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이 척추전문병원에 이어 22일 치과전문병원 개원식을 갖고 강남최고의 치과전문기관으로 또 다른 면모를 갖췄다. 22일 오후 4시30분부터 별관 3층 치과병원 로비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지훈상 의료원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치과전문병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350여명의 내외 귀빈과 교직원 및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개원식은 치과전문병원 김형곤 원장의 연혁보고, 김광문 병원장의 개원사, 지훈상 의료원장, 박영철 치과대학장, 함수만 동문회장, 윤중호 연대치대 명예교수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 치과병원 투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김형곤 원장은 “지난 1983년 4월 개원과 함께 두 대의 unit chair로 문을 연 치과가 인력·시설 면에 꾸준히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로 선진적인 치과전문기관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문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전인적 치료에 더욱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훈상 의료원장도 “강남지역 최고를 넘어 우리나라 최
전공의의 복지와 경제적 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한 ‘젊은의사복지공제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여의도 63빌딩 투울립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젊은의사복지공제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4월 16일 대전협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의결돼 설립이 추진돼 지난 7월말 법인설립을 마쳤다. 공제회는 대전협의 기본회비 외에 별도의 회비를 모아, 여러가지 수익사업에 투자하고 이에 발생한 수익금을 회원들에게 가입구좌에 비례해 배분하는 식으로 운영, 첫해 줄자금으로 36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협력사로는 의료전문정보시스템 및 서비스컨설팅전문회사인 메드뱅크가 선정돼 이날 조인식을 갖는다. 한편 메드뱅크는 대전협이 지난 5월부터 *기존 의료정보시스템과의 접목 방안 *현금의 전자화폐형태의 전환시 제시 년수익률 정도(신탁시 제시 년고정수익률) *자금운용 기본계획안 및 안전성 *의사신용도의 현물화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사업 확장에 따른 금융, 레저, 컨설팅 사업에 대한 사업 파트너로서의 가능성 등을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깨인미소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터넷중독 세미나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의대 본관 308호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깨인미소가 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역기능 방지를 위한 상담, 치료재활, 예방 프로그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회의 세미나 개최와 1회는 엑스포 형식의 큰 규모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5월 15일 ~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사이버 상담실 개설과 세미나 개최, 인터넷 중독 평가도구에 대한 학술 연구가 주요 업무라고 깨인미소는 밝혔다. ‘청소년과 온라인 게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과 개발과정의 입장을 들어보고 청소년들은 과연 게임의 어떤 면에 열광하고 몰두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게임과 청소년의 삶(한국청소년개발원 성윤숙 부연구위원) *게임, 그 강력한 흡입력의 배경 해부(김승규 한빛소프트게임개발연구소 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고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깨인미소 연구책임자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는 “게임을 청소년들의 재미있는 여가활동의
순천향대구미병원은 최근 인공신장실을 보수, 증축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역 투석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구미병원(병원장 황경호)은 기존 병상수 16병상에서 23병상으로 증설하는 등 인공신장실을 보수, 증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확장한 인공신장실은 최근 개발돼 이용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고유량 혈액투석 및 온라인 혈액투석여과법 등 최신의 투석기계 및 시스템을 도입하여 인공신장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직장인들을 위한 종래 월, 수, 금요일 저녁반 투석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자들의 편의 제공과 쾌적한 치료공간의 확보에 주안점을 둬 각 침대위에 TV모니터 설치, 개인 사물함을 갖춘 환자 대기실, 복막투석실, 교육상담실 등의 부대시설도 새 단장을 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병원관계자는 “인공신장실은 응급 상황에 시기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장내과 투석전문의와 전공의, 간호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신부전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심평원 창원지원은 관할 요양기관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돕고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지원장 박정연)은 우선 주요업무에 대한 내용과 업무담당자 전화번호 등 요양기관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사항을 요약∙정리해 이를 관할 모든 요양기관에 배포 상시 비치∙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은 창원지원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이해와 담당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시성 있는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창원지원측은 밝혔다. 창원지원은 또 이와 같은 내용을 인터넷으로도 수시로 열람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는 담당자와 직통전화(Hot line)가 가능하도록 요양기관의 진료비청구프로그램 팝업창에 띄울 수 있는 방안도 청구프로그램업체와 협의∙강구하고 있다. 창원지원 관계자는 “업무처리 지연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소모적인 사후관리 업무량의 감소 및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One-stop민원처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 “이로써 요양기관과 보다 돈독한 신뢰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형)은 오는 26일 개원 95주년을 맞아 ‘3CS 고객감동 운동’ 선포식을 비롯 국제심포지엄, QI학술대회, 직원한마음체육대회, 각종 동호인회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대병원은 우선 95주년 기념식을 26일 오전 11시, 병원 6동 7층 강당에서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CS 고객감동 운동’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YOU & I = WE, 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로 제5차 QI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마케팅, 의료기관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 등 주요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함께 직원 한마음체육대회가 10월 29일 광주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면 11월3일과 4일에는 ‘암의면역요법’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 이틀간 개최된다. 이밖에 각종 동호인 연차대회가 지난 9월 10일부터 열려 직원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에 활기를 띠고 있다. 동호인 연차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진동호인회 = 야외촬영대회(9월10일 영광·함평일대) *에어로빅동호인회 = 현대무용관람(9월13일, 문예회관 )
세계 병원인들의 최대 학술축제인 제34차 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회장 질리언 모건) 총회 및 학술대회가 20일 오전 프랑스 니스에서 90개국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오는 2007년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35차 IHF 서울총회 개최를 앞두고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 홍보대표단이 대거 참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유태전 병원협회 회장을 비롯해 노관택 명예회장, 김광태 명예회장(IHF 운영위원)과 김철수 부회장, 박정구 상근부회장 등 병원협회 전·현직 운영진과 안병문 국제이사 등 20여명의 협회 관계자들이 현지에 홍보 데스크를 설치하고 서울총회 안내 리플릿 등 홍보자료와 기념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서울총회 참석을 독려한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2007 서울총회 참가를 권유하는 홍보 동영상물을 통해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상과 88서울올림픽 및 2002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한 대한민국의 국제대회 개최 능력, 줄기세포 연구로 생명공학 혁명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노인수발보장법’에 대해 저비용 사회보장제도라는 단순한 논리로 국민들에게 생색과 환심만 사기 위한 것으로 노인보장에는 예방과 치료개념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중근)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인수발보장법’에 대해 “수발이라는 미명하에 노인들의 질병을 방치할 수 있는 현대판 고려장 제도가 될수 있다”며 “노인들을 위한 제도라면 건강상태 변화가 심한 노인들에게 의료의 제공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인의학회는 “‘노인요양’에는 노인의 간병뿐 아니라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개념도 들어있는데 반해 ‘노인수발’만 제공하겠다는 의미는 그야말로 노인에게는 요양하며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배제한 ‘대·소변만 받아내고 식사정도만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노인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개념이 포함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수발보장법이 의료서비스 부분이 필연적으로 전제돼야 함에도 비용 절감만을 목적으로 ‘노인용양보장법’으로 진행하다가 급작스럽게 의료를 제외한 ‘수발’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저비용 사회보장제도라는 논리만을 강조, 향후 제도
최근 4년동안 출산 적령기의 분만비율은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은 20일 심평원의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제 분만 중 출산 적령기인 25~29세 사이의 분만율은 2001년 46.6%에서 2004년 상반기 28.0%로 18%나 감소했으나 35세 이상 산모의 분만 비율은 2001년 8.3%에서 2004년 상반기 16.6%로 크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2004년 상반기 연령대별 제왕절개 분만율을 살펴보면, 20~24세 28.8%, 25~29세 32.7%, 30~34세 37.8%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35~39세 49.1%로 급격히 높아져 40~44세 61.5%, 45세 이상 65.5%로 연령대별 제왕절개분만율도 35세를 기준으로 고연령대에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초혼연령과 초산연령을 앞당길 수 있는 국가적 대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고령자 출산은 비고령자에 비해 기형아, 선천성 질환, 다태아 임신 등의 위험이 높으므로 유전성질환 등 태아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세포유전학적 검사에 대한 연령대별 단
간학회는 간경변 합병증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제적 참고가 될 가이드라인을 제작키로 하고 이를 위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대한간학회(회장 서동진)는 가이드라인 제정 준비위원들이 ‘간경병 합병증 치료 가이드라인’ 제작을 위해 위크숍을 마련하고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0월 7일 오후 6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번 워크숍에는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의 ‘가이드라인 제정 경과보고’에 이어 *총론(유 권, 이화의대) *복수 치료가이드라인(김동준, 한림의대) *정맥류 치료가이드라인(조 몽, 부산의대) *간성뇌증 치료가이드라인(한철주, 원자력병원) 등의 발표가 진행되며 각 발표 뒤에는 발표내용에 대한 토의시간도 준비됐다. 이어 종합토론을 마련, 가이드라인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수렴의 시간도 갖는다. 서동진 회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간경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자를 만들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간학회 홈페이지(www.kasl.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난 2000년 분업 이후 5년간 병의원, 약국 등에서 처방전 담합, 임의조제 등 분업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1703곳으로 여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2001년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의약분업 위반행위 단속실적 및 조치내역(중복건수 포함)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요양기관의 분업위반으로 인해 적발된 건은 총 1703곳으로 총 2629건의 자격정지와 고발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도별로 위반건수는 2001년 715곳에서 2004년 169곳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별로 보면 의료기관이 2001년 68곳에서 2002년 96곳으로 늘어났지만 2003년 38곳으로 크게 줄어들어 2004년 21곳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약국은 2001년 619곳에서 2002년 347곳, 2003년 312곳, 2004년 148곳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는 의료기관은 1곳, 약국은 53곳이 의약분업 위반행위가 적발된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별로 보면 의료기관은 *원내조제 127곳 *담합 25곳 *변경조제 9곳 *대체조제 3곳
암발생의 원인 중에서 분배된 염색체를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스모단백질의 결함이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발암원연구과장 장연규 박사팀이 일명 ‘씨름하는 유전자’로 불리는 ‘스모(SUMO) 유전자’가 암 억제의 주요 요인이라는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 잡지인 ‘분자세포(Moiecular Cell)’지 9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연규 박사팀은 지금까지 유전물질을 공격해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사선과 화학물질, 활성산소 등을 암 발생 원인으로 여겨왔으나, 최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어도 염색체의 불안정화가 암 발생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맥주효모세포를 이용, 스모유전자의 결핍이 높은 수준의 불안정화 현상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 박사팀에 따르면 스모가 염색체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리포터가 장치된 맥주효모세포를 지시약처럼 사용해 스모유전자를 제거한 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한 결과 정상세포 군집은 모두 붉은색을 나타냈으나 스모결핍세포 군집은 횐색과 분홍색을 보였다.
정부는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료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의료를 비롯, 방송·통신·금융·건설 등 5개 산업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예규와 고시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규제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 115개에 달하는 경쟁 제한 예규 및 고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0월 부터 본격적인 개선에 착수하여 115개 예규·고시 중 30% 이상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료분야의 규제 개선 대상으로 의료광고 분야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부와 공정위는 이미 지난해 10월 보건의료서비스분야 규제개혁 대상 중 의료광고 분야를 선정하고 의료법과 의료법시행규칙의 개정을 검토해 왔으며, 금년 하반기에 관계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0
정부는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료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의료를 비롯, 방송·통신·금융·건설 등 5개 산업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예규와 고시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규제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 115개에 달하는 경쟁 제한 예규 및 고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0월 부터 본격적인 개선에 착수하여 115개 예규·고시 중 30% 이상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료분야의 규제 개선 대상으로 의료광고 분야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부와 공정위는 이미 지난해 10월 보건의료서비스분야 규제개혁 대상 중 의료광고 분야를 선정하고 의료법과 의료법시행규칙의 개정을 검토해 왔으며, 금년 하반기에 관계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0
암발생의 원인 중에서 분배된 염색체를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스모단백질의 결함이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발암원연구과장 장연규 박사팀이 일명 ‘씨름하는 유전자’로 불리는 ‘스모(SUMO) 유전자’가 암 억제의 주요 요인이라는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 잡지인 ‘분자세포(Moiecular Cell)’지 9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연규 박사팀은 지금까지 유전물질을 공격해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사선과 화학물질, 활성산소 등을 암 발생 원인으로 여겨왔으나, 최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어도 염색체의 불안정화가 암 발생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맥주효모세포를 이용, 스모유전자의 결핍이 높은 수준의 불안정화 현상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 박사팀에 따르면 스모가 염색체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리포터가 장치된 맥주효모세포를 지시약처럼 사용해 스모유전자를 제거한 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한 결과 정상세포 군집은 모두 붉은색을 나타냈으나 스모결핍세포 군집은 횐색과 분홍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