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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6.6% 인하’ 약가재평가, 제약사 영향은 제한적

동양증권 “2005년 동일대상군 시점보다 45% 축소”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2008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실시해 687품목에 대해 평균 6.6%의 약가를 인하하고, 이를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2008년도 재평가 대상품목은 210개사의 4208품목이었으며, 이중 16.3%에 해당하는 158개사, 687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

또한, 687개 품목 중 358개 품목의 인하율이 5%이하, 125개 품목의 인하율이 10%이하, 7품목의 인하율이 30%이상 인하될 예정이다.

동양증권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약제비 절감 규모는 동일 대상군에 대한 약가재평가를 실시했던 2005년의 591억원 대비 44.7% 감소한 327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승규애널리스트는 “약가재평가 대상군별로는 해열ㆍ진통ㆍ소염제가 6.8%약가 인하로 146억원의 약제비 절감이 예상되고, 혈압강하제는 8.7%약가인하로 83억원의 약제비 절감이 전망된다”면서 “기타 순환계용약은 3.8% 약가 인하가 이뤄져 36억원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신신경용제는 7.8%인하로 14억원의 약제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약제비 절감 규모가 2005년에 비해 적은 이유는 다년간 시행된 약가재평가의 결과 추가적인 인하 효과가 적게 반영됐고,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으로 A7 조정평균가 대비 초과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제약사들에게 주력 품목의 포함 여부, 약가 인하율에 따라 향후 발생할 해당 품목의 매출액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면서 “그러나 다빈도 의약품인 해열ㆍ진통ㆍ소염제, 만성질환 치료제인 혈압강하제 및 순화기계용약의 약가재평가의 결과를 고려할 때, 2009년 국내 제약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