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이 2024년 4분기 46억원에서 2025년 1분기 45억원으로 2%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애브비의 마비렛만큼은 지난 4분기 대비 원외처방액이 확대된 모습이다.
길리어드가 담당하는 제품은 2024년 4분기 25억원대에서 2025년 1분기 23억원대로 8% 감소했다.
이 중 ‘엡클루사’의 원외처방이 2024년 4분기 24억원에서 2025년 1분기 22억원으로 7.4%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49.5%로 줄어들었다.
보세비의 경우 2024년 4분기 97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25년 1분기에는 7500만원대로 22.75% 하락했다.
길리어드의 제품 중 ‘하보니(ledipasvir, sofosbuvir)’는 지난 해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하보니의 마지막 해 원외처방은 2억 6100원이었다.
애브비의 ‘마비렛’은 2024년 4분기 21억원대로 주요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45.5%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22억원대로 원외처방이 5.2% 증가해 48.9%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정부의 C형간염 국가검진 포함 정책에 각 지자체 등에서도 C형간염 검사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주로 항체검사 양성 시 확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추세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순창군, 울산 울주군 보건소, 인천시 등이 해당되며,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시행해야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곳도 있어 수검자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