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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 기념품 제작 예산 과도 지출

[국감]도덕적 해이 심각

건보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국감의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과도한 기념품 제작에 대해 질타했다.

신상진 의원은 "건보공단이 지난 6년간 기념품 제작으로만 예산을 평균 1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억원, 올해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11억원이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기념품 제작에 1인당 평균 7만원대로서 진공청소기, 방수면도기 등 해마다 기념품의 단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보재정 악화로 인해 내핍경영을 주장하고 있는 공단이 기념품 제작에 과도하게 예산을 지출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홍보가 필요하다면 볼펜 등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공단의 비상경영체계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문덕 이사장 직무대리는 "기념품 제작의 비용이 늘어난 것은 사대보험 통합 징수, 장기요양병원 제도 도입 등 이유가 있지만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