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의 연속 부진에서 벗어났던 항혈전제 시장이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유비스트, 신한증권 자료에 따르면 항혈전제 시장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데 2월에도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던 ‘플라빅스’와 ‘오팔몬’이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부진한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2%대 소폭 성장했던 '플라빅스'의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대비 -13.1%로 급락한 55억원에 그쳤다.
평균 20%대 성장을 보여줬던 '플래리스'는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 8.4% 증가한 32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속에 한자리수 성장에 만족해야 했다.
꾸준한 성장해왔던 '플라비톨'도 전년대비 5.9% 하락한 27억원의 원외처방액에 머물렀으며, '프레탈'(오츠카)은 17.9나 떨어진 24억원으로 역신장했다.
제네릭 경쟁에 직면해있는 '오팔몬'(동아제약)의 부진한 모습은 2월에도 이어졌다. '오팔몬'의 2월 원외처방액은은 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4% 하락했다.
'아스피린프로텍트'(바이엘)는 전년대비 4.5% 성장한 16억원으로 성장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플러스 성장을 계속해 가고 있어 타 치료제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이다.
'안플라그'(유한양행)의 하락세는 2월에도 계속됐다. '안플라그'의 2월 원외처방액은 전월대비 -18.2%, 전년대비 -37.4%인 13억원으로 급추락했다.
2월 전반적 부진속에 '아스트릭스'(보령제약)는 전년같은기간대비 4.5% 성장한 11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앞서 있던 '디스그렌'과 '클로아트'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반면 '디스그렌'과 '클로아트'는 각각 전년대비 -12.7%, -13.4%로 역신장한 10억대 원외처방액에 그쳐 점차 중위권 성적에서도 점차 멀어지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크리드'(유유)는 2월에도 전년대비 8.8% 하락한 4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점차 처방 순위권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40% 가까이 성장한 '프리그렐'(종근당)의 2월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35.4% 증가한 7억대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스피린장용'(한미약품)도 4.4% 성장한 5억원의 조제액으로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출시된지 1년된 '리넥신'(SK케미칼)은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149.7% 성장한 4억대 원외처방액을 올려 규모 자체는 아직 크지 않지만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