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부터 주요 제품들이 원외처방 누계가 1조원을 돌파하며 순항을 하고 있다. 특히 상위권 의약품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케이캡이 로수젯을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리피토는 3위를 차지하며 케이캡에 순위를 내준 것. 또 타그리소가 크게 성장하며 4위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5년 1분기 상위 50위 이내의 제품들의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합계는 2024년 1분기 9981억원에서 2025년 1분기 1조 732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상위 5개 제품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24년 1분기 488억원에서 2025년 1분기 52억원으로 11% 증가했고, HK이노엔의 ‘케이캡’은
452억원에서 514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비아트리스의 ‘리피토’는 2024년 1분기 469억원에서 2025년 1분기 447억원으로 4.5% 감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2024년 1분기 279억원에서 2025년 1분기 429억원으로 53.7% 확대됐다. 또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381억원에서 422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타그리소가 순위권에 진입한 만큼, 또 다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유한양행의
‘렉라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89억원에
그쳤지만 2025년 1분기
176억원으로 원외처방이 96.2% 증가해 주요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릴리의 ‘트루리시티’도
원외처방액이 2024년 1분기 70억원에서 12025년 1분기 120억원으로 70.5% 확대하며
1년 사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타그리소와 트루리시티 외에도 원외처방이 20% 이상 증가한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이 205억원에서 261억원으로 27.4%,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169억원에서 214억원으로 26.3%,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이 153억원에서 189억원으로 23.7% 확대됐다.
반면에 상위 50개 제품 중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품들도 10개 이상 있었다. 대표적으로
BMS의 ‘엘리퀴스’는 192억원에서 135억원으로
29.8%, 베링거인겔하임의 ‘타라젠타듀오’가 145억원에서 118억원으로
18.9% 축소됐다.
또 대원제약의 ‘펠루비’가 159억원에서 147억원으로
7.3%, 노바티스의 ‘엑스포지’가 202억원에서 193억원으로
4.6%,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212억원에서 203억원으로 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