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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기요양기관 발판, 간호사 창업시대 열 것”

신경림 간호협회장


“장기요양기관 개설 운영을 시발점으로 삼아 간호사 창업시대를 적극 열어갈 것이며, ‘간호사가 운영하는 시설은 역시 다르다’는 이미지를 심어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2월 제32대 간호협회장으로 취임한 신경림 회장(사진)은 간호 경쟁력과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데 임기 중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Big 3 핵심공약, 신바람 Top 10 실천공약, 신바람 Best 64 기조공약 등 77가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77가지 공약의 핵심 내용은 ▲간호분야별 법-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활동 강화 ▲국회, 서울시와 협의해 간호사회관 및 간호사역사기념관 건립 ▲회비가 아닌 대외협력사업을 통해 대한간호발전기금 확보, 기획사업 및 복지사업 전개 등이다.

신 회장은 특히 간호발전기금 확보와 관련해 “간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협회 발전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며 “재원은 대외협력사업, 국책연구사업 수주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회원복지와 정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간호사 창업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간호 브랜드를 개발하고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를 심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정부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차세대 간호인재를 키우고 간호사들이 상위직 공무원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대정부활동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밖에 신 회장은 ‘간호사 부족 문제’에 대해 “현재 간호사는 약 24만5000여 명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은 13만5000여 명에 불과할 실정으로 이는 3교대, 잦은 야근, 적은 보수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병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이 급선무 이며, 이를 위해 가칭 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간호는 아시아 간호의 리더로 성장해 왔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활동무대를 넓혀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보다 앞서가는 나라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국제활동을 다원화 시켜나가야 하며, 협회에서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간협회장으로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창조를 위해 상생과 포용으로 간호의 화합을 이뤄내고 실천을 통해 간호의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54년생으로 이화여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간호교육 석사, 간호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과 건강과학대 초대학장, 세계여성간강연맹회장, 국시원 간호사시험위원, 한국간호평가원장, 간호협회 제2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를 재직 중이며, 미국간호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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