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베그론 성분의 방광치료제들이 2024년 7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유비스트를 통해 미라베그론 성분 단일제들의 원외처방 치료제 원외처방액을 확인한 결과 해당 25개 제품들은 2023년 662억원에서 2024년 768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특히 보령과 아주약품에서 신제품을 내놓은 가운데, 보령의 원외처방액이 출시 첫 해 상대적으로 높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위 제품들의 순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1위인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는 2023년 325억원에서 2024년 33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2.6% 증가했다. 주요 제품들이 함께 성장하며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2위인 한미약품의 ‘미라벡’은 같은 기간 156억원에서 163억원으로 4.5%, 3위인 종근당의 ‘셀레베타’는 67억원에서 75억원으로 11.9%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또 다섯 순위 안에 드는 제품 중 4위인 제뉴원사이언스의 ‘베타그론’은 2023년 22억원에서 2024년 46억원으로 102.2%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5위인 경동제약의 ‘라블론’ 역시 13억원에서 22억원으로 59.5% 늘었다.
6~10위권을 살펴보면 동구바이오제약의 ‘미라베가’가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63.8%, 큐엘파마의 ‘미라큐론’이 11억원에서 17억원으로 54.6%, 메디카코리아의 ‘미라베’가 10억원에서 16억원으로 52.6%, 동광제약의 ‘베미그론’이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34.7%, 동국제약의 ‘베타유론’이 6억원에서 8억원으로 45.7% 성장하면서 순위를 잇고 있었다.
세자릿수로 성장하며 원외처방 증가율이 두드러진 제품들을 살펴보면 대원제약의 ‘미라론’이 2023년 2억원대에서 2024년 6억원대로 232.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환인제약의 ‘베미가’가 1억원대에서 4억원대로 231.3%, 마더스제약의 ‘미라엠’이 7100만원에서 2억 3200만원으로 226.8%, 대웅바이오의 ‘지타미가’가 2억원대에서 7억원대로 182.3% 확대됐다.
이 밖에도 보령의 ‘보령미라베그론’이 출시 첫 해 4억 7800만원을 달성하면서 25개 제품 중 16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