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올 3분기까지 매출의 28.6%를 판관비로 지출하며 전년 동기 29%를 사용한 것 대비 비중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판관비 비용은 4억 3005만원에서 4억 5677억원으로 6.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제약사를 통해 2024년 3분기 매출 상위 30위 이내 제약사들의 판관비 지출 현황이 분석됐다.
상위 5개사 중에선 3개사의 판관비 비중이 감소하고, 2개사의 판관비가 감소한 모습이다.
유한양행의 판관비는 2023년 3분기 매출의 20.4%인 2904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19.5%인 3065억원으로 5.6% 증가했다.
또 녹십자는 같은 기간 매출의 27.7%인 3382억원에서 매출의 25.7%인 3181억원으로 비용이 5.9% 줄어든 모습이다.
종근당의 판관비는 작년 3분기 매출의 18.7%인 2029억원 규모였고, 올해는 매출의 18.1%인 2124억원으로 비용이 4.9% 확대됐다.
광동제약은 전년 동기 매출의 16.7%인 1890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했으며, 이번 3분기에는 매출의 16.3%인 2032억원으로 판관비가 7.5%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판관비 비용과 비중이 모두 감소했는데, 2023년 3분기에는 매출의 29.3%인 3130억원을, 2024년 3분기에는 매출의 27.3%인 3120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지출이 높은 제약사로는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하나제약 등이 꼽혔으며 모두 매출의 과반 이상이 판관비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3분기 매출의 55%인 845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54.3%인 1041억원으로 23.2% 증가했다.
안국약품도 이번 3분기 1084억원으로 매출의 54.1%라는 높은 비중을 판관비로 사용한 가운데, 2023년 3분기엔 매출의 53.5%인 906억원을 사용한 것에 비하면 판관비는 19.6% 증가했다.
하나제약은 전년 동기 매출의 49.4%인 833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의 52%인 872억원으로 판관비 비용이 4.7% 늘어났다.
판관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로는 JW중외제약, 셀트리온제약, 보령 등이 꼽혔다.
JW생명과학은 지난 해 3분기 매출의 10.2%인 156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한 가운데, 2024년 3분기 매출의 9.8%인 164억원으로 판관비가 5.2%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의 판관비는 매출의 18.1%인 532억원에서 매출의 15.1%인 516억원으로 비용이 3% 하락했다.
아울러 보령은 2023년 3분기 매출의 26.4%인 1657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23.9%인 1815억원으로 판관비가 9.5% 확대됐다.