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치료제들의 괄목할만한 성장 덕분에 2024년 주요 표적항암제들의 원외처방액이 2023년 대비 20.4% 증가하며 막을 내렸다.
급여 적용으로 눈길을 모았던 타그리소와 렉라자 외에도 유방암 치료제인 ‘키스칼리’, 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 등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주요
표적항암제의 원외처방액은 5321억원으로 2023년 4419억원 대비 20.4% 확대됐다.
주요 표적항암제들 중 점유율이 40%에 달하는 EGFR 표적 폐암치료제들은 2023년 1551억원에서 2024년 2177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40.4% 증가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894억원에서 1368억원으로
52.9%,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249억원에서 478억원으로
91.5% 증가했고, 타 제품들은 감소세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이 189억원에서 155억원으로 18%,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가 163억원에서 123억원으로
24.5%, 로슈의 ‘타쎄바’가 53억원에서 51억원으로 3.1% 줄어들었다.
ALK 표적 폐암치료제들은 2023년 492억원에서 2024년 540억원으로 9.7% 늘어났다. 로슈의 ‘알레센자’가 335억원에서 358억원으로 6.8%, 다케다의 ‘알룬브릭’이 104억원에서 121억원으로
15.7%, 화이자의 ‘잴코리’가 51억원에서 60억원으로 17.7%
증가했으며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가 1억원 이하로 매출이 축소됐다.
CKD4/6을 표적하는 유방암 치료제들은 2023년 845억원에서 2024년 882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가 299억원에서 384억원으로 28.4% 늘어났지만 화이자의 ‘입랜스’가 355억원에서 262억원으로 26.4% 감소했고,
릴리의 ‘버제니오’는 189억원에서 235억원으로
23.9% 늘어났다.
BCR-ABL 표적의 백혈병 치료제들은 같은 기간 768억원에서 875억원으로
13.5% 확대됐다. 노바티스 제품 중 ‘글리벡’이 371억원에서 425억원으로 14.5%, ‘탔시그나’가 216억원에서 240억원으로 10.7%, BMS의 ‘스프라이셀’은 149억원에서 173억원, 일양약품의 슈’슈펙트’는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5% 성장했다.
또 PARP 표적 난소암 치료제들은
448억원에서 529억원으로 18.2% 확대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가 353억원에서 286억원으로 9.3%, 다케다의 ‘제줄라’가 94억원에서 143억원으로
51.6% 크게 늘었다.
마지막으로 VEGF 표적 간암 치료제들은 2023년 313억원에서 2024년 316억원으로 0.9% 확대됐다. 에자이의 ‘렌비마’가 112억원에서 128억원으로 13.9%, 입센의 ‘카보메틱스’가 87억원에서 92억원으로 5.4% 증가했고 바이엘의 ‘스티바가’가 92억원에서 77억원으로 16.8%, ‘넥사바’가 19억원에서 17억원으로 1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