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약협, 제네릭 약가인하 촛점은 잘못! “유감”

문경태부회장, 제네릭 죽이기-권장하기 어느 쪽 이익?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건강복지정책 변재환 연구원의 보고서에서 제네릭 약가인하에 촛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제네릭 약가인하에 혈안이 돼있을 것이 아니라 건보재정 안정과 더불어 제약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략을 고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가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정부에 신약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장해줄 것을 강조했다.



9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건강보험 약가제도에 관한 정책토론회’ 에서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제네릭이 약 40%의 마켓쉐어를 커버해주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문경태 부회장은 “2007년기준 심평원자료에 따르면, 수량대비 오리지널 처방율이 53%, 제네릭이 47%를 처방하고있으며, 가격대비 오리지날 61.5%, 제네릭은 38.5%를 차지해 오리지널로 대비 제네릭은 마켓쉐어를 많이 내주고 있는 상태다”면서 “이는 제네릭이 약 40%의 마켓쉐어를 커버해주고 있는 것은 건보재정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일본과 미국의 오리지널 처방율은 각각 약95%, 85%로 이는 건보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추진시 건보재정의 약재비총액을 어디까지로 정하는게 좋은지와 제네릭 죽이기와 권장하기 둘중 어떤 것이 이익이 되겠는가를 생각해야한다”면서 “우리나라 약가제도 개선의 대안으로 평균실거래가제도와 유사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은 현재 약재비가 10~11%를 차지하고 있으나 오히려 일본제약산업은 위축하고 있는 것을 되세겨봐야한다”고 말했다.

문부회장은 또한 최근 신종플루와 관련해 “녹십자 등의 백신치료제로 국민이 그나마 안심할 수 있었던 것은 제약산업이 버텨줬기때문에 제약주권, 바이오주권이 살아있는 것이아닌가?”라며 “타미플루 제네릭도 국내제약사들이 원료 및 기술수준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큰소리를 못치고 공급을 하고 있는것이다. 국내 제약산업이 이처럼 자체능력을 보유하고 스탠바이하고 있다는 자체가 복지부장관에게 힘을 넣어주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문부회장은 “현재 제약사들은 R&D투자 및 CGMP공장투자 등을 통해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충격적인 정책을 하지말고 제약산업에 대해 배려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문 부회장은 리베이트 원천은 제네릭가격이 높아서라는 가설과 관련해 “최근 화이자가 리베이트로 벌과금2조9천억원을 물었다. 이런상황에서 보면 화이자가 제네릭사나 실거래가상환제를 하는 나라가 아니지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실거래가상환제를 확행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았기때문에 리베이트가 생긴것이다. 리베이트를 정책적으로 막을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제약산업과 건보재정 및 의료수준도 높일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