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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재평가, 우려는 줄었지만 불확실성도 늘어

LIG투자증권, 기등재목록정비사업 가장 큰 리스크요인

매년 실시하는 약가재평가와 관련해 각 제약사별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약가재평가 제도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대해, LIG투자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 제약산업 보고서를 통해 “중상위 제약사일수록 매출규모가 커지고, 주요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실적에 주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다만 새롭게 추진 중인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기준이 모호해 불확실성이 커져있는 상태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cGMP제도의 도입 및 품목별 밸리데이션 의무화 등 의약품 생산관리 기준의 강화는, 중상위 제약사에게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에 대해 “본래 치료적.경제적 가치에 근거해 의약품을 선별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약가인하 정책으로 다소 성격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 상반기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시범평가가 완료돼 리피토에 대해 32% 약가인하를 하겠다는 안이 도출돼 있는 상황이다.

이는 리피토 보다 오래전에 발매되고 약효가 다소 떨어지는 심바스타틴이라는 약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약가를 인하하겠다는 제안으로 평가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업계의 거센 여론이 형성돼있어 이번 약가인하에 대해 20개 업체가 재평가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약가재평가 시행 과정 등 과거 사례를 비춰 볼때 기등재목록정비사업도 상당부문 완화된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현재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