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유지해 나간다는 기본입장을 재삼 견지했다.복지부는 현행 의약분업의 골격은 유지하면서 운영상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객관적인 연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의약분업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약사가 약을 조제함으로써 의사와 약사가 서로 전문 기능을 발휘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제도다.복지부는 의약분업의 성과로 약국의 임의조제 근절로 항생제 오남용 등 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약국의 임의조제가 사라져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또한 △처방 상호 점검에 의한 약화사고 예방 및 환자의 알권리 신장 △질병의 조기 발견 효과 및 지속적 건강관리 △제약산업의 R%D 투자 증대 및 의약품 유통질서 선진화 기반 제공 등을 들었다.하지만 의약분업 제도는 의사의 처방내용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2006년 2월 심평원의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항생제 처방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복지부는 의약분업은 국민 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오랜기간 논의를 거쳐 2000년 의료계·약계·정부·시민단체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보건의료 제도로 현재 국민들은 의약분업에 대해 정상적인 의료관
보건복지부가 영리병원(투자개방형 병원)의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반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 투자유치 지원은 적극 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복지부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의료기관 설립 문제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에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성을 고려 시 투자개방형 의료기관 도입은 현시점에서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하며 이와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 투자유치 지원을 꾀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특히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적용 제외는 2002년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시 규정된 사항으로 이 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상임위 계류중)’의 특례사항 외에는 의료법, 보험업법 등이 국내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적용되므로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외국의료기관 관련 제도 경과를 살펴보면 2003년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개설 근거가 마련됐고 당초 외국의료기관이 내국인을 진료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적정 수익성 유지를 위해 금지 규정을 삭제(2005년)했다.또한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설 자격을 당초 외국
개원 111주년을 맞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제2의 도약, 새로운 100년, 글로벌 동산의료원’을 비전으로 결의를 다졌다. 동산의료원은 1일 대강당에서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11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차순도 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급격한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의료원 건립과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0년을 넘어 세계 속의 동산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지역간 의료격차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 의료이용의 흐름을 밝혀낸 자료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서울, 광주, 대전 등 대도시로 환자들이 대거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는 유재중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도 16개 시도별 진료비 외부유·출입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외부유입진료비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환자가 서울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와 같이, 시·도의 경계를 넘어 진료가 행해진 사례에 해당하는 진료비를 찾아내 산출한 것이다.외부유입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경우, 총 진료비에서 외부로부터 유입된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6.2%에 달했다. 이어 광주 34.9%, 대전 30.9%, 대구 29.5% 순으로 외부유입진료비 비율이 높았으며, 전국 평균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외부유입진료비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10.2%에 불과했는데, 이는 제주도의 지리적, 교통환경적 특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낮은 지역은 경남지역으로 18.5%, 인천 18.9%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유입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과 가장 낮은 제주
국립암센터는 1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강당에서 ‘금연 서비스의 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금연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금연심포지엄은 국내 및 해외의 금연 서비스 현황 및 향후 전망 발표를 통해 관련 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금연지원사업의 보완 및 개선점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1부에서는 Dr. Kawaldip Sehmi가 ‘Evidence and Practice based Tobacco Cessation Experience from European Quitline Network'란 주제로 발표했다.2부는 ‘국내 금연서비스 현안 및 발전 방향(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금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NGO의 역할(서홍관 국립암센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이진수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럽 및 국내의 금연 서비스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으며 국내 금연 정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시사점을 줬다”고 평가했다.
전국 보건소 등의 설치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공보건의료 부문에서도 도시지역과 농어촌 지역의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상은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0개 지역에 보건소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인천 옹진과 전남 신안 등 보건소가 해당 자치 행정구역 내에 설치되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하면 모두 22개 지역에 보건소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전주 덕진은 보건소나 보건지소 없이 보건진료소만 2곳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 옹진의 경우에는 약국이 단 2곳 뿐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약국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석됐다.반면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7개구에 보건소 이외에 보건분소를 설치·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돼 대비를 이뤘다. 약국의 경우도 약국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으로 모두 364개 약국이 개업중인 것으로 나타나 인천 옹진의 182배에 달했다. 박상은 의원은 “민간의료가 도시지역 위주로 치우치고 있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보건소나 약국 조차 변변치 않은 농어촌의 실상을 볼 때 공공의료조차 도시 위주로 확충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6일 오후 12시30분부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최근 20·30대 젊은여성층에 급증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류마티스 질환이란(류마티스내과 최진정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류마티스내과 정상윤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의 운동요법(김유진 외부강사) △류마티스 관절염의 웃음치료(이선우 외부강사)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진정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때 질병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공개강좌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인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강좌는 관절염에 관심 있는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차병원 류마티스내과(031-780-5209,5210)로 하면 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은 지난 9월30일 지하1층 강당에서 제2대 김재규 병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재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수석졸업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교수, 경희대부속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3월부터 부산대한방병원 침구과에서 재직했다. 또 1992년 무약물 침술마취 31례 성공논문으로 한의학 연구 및 진료의 선구자 역할을 했으며 한방척추관절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김원장은 “전통을 과학화해 지역주민에게는 물론 세계적인 한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해외출장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목적이 불분명하거나 비슷한 출장을 해마다 가는 것으로 드러난 것.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재정적자가 2조원에 육박할 것을 예상되자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각종 재정절감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 임직원들의 해외출장 예산은 2007년 2억8700만원(출장인원 64명)에서 2009년 2.8배 증가한 7억9500만원(234명)이었고 올해 7월기준으로 3억4400만원(59명)으로 집계됐다.해외출장이 가장 잦았던 2009년의 경우 우수직원 해외연수를 명목으로 129명을 선발 일본·대만·스위스·독일·호주·스페인· 스위스·뉴질랜드를 각각 4박5일씩 다녀왔다.명목상 우수직원 포상이지만 근무성적보다는 자체 토론회 발표자 위주로 선정했으며, 선정기준에 4급~5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노사관계 유공직원을 명목으로 총무상임이사, 인력관리실장, 노사협력부장 등 간부급 인원도 우수직원 출장에 포함시켰다는 지적이다.특히 공단은 비슷한 성격의 출장을 매년 혹은 2년마다 한 번씩 다녀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장기요양에 관련한 출장은 매년 일본이나 호주로 보내고 있으며 2009년의 경우 2310만원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2달 동안 말레이시아 바이오 전공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말 양국 바이오산업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협력 프로그램으로 총 8주 코스의 바이오산업화 공정기술 중심의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생명연의 산업화 전문인력 10여명이 강사로 투입되고,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엄선·추천한 8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게 된다. 정준기 생명연 박사는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이뤄진 양국간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이고 시스템화해 양국간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소화기질환 의료제품 유효성평가 서비스센터는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유효성평가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센터는 지난 5월보건복지부 Health Technology 고속화 사업의 일환인 ‘질환중심 유효성평가 기반구축센터’ 사업에서 소화기질환 중심의 유효성평가 센터로 선정됐다.소화기질환 유효성평가 전문가 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소화기질환을 Target으로 개발된 의료제품의 상업화를 위한 유효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돈행 센터장은 “소화기질환 관련 의료산업 분야는 인하대병원의 유효성평가를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으며 서비스센터 가동으로 의료산업화가 한층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10월9일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이해 ‘2010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을 기획해 완화의료를 알리는 여러 가지 행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 주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한국호스피스협회,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지역암센터, 암환자완화의료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10월7일~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9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사진전시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현장 동영상 상영, 가족사랑 편지쓰기, 영상편지 보내기, 가족사랑 소망 풍선 날리기,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 알기 안내 브로셔 배포, 참여 단체별 부스 홍보 등이 펼쳐진다. ‘2010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에는 완화의료의 역할과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슬로건 전시 및 사진 공모전도 병행된다. 이진수 국립암센터원장은 “완화의료가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완화의료는 끝까지 삶의 의미를 포기하지 않는 적극적인 치료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은 ‘간의 날’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12시30분부터 본관 15층 대강당에서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간 건강에 대한 대국민 관심 고조와 질환에 대한 조기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이진헌 소화기내과 교수가 ‘만성바이러스 간염’ △김형수 소화기내과 교수 ‘A형 간염’ △김두진 외과 교수가 ‘간이식’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 또 건강강좌 후에는 사전 접수한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간염 등 간 질환과 관련한 검사 및 진료를 실시한다. 이진헌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는 간의 역할과 건강한 간의 지키기 위한 올바른 식생활 등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내용부터 만성바이러스 간염, A형 간염, 간이식 등 전문적인 내용까지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혈압·골다공증 등 식습관 원인 질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양관련 질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영양섭취 및 식습관이 원인이거나 식이요법이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2005년 699만명에서 2009년 931만명으로 5년 새 33%가 증가했다.혈중 지방량이 많아지는 질병인 고지혈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2005년 46만명에서 2009년 92만명으로 2배 이상(102%) 늘었고 동맥경화 환자수는 2005년 2만8000명에서 5년새 123%가 증가해 2009년 한 해 동안 6만2000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고됐다.칼슘 부족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인 골다공증 환자수는 2005년 44만명에서 2009년 70만명으로 59%가 증가했으며, 철·엽산·비타민B 등의 부족으로 인한 빈혈 환자수는 2005년 26만명에서 2009년 35만명으로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환자수의 증가와 더불어 진료건수는 2005년 3700만 건에서 2009년 5900만 건으로 59%, 금액 역시 2005년 8600억원에서 2009년 1조2800억원으로 50% 증
부산 온 종합병원은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로부터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의석 교육실장(진단검사의학과)은 “이번 우수검사실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정도관리와 검사의 질 향상을 통해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