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이세엽)과 한국장기기증원(이사장 하종원)이 8일 동산의료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세엽 동산병원장, 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 장기구득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장기이식 의료 분야의 공동발전을 추구할 것을 협의했다.
동산병원은 뇌사추정자를 효율적으로 뇌사 판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기기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를 갖추고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동산병원은 뇌사관리 및 장기구득에 있어 국내 선두그룹으로 활동해 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기증 활성화와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종원 이사장은 “명실상부 장기이식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동산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생명나눔의 문화가 정착되고 소중한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실천적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82년 첫 신장이식 시행 후 1994년 신장, 간, 심장, 췌장, 각막, 골 등 다장기 이식 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국내 6번째로 신장이식 1천례를 달성하는 등 활발한 이식 활성화 활동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뇌사자 관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