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외과학교실 노성훈 교수가 대한암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암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6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회장, 부회장 등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한편, 노성훈 교수는 현재 대한위암학회 회장과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제9회 국제위암학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소모품비와 복리후생비 등을 허위로 기제해 5억원을 탈세한 피부과 의원이 국세청에 적발됐다.국세청은 15일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의 자금을 부당하게 유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재산을 축재하는 탈세행위(기업자금 유출)에 대해 실시한 상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세청은 이 중 최모씨가 운영하는 경남의 모 피부과가 실제 지출한 사실이 없는데도 아무런 증빙없이 총 5억원을 손익계산서상 소모품비ㆍ복리후생비ㆍ여비교통비등 9개 계정과목에 분산하여 원가를 허위로 계상한 사실을 적발했다.최 씨는 매년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소득을 줄일 목적으로 이와 같은 수법을 동원해 탈세를 자행해 온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또한 최 씨는 허위로 기제해 얻은 5억원으로 경기도 일대의 토지 구입하고 자녀 2명의 해외유학 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최 씨에게 종합소득세 3억원을 추징했다.한편, 국세청은 앞으로도 ‘전산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증빙 없이 원가 허위계상 혐의가 큰 법인에 대한 상시 세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법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도 증빙없이 원가를 허위 계상한 사례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대한 원가 허위 계상 여부를 지속 검
비만전문 네트워크 병원인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 9일과 10일 연이어 서울 강남역점과 성신여대 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세 확장에 나섰다. 이번 2개 지점 추가 오픈으로 365mc는 지난 2003년에 개원이래 전국에 24개, 일본의 동경과 오사카 2개 지점으로 총 26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또한 신사동에 위치한 강남본점은 운동치료센터와 비만검진센터 등을 확충해 국내 최대규모의 비만전문클리닉으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이번에 개원한 강남역점과 성신여대점은 비만치료를 위한 각종 장비와 편의시설뿐 아니라, 역세권에 위치함으로써, 보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강남본점은 총 연면적 700여평 규모로, 고도비만 베리아트릭 수술실과 지방흡입 수술실 등을 갖추고 토탈 비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입원실과 회복실, 수술실 등을 확장한데 이어, 운동치료센터와 비만검진센터 등을 추가로 확장하여, 전문비만병원으로서의 구축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신사역에 위치한 강남본점에 콜센터 전용 공간을 구축하여 전문 CTI장비 도입, 통합 콜(Call)센터를 개소했다. 365mc 콜센터는 기존 대표전화(1577-3653)가 각 지점별로 분산되어 연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고지가 실시된 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가운데 미용·성형 개원가를 중심으로 저가 시술을 내세운 광고가 활개를 치고 있어 가격후려치기 및 시술의 질 저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미용·성형시술의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홈페이지 팝업 등에서 최저가를 내세운 보톡스와 PPC 주사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서울의 모 성형외과의 경우 인터넷 친목 카페 등에서 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PPC 10앰플 50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통상 15만원 정도의 시술비용을 9만원으로 낮춰 환자 유치에 나섰다. 이 병원은 또한 주근깨와 색소 침착을 제거하는 IPL을 보통 3회 50만원이었다면 이를 절반 이상 할인해 3회 15만원으로 책정해 광고했다.지방의 또 다른 성형외과 역시 인터넷 까페 회원들에 쪽지 등을 돌려 영국산 보톡스를 턱 20만원, 눈 10만원, 미간 10만원에 시술한다고 했으며 100만원에 거래되는 앰플을 50만원으로 세일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위와 같이 진료비용을 전면에 기록하고 최저가임을 강조하는 광고의 경우, 비급여 고지 시행에 따라 의료법 상으로는 큰 문제가
임신 7주된 태아를 낙태한 혐의로 업무상촉탁낙태죄로 피소된 산부인과의사에게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낙태가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니지만, 자신의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고, 또 임신 초기 태아의 낙태와 관련돼 부녀의 권리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동안 낙태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공권력의 처벌의지가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경험적 사실에 기초한 형평성에 따른 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부산지방법원(판사 서경희)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중 7주된 태아를 낙태시켜 달라던 주부 류모 씨의 부탁을 받고 흡입소파술로 이를 시행한 뒤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기소 된 이모 씨(43세)에게 징역 6개월 및 자격정지 1년형을 선고유예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때에는 부녀의 낙태행위보다 더 중한 법정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형법의 정신에 비추어 피고인의 범행은 그 죄질과 범정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태아의 생명에 대한 절대적 보호 의견과 함께 임신 초기 태아의 낙태와 관련한 부녀의 권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 그동안 낙태에 대한 처벌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팀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병원특성화 연구센터사업’에서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로 선정됐다.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는 향후 5년간 보건복지부에서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병원특성화 연구센터사업’은 병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특화분야를 중점 육성해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연구 사업이다. 한양대학교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는 신경계질환들 중 현재까지 더 이상의 추가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루게릭병, 파킨슨병, 만성뇌경색, 신생아 저산소성 뇌손상)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자연경과를 지연시키고 신경의 자연적인 재생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줄기세포치료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 김희태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고성호 교수, 한양의대 해부학교실 윤현수 교수 등과 코아스템㈜, 메디포스트㈜ 등의 기업들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한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병원에 들어서게 될 세포치료센터를 위해 한양대학교 및 한
소변검사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발견된 초등학생의 25%가 만성 신장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조병구 교수는 최근 열린 제 12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에서 초등학생 소변 이상자의 1/4이 만성 신장염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조병구 교수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7개 병원에 의뢰 받은 소변 검사 이상자(혈뇨 혹은 단백뇨 양성) 5,1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검사 이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기본적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24시간 소변 단백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했다.또 전체의 약 29%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결과를 분석한 결과 5,114명의 소변검사 이상자들 중 1/4에 해당하는 25.17% 환자들에게서 만성 신장염이 발견됐다. 가장 흔한 진단명으로는 IgA 신병증 (39%), 메산지움 증식 신장염 (24%), 얇은 사구체 기저막 질환 (13%) 순이었다. 또한 만성 신장병의 비율은 단독 혈뇨(22.9%)나 단독 단백뇨(7.6%)를 가진 환자들 보다는 혈뇨와 단백뇨가 혼합되어 나타난 환자들(46.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은 서울의약연구소(대표이사 김완국)와 14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분야의 공동연구와 협력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약물유전학 및 약물동력학 협력연구를 통한 맞춤치료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체계적인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연구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임상연구의 전문성과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임상연구의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2002년 3월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는 2006년 보건복지부로터 지역임상시험 센터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한해 약 500건이 넘는 국내외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연구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약연구소는 제약, 생명공학기업 및 임상기관의 신약개발 사업에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공헌하는 대한민국 대표 위탁연구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을 목표로 2005년 8월에 설립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교수팀(조주영, 장재영, 정승원, 조원영, 천강일)이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55세 남자 환자의 위정맥류에 위치한 조기위암을 조직을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절제하는데 성공했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 정맥류는 혈관덩어리가 뭉쳐있어 대량 출혈의 위험있어 외과적인 수술이 어려워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따라서 이 부위의 암제거 수술은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특히 위정맥류에 조기위암이 생긴 경우가 흔치 않고 출혈 위험도 높아 내시경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러 알려져 내시경을 통한 위정맥류암조직 제거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조주영 교수팀은 먼저 내시경 치료 전에 생체접착제를 이용한 정맥류응고술을 시행하여 출혈의 위험을 줄인 다음,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3센티 크기의 조기위암 조직을 제거했다. 조주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수술법을 성공적으로 시술해 기쁘다”며 “향후 이 수술방법이 식도-위 정맥류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에게 발생한 조기위암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의료기관인증제가 전격 도입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료기관의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의료기관인증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난 11일, 한국의료QA학회는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기관인증제도에 관한 기획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관인증제도의 개발 현황 및 조사기준과 방법에 대한 3개의 특강이 진행됐다. 그 중 인제대학교 염호기 교수가 발표한 의료기관인증 조사방법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염 교수에 따르면 의료기관인증제는 의료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정량보다 정성적 평가를 기준으로하고, 병원의 내부 규정을 존중해 진행한다.즉, 병원의 규모, 실정, 전문과목 등에 따라 조사의 원칙이 정해진다. 그러나 환자의 안전보다 구조, 시설, 장비, 인력을 중요시한 문항이나, 특정 직종이나 부서의 업무나 인력지원의 필요한 사항은 제외된다. 또 암기 유무의 평가와 시범행위는 제외된다.또한 의료기관인증제에는 추적조사가 시행되는데 이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및 서비스를 평가하는 조사방법이다.추적조사는 개별환자와 시스템 추적조사 두가지 방법을 시행하는데 안전과 의료의
최근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케이블방송 여성앵커가 멘트도중‘아휴~’라는 소리와 함께 의자에서 쓰러지며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쓰러진 방향에 다른 진행자가 있어 급히 부축하는 모습을 뉴스 화면 일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다행히도 뇌진탕 등의 부수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귀가를 할 수 있었지만 방송관계자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매우 놀라게 한 이 사고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가정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원인과 대처방법을 살펴본다.기본적으로 앵커의 현재 질병의 유무, 약물 복용 상태 뿐아니라 평소 건강상태, 방송 전 신체적 상황 등 여러 측면에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일단 질병이나 약물이 질환의 원인이 되어 실신을 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질병을 확인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간질, 심장병 등의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평소 생활습관이나 몸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말하는 도중에 쓰러질 수 있는 상황은 젊은 여성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면 미주신경성 실신이나 과호흡, 편두통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과호흡은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해 숨을 너무
붕괴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3차 상급종합병원이 교육과 연구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2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을 주제로 제 28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임금자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도권 주요 병원은 1일 외래환자가 1만여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1차 의료의 역할을 잠식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임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실은 결국 대형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긴 대기시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 불만을 느끼게 되고, 진료의사들은 많은 환자수로 인해 정작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받게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특히 “상급병원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붕괴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3차 상급종합병원이 교육과 연구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2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을 주제로 제 28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임금자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도권 주요 병원은 1일 외래환자가 1만여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1차 의료의 역할을 잠식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임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실은 결국 대형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긴 대기시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 불만을 느끼게 되고, 진료의사들은 많은 환자수로 인해 정작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받게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상급병원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3차병원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도록 정부에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즉, 현재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에 몰두하게 되는 이유는 경영상의 이익을 위해서인데, 이를 정부의 재정적
두경부에 생긴 암은 수술적 접근이 어렵거나 수술 후 발성 및 연하기능(음식을 삼키는 기능)을 상실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상실된 기능을 재건하기 위해 조직을 이식해야 하는 등 긴 수술로 인해 환자들에게는 두려움과 거부감이 큰 수술 분야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침습적 수술 방법에서 벗어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며 구강을 통해 암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수술이 수술용 로봇을 통해 가능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손으로는 침습적인 방법밖에 접근이 어려운 편도, 후두, 하인두 부위 등을 입(구강)을 통해 로봇 팔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구강을 통한 수술이므로 수술적 접근을 위해 정상 구조를 파괴할 필요가 없어 수술 후 기능 보전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로봇수술만의 큰 장점인 종양을 3차원 입체 내시경으로 수술부위를 10~20배 확대해 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구강을 통한 두경부암의 로봇수술은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지만 작년 말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증가추세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세헌 교수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의료사안 감정심의 업무 개선을 위한 ‘의료사안 감정심의기구’를 구성, 운영에 나선다.의협은 지난 10일 열린 제58차 상임이사회에서 의료사안 감정심의업무의 내실화와 전문성·신속성·정확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의료사안 감정심의기구’를 구성,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1991년부터 지난 20년간 법원, 경찰서, 보건소 및 기타 행정기관 등으로부터 의뢰된 의료사안 감정심의 업무를 수행해온바 있다.그러나 회신지연, 감정대상 범위, 감정료 관리, 감정자료 관리 등에 대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왔고, 특히 조만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것에 대비해, 의협이 의료사안 감정심의 기능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의협은 제도개선 차원에서 학회대상 설문조사와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회 개최 및 학회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종합적인 의료사안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협은 학회대표와 관계 전문가로 구성하는 ‘중앙의료사안감정심의위원회’를 두어 제도개선 관련 전반적인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