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외국인의 장기이식 수술은 129건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장기이식 수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또한 장기이식관련 제도와 시스템은 아시아에서 가장 잘 갖추어져 있어서 최근에는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고자 해외 의료진의 방문도 잦아지고 있다. 몽골 국립중앙병원의 병원장(밤바도르 교수)과 의료진들은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 이식 학회에 참석 후 장기이식을 배우고자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몽골은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척박한 기후 등으로 말기신부전 등 각종 질환의 유병률이 높지만 의료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이식센터장 안규리 교수는 “외국의 환자들을 직접 수술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 환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장기이식을 자국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45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 장기이식을 시작할 때만 해도 상황은 더 나빴다. 뇌사이식을 허용하는 법 조차 없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식을 못 받고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수준은 의료진들의 많은 노력과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제는 우리가 가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순길)은 지난 5일 본관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구리시와 ‘미래의 어머니에게 응원을~~’이라는 표어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순길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과 박영순 구리시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실시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사업은 구리시 저소득 취약계층이 의료혜택을 적절하게 받지 못하여 발생하는 중증질환과 만성질환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청소년 여아 5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김순길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다른 암과 달리 자궁경부암은 예방주사를 통해 암 예방 효과가 좋지만, 주사약제 비용이 높아서 저소득 취약계층은 예방주사 접종이 쉽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순 구리시장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구리시의 자랑이고, 구리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사업은 순수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타 지역기관에서도 본받아도 좋은 사업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은 6일 개원 1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등을 비롯한 1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일을 자축했으며 모범직원 및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개원 기념사에서 "이대목동병원은 그동안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과 JCI 인증을 획득했고 병원 발전에 필수적인 진료 환경 개선 작업과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또 김광호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이화의료원 차원에서 추진해왔던 새 병원 건립의 베이스캠프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 혁신 활동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서현숙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 병원 건립 가속화와 대학병원의 생명과도 같은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연구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향후 중점 추진 경영 과제로 제시하며, 특히 새 병원
CT‧MRI 등 특수의료장비를 공동이용하는 의원들에 대한 부당청구로 인해 환수 조치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협회가 건보공단에 공동이용 기준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해 공단의 대응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A의원과 B의원이 CT‧MRI를 한 의원이 도입하고 다른 의원이 공동이용하기로 계약했다.하지만 특수의료장비를 구비한 의원이 폐업했지만 다른 의원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공단에 청구했다.건보공단은 폐업한 의원의 특수의료장비를 이용해 청구한 것은 고의성 있는 허위청구로 판단해 환수조치에 들어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민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하고, 건보공단에 기준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의사협회 관계자는 6일 “지난 상임이사회에서 ‘특수의료장비 설치․운영 기준’의 공동 활용 기준을 위반해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경우 건보공단이 부당이득금으로 간주해 환수한 사례에 대해 문제점들이 지적됐다”며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공단에 기준 개선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시설 등록 사항이 바뀌면 시도지사에 변
건보공단 지난 3년간 국민들에게 과오납해 수령한 금액이 8천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환급하지 못한 금액 역시 매년 증가하면서 올해만 292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오납한 보험료는 지난 2008년 2491억이었던 것이 2009년 3119억원, 지난해는 317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올해는 7월말 현재 2107억원이 발생했다.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과오납 발생이유는 직역간 자격이동, 사망, 군 입대, 해외출국 등으로 인한 자격 소급 상실, 부과 자료의 변동으로 인한 보험료 소급 감액 조정 등이다.그 외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가 이중납부, 착오납부 처리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과오납 금액 중 공단이 아직 국민들에게 돌려주지 못한 보험료가 2009년 17억원, 지난해 47억원이며, 올해는 228억원으로 3년간 292억원 달했다.이낙연 의원은 "자격신고를 제 때 하도록 유도만 해도 상당수 과오납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가입자들이 자격 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서 자신들이 보험료를 더 납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도 자격신고 지연이 줄어
특정 제약사와 건보공단 내부직원간의 신약약가협상 유착에 대해 감사원이 오는 11월부터 특별 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지적했던 특정 제약사와 건보공단 내부직원간의 유착관계와 관련해 한문덕 이사장 직무대리에게 경과를 질의했다.이에 대해 한문덕 직무대리는 "현재 제약사와 공단 내부직원간의 유착관계 여부에 대해 검찰에서 재수사 중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감사원에서도 이 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한문덕 직무대리는 경찰에 공단의 의견서 제출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수사과정상 로나센 약가협상 과정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징계위원회와 별개의 사안인 점을 알라달라"고 해명했다.하지만 박은수 의원은 "약가협상은 제약사와 연관돼 민감한 부분"이라며 "전임 이사장이 제대로 일처리를 했는지 살펴보고 잘못된 인사조치가 있었다면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내부감사실에서 열심히 감사한 감사실 직원을 징계하고, 전보발령을 내린 것은 조직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의원실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이 내부직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최근 4년간 29건이나 감경해 불법행위에 대한 안이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직원의 중징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를 공단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감경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양승조 의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9월까지 징계한 총 2309건 중 원처분 징계를 감경한 건이 14%인 2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특히, 건보공단이 2008년~2011년 9월까지 개인정보 열람 및 유출 관련해서 직원을 징계한 건은 총 59건으로 이 중 24%에 해당하는 14건에 대해서 공단발전기여, 참회, 성실한 근무태도 등을 감경사유로 해 실제 징계를 감경했다.2009년 11월 12월, 2010년 12월 2건 등 총 4건의 중징계 해당하는 파면, 해임에 대해서도 공단발전기여, 사적유용없음, 참회, 성실한 근무태도 등을 감정사유로 해 최종적으로 정직처분을 했다.양승조 의원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를 한 직원에 대해서 공단발전기여, 참회 등 애매모호한 사유를 들어 징계를 감경한 조치는 공단이 불법행위에
건보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국감의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과도한 기념품 제작에 대해 질타했다.신상진 의원은 "건보공단이 지난 6년간 기념품 제작으로만 예산을 평균 1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억원, 올해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11억원이 지출됐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이어, "기념품 제작에 1인당 평균 7만원대로서 진공청소기, 방수면도기 등 해마다 기념품의 단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보재정 악화로 인해 내핍경영을 주장하고 있는 공단이 기념품 제작에 과도하게 예산을 지출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홍보가 필요하다면 볼펜 등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공단의 비상경영체계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한문덕 이사장 직무대리는 "기념품 제작의 비용이 늘어난 것은 사대보험 통합 징수, 장기요양병원 제도 도입 등 이유가 있지만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건보공단이 공공기관의 운영 관한 법률 경영지침을 지키지 않고 퇴직급여를 당초 예산보다 24배나 많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하균 의원은 "건보공단은 당초 2010년 퇴직급여비 예산액으로 18억 1900만원을 편성했지만 실제로는 당초 예산액의 23.9배에 달하는 434억 7800만원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이어, "이런 현상은 한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보공단은 해마다 퇴직급여비와 명예퇴직수당에 대해 예산은 적게 편성해 놓고, 실제로는 20배 넘게 지출되는 행태를 연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이 같은 정 의원의 지적의 더 큰 문제는 초과집행을 할 때 지켜야 할 법적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50조 경영지침에 근거해 매년 공기업, 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을 마련했다. 그 적용대상은 9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이며, 건보공단은 준정부기관에 포함된다.정 의원은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인건비의 증액전용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서도 "공단은 이사회의 의
경제악화로 인한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에 대한 건보료 체납 워크아웃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생계형 보험료 체납자들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추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개인워크아웃제도 처럼 체납보험료 워크아웃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개인의 재산상황을 철저히 조사한 후 공단이 일정기준을 마련해 그 기준을 충족하면 체납보험료 감면, 내지 체납이자를 면제해 줘 그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추 의원은 "현재 공단은 재산세 부과기준의 2/3이상 재산이 경매나 공매 절차에 들어가거나 전체재산이 압류세대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경감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신청한 날로부터 경감이 적용되고 있다"며 "체납보험료 워크아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이런 추미애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한문덕 직무대리는 "의원님의 제안인 워크아웃제도를 검토해 관계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추미애 의원은 생계형 체납자와는 다르게 얌체적인 고소득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징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의원은 "2008년 10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6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체류 외국인의 건강보험 편법이용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국내체류 외국인은 총 1백 39만 2167명이고, 이중 건강보험 가입자는 35.6%인 49만 6294명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약 90만명의 외국인은 질병에 걸려도 건강보험 없이 병·의원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하균 의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친척이나 직장 동료, 고용주 명의로 진료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고, 타인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진료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외국인 건보 편법 이용으로 누수 되는 건강보험료는 연간 9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하균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의 건강보험 편법이용 환수실적’을 보면, 2009년 174건 1억 2200만원, 2010년 332건 2억 5900만원, 올해 6월 기준 264건 1억 1200만원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의료서비스 지원은 필요하지만, 이것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건보공단 임직원 9명이 5억 3천만원을 횡령했지만 반환된 돈은 31%인 1억 5천 7백만원밖에 되지 않아 3억 6천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부터 제출받은 '2007년∼2010년 건보공단 임직원 공금횡령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즉, 내부직원이 언제든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공단이 사전에 막을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부산 연제지사의 이모 씨는 채무 변제 및 생활비 목적으로 2009년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건강보험료 약 2억원을 145회에 걸쳐 횡령했다.이 씨는 멀쩡한 사람을 허위로 만성신부전 환자로 둔갑시켜서 가상 환자에게 지급된 현금급여를 친구와 친구의 모친 계좌로 입금한 뒤 본인 계좌로 돌려받거나, 정상 신부전증 신고분과 같은 건을 하나 더 추가로 허위 입력하기도 했다.이 씨는 2010년 1월 업무가 바뀌게 되어 현금급여 사용권한이 없어지자, 후임자의 업무를 도와준다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아 횡령을 지속하다 적발됐다.그러나 건보공단은 이 씨가 횡령한 2억원 가운데 7% 정도인 1500만원밖에 돌려받
매년 건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장취업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재산과 소득이 수억원대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다니지도 않는 회사에 거짓으로 취업해 직장가입자가 되는 위장취업자 1000여명에게 보험료 39억여원을 환수한 사실을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공단 조사 결과 올해 직장가입 위장취업자가 570명이 적발됐고, 이들이 당초에 내야했던 전체 지역보험료가 24억 4400만원인데, 이들이 위장취업해 납부한 직장보험료는 5억47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즉, 이 기간동안 19억여원의 건보 재정이 손실됐던 것. 이들 중 315억원의 재산을 가진 A씨는 연간 25억원의 소득이 있어 월 175만원의 지역보험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직장가입자로 위장취업해 월 1만원의 직장보험료만 납부했다. 연예인이나 직업운동가들도 위장가입으로 보험료를 빼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5억원 가량의 소득을 가진 B씨는 월 160만원을 지역보험료로 납부해야 하지만, 직장가입자로
공단의 약가협상에 대한 내부직원과 제약사간의 유착여부에 대해 내부 감사결과 문제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징계위원회가 경징계에 그치고, 수사기관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작년 건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은수 의원은 공단의 신약 약가협상 과정에서 특정 제약사와 공단의 협상책임자 사이의 불법적인 유착과 로비의 의혹을 제기해 공단의 내부감사가 진행됐고,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공단은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4월 29일 다시 수사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은 ‘문제가 되었던 약가협상은 지침을 위배하지 않고 정당하게 이루어 졌으며, 기존의 공단 내부감사가 잘못됐다’는 것이 골자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 의원은 수사기관조차 “공단이 필요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으면서, 수사의뢰해 놓고 갑자기 기존 주장을 뒤집는 의견서를 보내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결국 공단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 때문에 이 사건이 경찰수사에서는 무혐의로 결정 났지만, 수사지휘를 맡은 중앙지검이 전면적인 재수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박은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보험환자진료비실태조사에 대한 통계청 품질진단결과, 타당성이 떨어져 전체 보장률을 추정하는 방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건강보험환자진료비실태조사 2011년 수시통계품질진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이태진 교수)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수립에 있어서 실태조사의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실태조사에서 전체 보장률을 산출할 때, 가중치로 이용하는 보정계수에서는 비급여본인부담금을 반영하지 못해 전체 보장률을 추정하는 방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어, 보고서는 ‘전산업체가 직접 조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요양기관이 이를 받아서 제출할 경우에는 요양기관의 축소보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요양기관의 조사자료 축소보고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또, 수집자료 정확성 개선을 위해 ‘요양기관의 진료정보를 활용하는데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요양기관을 거치지 않고 청구 전산업체를 통하여 직접 자료를 수집하거나, 의료이용자를 대상으로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