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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동산의료원, 병원서 만드는 ‘희망의 그림축제’ 가져

9월 10일~11일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개최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손수상)이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개최한다.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행사는 미국 병원예술가들의 지도아래 환우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완치 의지를 북돋울 뿐만 아니라 완성된 그림 작품을 병원에 전시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동산의료원은 건강증진센터 앞 광장에 행사장을 마련, 10일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가진 후 본행사를 실시한다.

그림 그리기는 캔버스에 그리기뿐 아니라 소아과 외래, 2층 검사실 복도 등 벽화 그리기도 함께 이뤄지며, 완성된 그림들은 병원 곳곳에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투병 생활로 신체뿐 아니라 마음까지 허약해진 환우를 격려하기 위해 그림축제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우를 위해 마술사와 테디베어 캐릭터가 직접 병실을 방문, 마술쇼 등을 보여주며 ‘행운’을 상징하는 포춘 쿠키와 선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환자와 그 가족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면 전달해주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참여한 환우나 가족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복한 우리가족’, 개인의 소망을 담아 적어 걸 수 있는 ‘희망의 나무’ 등이 마련돼 있다.

미국 병원예술재단과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에는 미국 병원예술재단의 존 파이트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한국화이자제약의 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예술재단의 존 파이트 재단이사장 부부와 함께 그 아들 스캇 파이트가 함께 참석해 2대가 함께 한국에서의 봉사를 실천한다.

스캇 파이트는 10년 전 한국에서 공군으로 근무하다 한국에서 두 딸을 가지는 등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10년 만에 다시 방한해 그림축제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손수상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밝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환자분과 그 가족들에게는 희망과 활력을 불어주고, 또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원 가족들이 다같이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려진 그림은 의료원 곳곳에 전시하고, 벽화로 남겨 꿈과 사랑을 주는 아름다운 상징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병원예술재단 (Hospital Art Foundation, 재단이사장 존 파이트)은 1984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서 전세계 병원을 순회하면서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기 위한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그림은 주로 꽃, 나무, 새, 동물 등 자연 친화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 개개인이 완성한 캔버스를 모아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게 된다.

아름다운 색채와 독창적인 디자인은 보는 이에게 사랑과 기쁨, 그리고 행복을 전달해주고 있다.

병원그림재단의 그림 축제는 지금까지 전세계 90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환자들이 참여, 166개국의 800여 개 병원에서 3만점 이상의 그림을 완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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