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와 경기도, 강원도 북부지방에 말라리아 발생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8월 31일 현재 말라리아 국내 발생이 전년 대비 55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강화군을 비롯한 인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 주민과 여행객, 특히 야간 활동자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006년 국내 말라리아의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 연중 7월과 8월에 말라리아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유행시기인 5~10월까지 발생한 경우가 89.6%였고 9월과 10월은 위험지역이 비위험지역보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조사결과 8월 둘째주부터 매개모기 개체군 밀도가 급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가 흡혈하면서 원충, 즉 포자소체를 주입함으로써 전파되며 주기적인 열발작, 빈혈, 비종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말라리아 예방법으로는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긴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입고 검은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