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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월 원외처방액 7355억원…전년동기 15% 증가

고지혈증치료제 18% 성장↔항생제 전월보다 20% 감소


올 1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 동월대비 14.8% 증가한 7355억원을 기록했다.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상회한 16.2%를 기록해 점유율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연속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정부의 리베이트 약가연동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올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0.7%p 떨어진 32.3%를 기록했으며 평균 성장률도 12.5%를 나타냈다.

상위 업체 중에서는 종근당(+27.2%)과 동아제약(+26.6%)이 증가율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웅제약(+25%)이 새롭게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항생물질제제가 전월대비 20% 감소해 주요 약효군중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여 신종플루 특수가 사실상 마무됐다는 분석이다.

상위 약효군 중에서는 중추신경계용약(+20%)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소화기관용액, 순환계용약과 기타의 대사성 의약품도 15%가 넘는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질환별 처방에서도 항생제와 진해거담제가 전년대비 각각 4.0%, 7.8% 감소됐으며 ARB계열 고혈압치료제(+29.8%)가 상위 질환 치료제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조제약 1위를 유지했다.

중하위 질환 치료제 중에서는 정신신경용제(+30.2%)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제(+27.6%)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등재의약품 정비방안에 따른 1월 추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8.1% 성장해 양호한 출발을 보여줬다.

‘리피토’, ‘크레스토’ 등 오리지널 약물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리피토’ 제네릭에서는 동아제약 ‘리피논’이 지난해 11월 이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월대비 18.5% 성장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출시 1년만에 전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새로운 계열의 약물인 MSD ‘자누비아’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안전성 이슈로 ‘아반디아’는 1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11.0% 감소했으며 ‘액토스’, ‘파스틱’은 제네릭 출시로 각각 12.2%, 3.4%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상위품목의 고른 성장세로 항궤양제 시장은 전년 동월대비 21.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1위 품목인 ‘스티렌’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제품인 ‘알비스’는 1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70.2% 성장했지만 유한양행의 특허 신약 ‘레바넥스’는 13.3% 감소했다.

항혈전제 시장은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4.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플라빅스’ 제네릭 품목의 성장세가 높은 가운데 오리지널 품목인 동아제약 ‘오팔몬’과 유한양행 ‘안플라그’도 양호한 성장을 이어갔다.

B형 간염치료제는 ‘바라크루드(+42.5%)’와 ‘헵세라(+27.5%)’의 성장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레보비르(-38.3%)’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올 1월 첫 출시된 노바티스 신약 ‘세비보’는 1억원에도 못 비치는 처방을 시장 침투가 미미했으며 올하반기에는 ‘헵세라’ 제네릭도 출시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