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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광고 극대화, On-Off line 접점 포인트 다양화가 핵심

[병의원 홍보ㆍ마케팅⑨]신원숙 ARA CONSULTING 마케팅 팀장


경기 침체는 병ㆍ의원이 홍보를 하는데 있어 많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홍보를 위한 비용의 규모를 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가 어렵다고 손 놓고 환자를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이다. 병ㆍ의원 홍보를 알리는데 있어 매체 광고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잡지광고. 지난주에 이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병ㆍ의원 타깃에 맞는 잡지 찾는 것이 중요
병ㆍ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유심히 살펴보자. 환자의 많은 부분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에 여성이 주로 보는 ‘잡지’. 지난주에 ‘잡지’광고 중 ‘여성지 중심’에 대해 살펴본바 있다.

지난주 일단 ‘잡지’라는 광고매체에서도 대부분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가장 많이 팔리는 잡지, 그중에서도 우리 병원의 타깃에 맞는 잡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바 있다.

일반적인 매체 조사 형식으로 30대 이상의 여성이 많이 구독하는 잡지2개(여성중앙, 여성동아)와 10대~20대가 주타깃인 잡지1개(쎄씨)를 예를 들어 파악해보았다.

먼저 광고현황을 보면, 2007년, 2008년 모두 비급여 과목인 성형외과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잡지의 연령 타깃에 따라 산부인과의 경우 광고 수록이 차이가 난다는 분석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 좀 더 확신을 가지고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키워드를 살펴보면, 주름제거 시술, 가슴 성형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주름제거 시술이라는 부분에는 눈가 주름, 눈밑 주름제거, 잔주름, 안티에이징, 주름 리프트, 팔자주름 등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 `08년 5월 잡지를 보면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한 키워드를 살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U라인, 힙업 등을 비롯해서 뒤통수 성형, 헤어라인, 옆선 성형, T존 성형, 재건수술 등 같은 시술이더라도 조금 더 시선을 끌 수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있다.

잡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측면도 있지만, 수많은 다양한 광고의 장이라고 보아야 될 정도로 다양한 컨셉은 물론, 이미지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자극을 준다. 병원도 많은 광고 속에서 좀 더 어필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실행한다.

-병원 신뢰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과 의료진 부각을 통해 병원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려는 경우
-연속적으로 5페이지 이상 시술과목 중심으로 연속광고를 통해 인지시키는 광고
-시술과목을 달리해서 잡지 내 여러 파트에 분산 수록하여 반복 및 재인지 시키려는 경우
-키워드의 차별화를 통해 주목을 끄는 경우
-시술 사례를 통해 시각적 관심을 끄는 경우
-인터뷰, 광고성 기사 등으로 광고가 아닌 잡지 기사처럼 수록하는 경우


똑같은 광고도 똑같지 않아 보여야 한다
몇 가지 살펴 본 사례처럼 똑같은 광고도 똑같지 않아 보이도록 하기 위한 여러 병원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작년과 올해 광고게제 숫자이다. 올해 5월부터 광고 게제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많게는 10개에서 적게는 3개까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고, 이는 잡지사의 수익이 많게는 3000만원 이상 작년대비 손실이 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월 잡지 광고 분석에서도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잡지 매체 분석이 비급여 과목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시술명의 노출 키워드에도 트렌드가 있고, 계절에 따라 틀려질 수 있고, 작년과 올해 주요 시술이 틀려질 수 있고, 주요 매체가 틀려질 수 있음을 알고 동향을 살피는 것은 진료과목을 망라한 중요한 부분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광고비를 책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혹 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타계하기 위해 잡지에 1회성 광고를 올리면서 그 효과를 기대한다면, 1년 이상 꾸준히 광고를 하고 있는 병원은 왜 수많은 비용을 들여 꾸준히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좀 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온, 오프라인으로 고객의 접점 포인트를 다양화하고, 내부 마케팅의 조화를 통해 브랜드 노출에서 방문 고객의 관리까지 이어질 때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신원숙 ARA CONSULTING 마케팅 팀장은 병ㆍ의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홍보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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