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간암치료제 '넥사바' 간암환자 생존율 47% 연장

암진행기간 늦추고, 내약성 뛰어나


바이엘 헬스케어는 세계 최초의 먹는 간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아태지역 간세포암 또는 원발성 간암 환자의 전체 생존률을 47.3% 연장시켰다고 발표했다.

특히, 넥사바는 위약군에 비해 무진행생존률 역시 74%나 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가, 무작위, 위약 대조 3 상 시험인 ORIENTAL은 과거 전신적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226명의 아시아 지역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사바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즉, 연구의 목적은 위약군 대비 넥사바의 전반적 생존 기간, 암의 진행 기간, RECIST로 정의되는 약물에 대한 반응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

연구 결과 넥사바 복용군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6.5개월, 위약군은 4.2개월로나타나 넥사바는 다양한 환자군, 즉 연령, 전이 여부 및 혈관 침투 여부 등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약군의 암 진행 기간은 1.4개월인 것에 비해 넥사바 복용군은 2.8개월로 암의 진행기간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질병통제율은 넥사바 투여군에서 35%였던 것에 비해 위약군은 16%에 그쳤다.

임상 중 넥사바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되었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정도의 설사, 수족 피부 반응, 피로 등으로 내약성 또한 뛰어났다.

ORIENTAL 3상 임상의 책임 연구자인 안리 쳉 박사는 “아태 지역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약 275만 명으로, 높은 B형 간염 발병률로 인해 간암 유병률이 계속 증가 추세”라고 밝히며, “이번 임상 결과 특히 아태 지역 간암 환자에서 지난 해 발표된 SHARP 3상 임상과 필적할만한 수준으로 넥사바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임상 결과의 의의를 평가했다.

한편, 바이엘 헬스케어의 항암제사업부 부사장인 수잔 켈리박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지역이나 질환의 특성, 원인 등에 관계없이 간암에 대한 넥사바의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며 “넥사바는 간암에서 유일한 전신적 항암 요법이며, 아태 지역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 최초의 치료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상 결과는 올해로 제 44회를 맞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