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약가인하 리스크 ‘LG생명과학’만 제외, 왜?

“수출과 신약개발 두 가지 경쟁력 모두 갖추었다”

최근 복지부는 ‘의약품 가격 및 유통 선진화 TFT’를 통해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약가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타격이 불가피해질 실정이다.

또한 얼마전 개최했던 보건산업발전 토론회에서 복지부 임종규 국장은 제네릭 등재제도 및 실거래가상황제 개선 등을 시사해 약가인하 정책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 제약업계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는 등 약가인하 이슈는 당분간 제약업계의 잠재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내수시장 보다는 수출경쟁력을 갖춘기업과 약가인하 압력에 노출된 제네릭보다는 신약개발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가 약가인하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가인하라는 정책적 이슈에서 벗어나 수출과 신약개발 모두 갖춘 제약사로는 ‘LG생명과학’을 손꼽을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개량형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Caspase Inhibitor는 파트너사인 길리어드가 임상사이트를 늘리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4분기에는 c형간염에 대한 임상데이터 발표,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의 사업화전략, 비만치료제 프로젝트의 전임상 중간결과 등 R&D에 관련한 긍정적 이슈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국내 제약산업은 계속해서 경쟁이 심화되고 지속적인 투자, 마케팅비용 증가, 제품간 차별성 부재로 성장률은 둔화되고 수익성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동일한 성분의 제네릭으로 경쟁하는 시장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다”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군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해외수출과 신약개발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 원구원은 “LG생명과학은 수출과 신약개발 두가지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해외수출 규모는 국내제약사 중 1위로서 작년 수출해 1200억원을 달성했으며, 길리어드와 총 2억달러 규모 계약체결 등 상위제약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약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는 환율상승 효과로 수출성장률은 50%에 달하고 있어 전체 매출 대비 수출규모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