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제 시장이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형 간염치료제 시장도 2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유비스트, 신한증권 자료에 따르면, 항혈전제 시장은 10월에도 전년대비 17.7% 감소해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제네릭제품인 '플래리스'(+6.9%)만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체적으로 주요 품목들은 역신장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노비 '플라빅스'은 지난 9월까지 소폭이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원외처방조제액은 69억원으로 전월대비 11.9%, 전년같은기간대비 27.6%나 하락했다.
동아제약 '플라비톨'은 전월에 비해서는 2.6% 상승했지만 전년대비 16.3% 떨어진 35억원을 기록했으며, 오츠카제약 '프레탈'도 전년대비 24.8% 하락한 2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인제약 '디스그렌'은 지난 7월에 비해서는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9.4%인 13억원의 원외처방액에 그쳤으며 대웅제약 '클로아트'는 10월에도 전년대비 30.1% 떨어진 9억원으로 4월부터 침체기에 빠져있다.
유유 '크리드'는 전월에 비해서는 12%나 성적이 올랐지만 전년대비해서는 36.3% 하락한 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동아제약 '오팔몬'은 전월대비 -7.0%, 전년대비 -5.0%로 소폭 하락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삼진제약 '플래리스'의 경우에도 성장폭은 높지 않은데, 전월대비 4.5%, 전년같은기간대비 6.9% 상승한 39억원을 올려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하여 2개월 연속 역신장했다.‘바라크루드’(+19.2%)는 두자리수 성장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헵세라'(-15.1%)는 제네릭 출시로 부진한 모습이다. '레보비르'(-31.4%)는 4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한독약품 ‘세비보’가 출시 이래 처음으로 월 처방액 2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부터 B형간염치료제 급여 인정 기간이 폐지돼 관련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