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동안 출산 적령기의 분만비율은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은 20일 심평원의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제 분만 중 출산 적령기인 25~29세 사이의 분만율은 2001년 46.6%에서 2004년 상반기 28.0%로 18%나 감소했으나 35세 이상 산모의 분만 비율은 2001년 8.3%에서 2004년 상반기 16.6%로 크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2004년 상반기 연령대별 제왕절개 분만율을 살펴보면, 20~24세 28.8%, 25~29세 32.7%, 30~34세 37.8%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35~39세 49.1%로 급격히 높아져 40~44세 61.5%, 45세 이상 65.5%로 연령대별 제왕절개분만율도 35세를 기준으로 고연령대에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초혼연령과 초산연령을 앞당길 수 있는 국가적 대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고령자 출산은 비고령자에 비해 기형아, 선천성 질환, 다태아 임신 등의 위험이 높으므로 유전성질환 등 태아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세포유전학적 검사에 대한 연령대별 단계적 급여 실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