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한 198억원, 영업이익은100% 증가한 34억원, 세전이익, 순이익은 각각 333%, 300% 증가한 39억원, 28억원으로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고성장 배경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환인제약의 대표적인 골다공증치료제인 ‘아렌드정 70 mg’이 2006년 정부의 생동성 조사결과 판매금지 조치됨에 따라 2006년 2분기에만 8.3억원의 반품이 이루어지면서 처방의약품부문에서 전반적인 매출부진이 있었던 반면, 2007년 2분기에는 영업정상화 및 항우울제‘렉사프로’가 70%이상 고성장을 시현하고, 정신과용제 ‘리페리돈’, ‘알프람’, ‘그란닥신’ 등에서도 20%이상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큰 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익면에서 2006년 2분기 동사는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공장이전과 관련된 기초 재고분 증가에 따른 원가율상승과 연구개발비 증가, 특히 ‘아렌드’ 반품비용 7억원 추가 등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시현한 반면 2007년 2분기에는 공장이전 완료에 따라 원가율 상승요인이 크게 없고 반품비용 등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2006년 2분기에 공장 리노베이션 관련 14.3억원의 일회성비용이 소요되어 크게 부진했으나 2007년 2분기에는 이 부분이 제외되면서 큰 폭 성장세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향후 유망시장인 국내 신경정신과 치료제 대표업체로서 2006년에 도입한 ‘렉사프로’가 2007년 130억원의 매출로 대형품목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특히, 2008년에는 알코올 충동억제제 도입, 2009년에는 천연물 치매치료제 신약의 상품화가 예정되어 있는 등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견실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2분기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