 의료기기 제조업자·수입업자·판매업자·임대업자 모두에게 중고의료기기 유통·판매가 전면 허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 채택ㆍ사용유도 등을 위한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의료기기법’이 개정(2010. 11. 28 시행)됨에 따라, 의료기기 제조업자 등이 제공가능한 경제적 이익등의 범위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등 현행 규정의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서의 주요 개정변경 내용은 △중고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제도 개선 △허용가능한 경제적 이익 등의 범위 △신제품 규격기준 예비제도 도입△임상시험계획 승인 서류 간소화 및 제외대상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이외에도 △과도한 과태료와 영업정지 이중 제재ㆍ처분 개선 △변경된 기준규격에 따라 시설 및 품질관리체계 유지 의무화 △회수대상 의료기기의 명확화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적합인정 심사 업무 중 일부를 지
추석을 맞아 성묘를 하고 벌초하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넘어지거나 벌초기를 잘못 다뤄서 다치는 경우도 있고,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기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의 도움으로 성묘·벌초 길 안전사고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본다.△벌에 쏘인 경우=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 심한 증상에서부터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벌 독에는 여러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벌 독 알레르기는 나이나 성별보다는 물린 사람의 체질이 더 문제이다. 따라서 자신이 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심한지 여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이는 벌에 물리기 전에 미리 의료기관에서 알레르기 반응검사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다.벌에 쏘이면 가벼운 증상으로 피부 두드러기가 있으나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벌 가운데 가장 흔한 벌 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꿀벌과 말벌, 땅벌인데, 이중 복부에 노란 줄무늬를 갖고 있는 땅벌은 땅속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치매극복에 기여한 4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장시간을 좁은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에 집중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며 상당한 체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특히 추석연휴 차량정체가 심할 때는 반복동작이 가중돼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운전 중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는 운전 자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올바른 자세로 운전을 할 때는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민첩한 대처와 조작이 가능하고 장시간의 운전에도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가장 흔한 나쁜 운전 자세는 운전석을 앞으로 바싹 당겨서 앉는 자세인데, 이 자세는 신체의 유연성을 감소시키고 시야를 좁아지게 하여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신속한 대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 근육도 긴장하게 돼 피로가 더 빨리 나타나게 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의 도움으로 올바른 운전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한 피로극복 방법을 알아본다.올바른 운전자세=우선 시트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아야 하며, 등받이의 각도는 약 15도 정도 뒤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페달과의 거리는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여유가 있으면 된다. 오른
#사례1. 주로 고혈압치료와 같은 순환계용약인 I약품은 신고가(출고가)를 396원이라고 신고했지만 제약사에서 도매업체로 넘기는 과정에서 최저 28원에 공급해 신고가와 13.4배차가 났고 도매에서 요양기관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최저 47원에 공급해 8.4배 차이가 났다.#사례2. 혈압강하제인 M의약품은 신고는 220원에 했지만 도매업체에서 요양기관으로 공급하는 가격은 76원에 불과해 5.5배 차이가 발생했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약가절감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급여의약품의 유통가를 알아본 결과, 같은 의약품이라도 공급방법에 따라 가격차가 최대 13.4배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차가 나는 이유는 제약사가 해당 요양기관이나 도매업체에 품목별로 가격을 책정하기 보다는 총액으로 입찰을 해 이른바 끼워넣기 식의 공급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요양기관의 경우,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공급받아 국가에 청구할 경우 약제비가 절감돼 국민에게 이득일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의료기관에서 낙찰받은 금액을 그대로 청구할 확률이 낮기 때문으로 즉, 396원짜리 약을 28원에 공급받아도 396원으로 신고한다는 지적이다.또한 손의원은 2010년 4/4분기
장애인을 위한 장기요양제도가 내년 10월경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장애인장기요양제도의 근거 법률을 마련하고 다만, 노인과 달리 자립생활과 사회활동 참여에의 욕구가 강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명칭을 ‘장애인활동지원제도’로 바꿔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장애인장기요양)는 치매·중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그 가족을 위해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함께 논의가 시작된 바 있다.복지부는 9월17일~10월7일까지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제정법령안의 취지와 주요내용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법안은 장애인의 활동보조와 요양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신체활동·가사활동·외출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간병·간호 등의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장애인활동보조사업을 확대·도입되는 것으로, 2010년 활동보조는 3만 명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활동지원제도로 개편되면서 사업 첫해 지원 대상이 5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는 활동보조에서 제공하던 신체·가사활동, 외출이동 등 일상생활지원 뿐만 아니라 방문간호
△일시 : 2010. 9. 27(월) 17:00△장소 : 경북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본관 2층(중앙강당)△대상 :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의학교육학제에 관심 있는 자 △내용 : 의학교육학제 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및 토론
인하대병원)은 한국 화이자 제약과 함께 9월16일~17일까지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실시한다. 이번 그림축제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환자의 회복 의지 고취 및 쾌유를 기원하고, 환자는 물론 가족·의료진·병원 직원·자원봉사자 등 하루 약 15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박승림 의료원장은 “모두 합심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듯 치유과정에서 환자, 보호자는 물론 의료진 모두가 단합해 건강을 되찾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정선산재병원은 지난 15일 관내 초등분교 3곳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강은용 원장 등 병원 봉사단은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와 예미초등학교 고성분교, 운치분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의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으로 3개교 학생 16명 모두에게 학용품과 문구류(3만원 상당)를 증정했다.
#사례1. 누나나 장인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에 수급자를 알선하는 등 호기심 보다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개인정보 유출 및 열람 사례가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지사 4급 A씨는 2009년 3월 노인장기요양시스템에서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하남센터, 송파센터 등 13개 센터, 51개의 ‘장기요양인정관리대장’을 무단열람했다.이후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에 하남인정자.xls, 송파인정자.xls 등 11개 파일, 약 1만7969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출력했다.이 개인정보에는 수급자 및 보호자 성명, 전화번호, 신청구분, 인정등급 등이 포함됐고 A씨는 사직원을 제출 후 감사 거부해 파면 조치됐다.#사례2. 서대문지사 4급 B씨는 2008년6월~2009년5월까지, 15명 총 31회에 걸쳐 업무목적 외 수급자의 ‘표준장기이용계획서’ 및 ‘상담관리’ 내역을 무단 열람했고 수급자 6명에게 자신의 누나가 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 알선, 중징계(감봉 3월) 당했다.사적인 질병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직원의 사리사욕으로 인해 개인정보의 무단 열람 및 유출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
보건복지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의 징검다리 휴일을 감안해 9월18일~26일까지 비상진료 체계를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추석 연휴기간 중 환자 발생 시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운영(전국 일평균 당직의료기관 1만3981개소, 당번약국 1만1375개소)하고 응급환자와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전국 470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또한, 추석 연휴기간 중 보건복지부(응급의료과)와 각 시·도 및 시·군·구에 자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1일부터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1339 응급의료 무료 앱’을 17일부터 안드로이드(겔럭시S) 사용자에게도 확대 제공키로 했다. 제공되는 정보는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과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가능 병상정보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가능 병상수 △병의원·약국찾기 △응급의료기관 종류별정보(권역, 지역센터, 지역기관 등, 2009년 평가결과 포함) △응급처치요령 등의 정보를 동영상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6일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재)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기본재산 출연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병협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기본재산 3억원 중 1억5000만원을 출연하게 됐다. 또한 인증원 이사회에 당연직이사로 성상철 회장이 참여하게 됐으며 인증원 설립 발기인으로 이종철 부회장(성균관의대 의무부총장 겸 삼성의료원장)과 이왕준 정책이사(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를 추천했다.특히 인구 30만명이하 시·군에 소재하는 의료법인 또는 비영리법인병원의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손금산입 범위를 현행 수익사업소득의 50%에서 100%까지 인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김광림 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합동회의는 30만명이하 시·군 소재 병원에만 적용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상병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최근 일본에서 크게 문제가 된 수퍼박테리아, 즉 다제내성균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대응 동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상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만 의무 설치하게 규정한 감염대책위원회를 100병상 이상 병원급까
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 전병헌 의원)는 16일 정기국회 중점추진 서민정책 일환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확보는 물론 관련 법안을 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먼저 ‘의료계와 보험사 및 정부가 우선적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최종적으로 가입자인 국민이 함께 분담’하는 원칙을 세웠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검사·수술·재료·병실료·선택진료비 등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 하는 방안 △간병서비스, 상병수당, 틀니·치석제거 등 치과, 첩약처방 등 한방 등을 급여 범위에 추가해서 급여화를 확대하는 방안 △6개월 이상 보험료 체납 서민에 대해 체납액과 보험급여 혜택금을 면제해주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 면제(절대빈곤층: 건강보험 최하위 5%)와 무이자 대출(상대빈곤층: 건강보험 하위 5~15%)을 보장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 △주치의 제도 도입을 통한 의료서비스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의료기관 설립 유도 방안 △‘가입자위원회’ 설치를 통한 보험료 결정 등 국민참여 확대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더불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험료 부과기반을 정비해 연금·금융·종합 등 모든 소득에 보험
1차의료 활성화 방안으로 전담의사제를 도입하고 생활습관병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수가를 신설한다는 기본방향이 정해졌다.보건복지부 주체로 16일 ‘1차의료 활성화 추진협의회 제6차 회의’가 열렸으나 이 같은 기본방향에만 동의하고 구체적인 세부실행방안은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우선 대한의사협회 내부적으로 반발이 제기된 전담의사제는 용어를 역점중점질환이나 관리중점질환 등으로 변경하고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생활습관병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복지부는 이 같은 기본계획에 동의를 끌어냄에 따라 향후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하지만 만성질환관리와 생활습관병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특히 이 제도가 효과를 얻으려면 의료소비자나 공급자에게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숙제로 제기되고 있다.즉 의원급 의료기관이 특정지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를 설계하겠다는 것으로 먼저 이 방안이 말 그대로 1차의료 활성화를 꾀할 것인지 여부와 더불어 해당 의료소비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지는 미지수다.향후 복지부가 제시하게 될 세부실행방안과 다음 회의에서의 논의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