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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경식 연대 석좌교수, ‘제10회 간호대상’ 영예

시상식 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간호정책 선포식’서 거행

한국 간호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헌신한 이경식 연세대학교 석좌교수가 ‘제10회 간호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성대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이경식 교수는 경북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연세대 간호대학 석좌교수(1994년 부임)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학계의 권위자다. 특히, 한국 의료인 중 국제기구에서 활약한 선구자적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의 주요 활동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보건기획국 1차 보건의료담당관(국장급)을 지낸 것을 들 수 있다. 그는 WHO에서 여성 및 간호계 인물 중 유일하게 국장급 보직을 맡은 국제적인 명사로 서태평양지역 35개국의 1차 보건의료사업을 총괄하며 지역 간 건강 형평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헌신은 한국을 넘어 세계 간호 발전에도 막대한 공헌을 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경식 교수는 국내적으로 우리나라 보건간호학의 학문적 기틀을 확립하고 간호 전문직의 사회적 위상 확대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초대 보건간호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보건간호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로 보건간호사의 전문성 강화와 제도적 기반 확립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보건간호학을 보건학 내 독립된 학문 분야로 정립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개념을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등 학문적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예방, 교육, 정책, 관리가 통합된 현대적 보건간호 교육체계를 확립해 간호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보건간호 분야의 교육 시스템을 혁신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대한간호협회는 “이경식 선생님의 간호교육 발전과 전문직 위상 강화를 위한 헌신은 독보적인 공로이며 간호사 인력의 중요성과 국제적 역량 강화를 끊임없이 강조해 온 진정한 선구자”라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수여하는 간호대상은 간호사로 평생을 간호 사업에 헌신하며 우리나라 간호사업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간호협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전국에서 간호사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5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하고, 간호사 중심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완성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간호 비전을 선포한다.

간호협회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간호의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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