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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회장 선거방식, 직선제 추진 심상찮다

대전협, 직선제 사수 결의문 채택…정관개정 중단 촉구


전공의들이 의사협회장 선거의 직선제를 사수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7일열린 ‘제14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협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간선제 개정과 관련한 일체의 정관 개정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에서 대전협은 “의협회장을 간선제로 선출할 경우 발생할 의협의 소통부재와 회원 단결의식의 약화, 분열의 심화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직선제가 의료계의 민주화와 회원의 민의수렴에 기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력과 폭언, 저임금 등으로 고통 받는 전공의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의협 회비를 납부해 협회의 존속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지난 61차 의협 총회에서 졸속진행으로 전공의들의 선거권을 박탈한것을 비난하고 앞으로 직선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대전협은 직선제가 회원을 분열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가정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회원들의 뜻에 의해 회원들이 추대한 직선제 회장만이 정당성과 대표성을 갖고 전회원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다는 것.

이에 대전협은 “의협은 직선제를 기반으로 회원의 힘을 집결시켜 건강보험재정 위기와 관련한 지불제도 개편, 각종 의료제도와 정책 개정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이어 “직선제 고수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회원들과 힘을 합칠 것이며 어떤 단체와도 연대할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한편,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직선제 전환을 위한 정관 변경에 관한 건을 의협 대의원총회 상정 부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된 안은 기존 ‘회장은 대의원을 포함한 선거인단의 비밀투표로 선출한다’를 ‘회장은 회원의 보통, 직접, 평등, 비밀선거로 선출한다’로 개정하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