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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작년 한해 원외처방액 13.5%…신종플루 특수 효과

12월 11.4%로 급증했지만 상위 10대 업체 침체 빠져

지난 2009년 원외처방 조제액은 신종플루 특수 효과로 인해 두자리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12월 원외처방 조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외처방액은 848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1.4% 증가했지만 10월 이후 성장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외처방액 성장률의 둔화는 항생제 및 호흡기관용제 처방액 감소와 가장 점유율이 높은 순환계용약의 처방액 증가 둔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환계용약의 경우 ‘코자’ 제네릭이 출시된 2008년말부터 처방액이 증가하다가 지난 8월부터 정체되면서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외제약 위장관치료제 ‘가나톤’이 오는 27일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 등 소화용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릭 품목군에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동아제약과 종근당의 경우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20%가 넘는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스티렌’ 처방액은 정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플라비톨’, ‘리피논’, ‘코자르탄’이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대비 고성장할 전망이다.

종근당의 ‘코자’ 제네릭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지만 ‘리피로우(리피토)’, ‘포사퀸(포사맥스)’, ‘프리그렐(플라빅스)’과 같은 제네릭 품목들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메텍’ 감소폭 축소와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바탕으로 원외처방액 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5% 초반대의 점유율을 당분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9년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8조983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종플루 특수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점쳐진다.

8월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1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0.3%p 감소했으며 평균 성장률도 업계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10.3%를 기록했다.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확대된 19.0%를 기록했으며 평균 성장률도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13.4%로 조사됐다.

월처방액 300억원 이상의 상위 질환 치료제에서는 ARB 고혈압치료제가 전년대비 24.4%, 항혈전제가 3.8%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항생제(-6.6%)와 진해거담제(-4.8%)sms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체별로는 종근당과 동아제약이 각각 28.1%와 25.1%로 증가율 1,2위를 점하고 있으며 대웅제약도 16.9%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