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제약사에 이어 상위 11~20위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현황도 확인됐다. 상위 10개사 대비 블록버스터 제품이 견인한 실적이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있어서 회사 규모보다는 각 제품별로 주목해볼만 하다.
유비스트를 통해 상위 11~20위 제약사들의 블록버스터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들 제약사의 총 670개 품목은 2조 9965억원에 달하는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중 블록버스터는 70개로 회사 원외처방 합계의 67.8%인 2조 316억원규모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에서는 지난 해 119개 제품이 처방돼 총 356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다. 이 중 블록버스터는 6개 품목이었는데, 이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은 1512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총 원외처방액의 42.4%에 그쳤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고덱스가 762억원으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고 글루스탑이 232억원, 토바스틴이 170억원, 셀미스타가 136억원, 네시나와 이달비가 106억원 달성했다.
보령은 현재 처방되고 있는 84개 품목이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블록버스터 제품은 9개뿐이었지만 회사 총 원외처방액의 64.9%인 2286억원을 견인했다.
카나브가 658억원, 듀카브가 607억원, 듀카브가 185억원, 스토가가 164억원, 듀카로가 153억원, 보령바이오 아스트릭스가 148억원, 메이액트가 147억원, 젤로다정이 12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인 ‘엘오공’이 1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새롭게 블록버스터로 진입했다.
제일약품은 122개 제품을 처방한 끝에 지난 해 321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다. 블록버스터에 해당하는 9개 제품은 회사 전체 원외처방액의 46.4%인 1491억원을 달성했다.
란스톤 엘에프디티는 271억원, 로제듀오는 220억원, 덱실란트 디알 192억원, 포스콜린주는 167억원, 세티잘은 149억원을 달성했고, 미니플로가 133억원, 엘라좁이 127억원, 필그렐이 123억원, 안프란이 109억원을 기록했다.
중외제약은 54개 품목을 처방하고 있는데, 총 3142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14위에 올랐다. 이 중 블록버스터 제품 6개는 회사 원외처방액의 84.2%인 2645억원을 달성했다. 블록버스터 제품의 세부 원외처방액을 살펴보면 리바로가 964억원, 리바로젯이 932억원, 엔커버가 352억원, 시그마트가 161억원, 베비움이 128억원, 트루패스가 108억원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개 제품을 통해 299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작년 한 해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제품 6개 품목은 총 2657억원으로 회사 원외처방액의 88.7%였다.
타그리소가 1368억원으로 압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린파자가 386억원, 직듀오가 367억원, 넥시움이 290억원, 심비코프라피헬러와 이레사가 123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56개 제품을 통해 296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블록버스터인 10개제품은 1996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67.3%에 달한다.
제품을 살펴보면 펠루비가 369억원, 알포콜린이 329억원, 에스원엠프가 311억원, 리피원이 199억원, 레나메진이 180억원, 신바로가 145억원, 코대원포르테가 134억원, 티지페논이 120억원, 타리온이 105억원, 바라클이 104억원을 달성했다.
오가논은 15개 의약품을 통해 2867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블록버스터에 해당하는 제품은 8개로 절반이었지만, 원외처방액은 2614억원으로 회사 원외처방액의 91.2%였다.
제품들 중 아토젯이 1187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자가 376억원, 싱귤레어가 304억원, 프로페시아가 197억원, 리비알이 159억원, 로잘핀플러스가 150억원, 바이토린이 131억원, 포사맥스플러스가 110억원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는 제품이 104개로 지난 한 해 원외처방이 2605억원이었다. 블록버스터 제품 5개 제품의 원외처방액은 전체 원외처방액의 52.7%인 1372억원이었다. 각 제품의 원외처방액은 실로스탄이 485억원, 아트맥이 275억원, 라베듀오가 236억원, 가스티인이 198억원, 오메틸이 178억원이었다.
안국약품은 88개 의약품을 통해 지난 해 259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는데, 블록버스터 제품은 7개였다. 이 제품들의 원외처방액 합계는 회사 매출의 51.7%인 1343억원이었다.
시네츄라시럽이 476억원, 리보텐션이 240억원, 레보살탄이 161억원, 슈바젯이 135억원, 페바로가 11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 대비 신규 블록버스터로 이름을 올린 제품을 보면 페바로젯이 112억원, 듀오액틴이 100억원이었다.
끝으로 다이이찌산쿄는 처방 의약품이 9개로 주요 제약사들 중에선 가장 적은 편이었지만 248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블록버스터 제품은 4개에 불과하지만 이들 제품이 매출의 96.5%인 2400억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릭시아나가 1174억원으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고, 세비카는 688억원, 세비카에이치시티는 420억원, 메바로친이 11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