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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초고령사회 대응 디지털 포용 표준화 전략 워크샵 개최

“초고령사회, 국제표준으로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휴레이포지티브가 공동 주관한 「2025 초고령사회 대응 디지털 포용 표준화 전략 워크숍」이 지난 6월 1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12월 한국이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Age-tech(고령친화 기술)기반의 디지털 포용을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전략을 논의하고, 고령자 중심의 기술 설계와 접근성 확보, 헬스케어 및 모빌리티 분야 적용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AAL은 ICT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자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시스템 및 서비스 전반을 의미한다. IEC는 지난 10년간 AAL을 포함한 총 8개의 시스템 위원회(SyC)를 설립해 고령화, 스마트시티, 지속가능한 운송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왔다.

 최근에는 AAL 기술 내 AI·디지털 헬스 융합, 산업 기반의 Age-tech 확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며, AAL의 역할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산업 전략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워크숍은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포용의 국제적 정의와 고령자 중심의 설계 전략’을 주제로, IEC SyC AAL 국제 간사인 하지메  야마다(Hajime Yamada)교수(일본)가 AAL 기술에서의 고령자 포용성 설계 고려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김성혜 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연결된 가정환경에서 고령 소비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 표준 전략을, 신수현 수석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은 AAL 기반 모빌리티 기술의 고령친화 설계 방향과 표준화 필요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AAL 국제표준화의 현재와 미래를 다뤘다. IEC SyC AAL 국제 부의장인 한태화 교수(연세대학교의료원)는 2025년 제16차 IEC SyC AAL 총회(2025년 6월, 미국) 참석 결과를 공유하며 “AI 기반 AAL 기술은 초고령사회 대응의 핵심이며, Age-tech 산업과 연계한 전략적 표준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은정 교수(연세대학교의료원)는 Ai 응용 Agetech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방안을 소개했으며, 이성현 대표((주)플라잉마운틴)는 스마트스피커 기반 AAL 국제표준화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며 기술적 요소와 협력동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인수 팀장((주)휴레이포지티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아토피 관리 시스템에 적용한 사용성 평가 중심의 발표를 통하여, 고령 사용자와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한 UI/UX 설계의 중요성을 표준연구개발 사업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초고령사회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으로서 디지털 포용과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